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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7
용인 동백 트리플힐스 분양
교통부터 시작해서 교육, 여가까지 필요한 모든 것이 갖춰진 용인 동백 택지지구. 흥덕에서 큰 열풍을 일으킨 트리플힐스가 동백에 또 한 번의 출사표를 던졌다.취재 이세정 ▲개별 주차장과 마당을 가진 유니크한 택지지구 내 마을 이미지▲동백 트리플힐스의 전체 조감도트리플힐스가 오는 4월 ‘동백 트리플힐스 디자이너스’ 분양을 시작한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592번지 일원에 위치한 이 단지는 동백지구 내 단독주택단지로 185~307㎡(56~93평) 36세대 규모다. 동백 트리플힐스는 개발이 거의 완료되어 기반 시설이 모두 갖춰진 동백지구 한복판에 위치한다. 대지는 과거 10억원대 이상으로 분양되던 타운하우스 개발이 중단된 땅으로, 한동안 공터로 자리했던 곳을 트리플힐스가 새롭게 필지를 분할해 재편성했다.동백의 노른자 땅에 오랫동안 개발이 정체된 이유는 이렇다. 2015년 이전, 택지지구 내 단독주택 블록은 가구 수 규제로 인해 대형 규모 주택만 공급이 가능했다. 때문에 높은 분양가로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어, 개발이 지지부진했던 것이다. 이에 정부는 단독주택 건립 활성화를 위해 필지 분할과 가구수 제한 등 관련 규제를 완화했고, 개발사업자가 기반시설 등을 조성한 뒤 필지를 분할해 개별등기로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후 중소형 필지의 블록형 단독주택 분양이 호황을 맞았고, 흥덕 트리플힐스의 성공 사례가 이를 증명한다.▲동백 트리플힐스가 들어설 실제 대지 모습. 단지 뒤편으로 석성산이 한눈에 펼쳐진다.소형의 독립 필지 분할로 분양가 맞춰작지만 강한, 유니크한 단지 표방트리플힐스 사업팀 김대아 본부장은 “용인 동백은 샐러리맨 아빠와 어린 자녀가 있는 젊은 가족이 많은 곳이다. 지역 특성을 살려 필지 면적을 조금 줄이는 대신, 50% 꽉 채운 건폐율로 2.5층의 집을 지어 분양가격을 낮췄다”며 “이웃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라면 약간의 융자만 받고도 마당 있는 집을 누릴 수 있는, 작지만 강한 단지로 기획했다”고 밝혔다.입주자 입장에서는 소형의 독립 필지들을 개별 등기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기존 예산이 부족한 경우 땅콩집을 지어 두 세대 입주로 이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등기 문제가 늘 걸림돌이 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동백 트리플힐스 디자이너스는 한 세대가 토지부터 주택까지 한 채를 오롯이 소유하기 때문에 평생 안심하고 부동산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 또한,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 주차 관제 홈오토메이션, CCTV 설치를 통한 보안 등 각종 편의시설을 지원한다. 지난 흥덕 트리플힐스의 단지 가치를 그대로 계승한 것이다.▲동백 트리플힐스 내 3가지 타입의 주택 모델 중 한 채▲단지 내 도로와 마주한 주택 이미지실제 흥덕 트리플힐스 디자이너스는 전체 약 9,700㎡ 규모의 부지 위에 5개 단지, 총 200개 필지가 큰 인기를 끌며 빠르게 분양을 마무리한 바 있다. 1년 내 필지 분양이 완료되고, 현재 건축이 한창인 흥덕 트리플힐스는 최근 건축주들의 니즈를 정확히 읽은 것이 주효해 프리미엄의 가치를 지닌 단지 개발을 실현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에 동백 트리플힐스에 대한 기대가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경기도 일산 이후 동백은 제2의 도심 단독주택 메카로 여겨진다. 교통이나 교육 여건이 뛰어나고 주변 석성산을 비롯, 자연이 가까워 아이들을 키우기에도 최적의 조건이다. 또한, 초중학교는 도보 통학이 가능하고, 또래 부모들이 많아 교육 커뮤니티 활동도 활발하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현재 동백지구에는 단독택지 500세대, 타운하우스 700세대, 전원주택 400세대 등 총 1,600세대 이상의 단독주택이 자리 잡고 있고, 지금도 곳곳에 건축이 진행되고 있다.동백 트리플힐스 필지 분할도 및 분양가격이 중 석성산을 배경으로 펼쳐진 동백 트리플힐스는 단지에서 차량으로 분당 신도시까지 10분대, 서울 강남까진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또 에버라인인 어정역을 통해 분당선 기흥역(구 구갈역)에서 환승하면 서울 강남 및 수도권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다. 인근에는 마성나들목(IC) 접속도로가 건설될 예정이다. 또한 가까운 거리에 중심상업지구가 있어 이마트, 롯데시네마, 아울렛쇼핑몰, 호수공원 등을 누릴 수 있고, 동백 세브란스병원도 개원한다.김 본부장은 “용인, 판교 등은 물론 서울 강남으로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이다. 젊은 가족이라면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중간 단계, 단지형 단독주택지에서 마당 있는 내 집을 누려볼 최적의 기회”라고 강조했다.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승부홈포인트코리아의 고단열 디자인주택으로동백 트리플힐스는 필지와 주택이 함께 분양되며 실질적인 단지 설계와 시공은 단독주택 건설업체인 홈포인트코리아가 맡았다. 홈포인트코리아는 흥덕 트리플힐스 시공사로 선정되어 이미 택지지구 건축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동백에서도 각기 개성이 다른 3가지 타입의 건축안을 선보이며, 다양한 평면의 맞춤형 설계로 입주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개개인의 취향에 맞게 변형도 일부 가능하며, 다락방 구조를 만들어 수요자의 선호를 높였다.홈포인트코리아 측은 “다락방을 포함한 2.5층 규모로 56평형(실평수 45평) 면적을 누릴 수 있다”며, “기존 30평대 아파트에 살던 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만한 평수로 아파트에는 없던 공간들, 즉 아빠의 취미실이나 아이 놀이방 등도 수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파트보다 난방비를 최소 30% 절약할 수 있는 고단열 주택으로 시공된다”고 전했다.분양가도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4억9천만원 후반대로 책정했다. 이는 공동 설계와 시공으로 건축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기에 가능한 금액이다. 또한, 공동 시공으로 인해 체계적인 사후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 또한 이점으로 다가온다.흥덕에서 증명된 트리플힐스의 단지 기획력과 일본에서도 인정받은 홈포인트코리아의 시공 노하우. 이 둘이 만나 시너지를 내는 동백 트리플힐스는 앞으로 동백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적의 단독주택을 최소의 비용을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만나보자.사업개요 및 주변현황단지 위치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592단지 면적 : 7,330.80㎡(2,217.57평)지역 / 지구 : 도시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제1종 일반주거지역)도로현황 : 서북측 - 18M 도로, 동북측 - 13M 도로건폐율 / 용적율 : 법정 50% / 100%용도 : 단독주택분할 필지면적 : 140.50~232.50㎡ (42.5~70.33평)건축 규모 : 지상 2층 + 다락주차 필지당 : 1대부대시설 : 경비실문의 : 트리플힐스 031-285-0552 www.treefullhills.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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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1
데크용 햄퍼 Hem-fir 방부목
일반 주택뿐 아니라 아파트 베란다, 카페 테라스까지 데크용 목재의 사용 폭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렇듯 외부 시설에 사용하는 목재는 썩지 않는 방부 처리가 필수인데, 최근 강도가 높고 표면이 부드러운 햄퍼를 이용한 방부목이 주목을 받고 있다. 취재 편집부 취재협조(주)삼익산업 1588-3648 www.siwood.com목재는 과도한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퇴색, 풍화되고 비, 눈과 같은 습기가 닿으면 부패한다. 때문에 데크와 같이 외부에 수평으로 설치하는 목재는 방부 처리를 거치는 것이 필수다. 물론 시더나 레드우드처럼 원목 자체가 수분과 해충에 강한 나무들도 있다. 하지만, 경제성을 생각해 방부 처리된 목재들이 주로 쓰이는 것이 현실이다. 이들은 데크, 정자, 가든 용품, 울타리, 건축용 토대, 외부 몰딩 등 주로 외기에 노출된 곳에 적용되고 있다. 강도 높고 방부용으로 적합한 수종, 햄퍼 방부목은 일반 목재에 방부액을 침전, 혹은 가압시켜 만드는 가공 목재다. 과거에는 CCA(Chromated Copper Arsenate : 크롬. 구리, 비소)로 구성된 방부액으로 방부목을 만들었으나 인체에 유해한 것이 판별되면서 국내에서도 사용이 금지되었다. 현재는 ACQ(Alkaline Copper Quaternary : 구리, 알카라인, 암모니아화합물)나 CuAz(카파졸 : 구리를 주성분으로 붕산, 테브코나졸을 함유한 새로운 방부제)로 방부처리한 제품만이 수입 또는 생산되는 실정이다. 국내 데크목으로 주로 유통되고 있는 목재들은 이페 등으로 대표되는 남양재, 레드파인 방부목, 햄퍼 방부목, 합성 목재 등이 있다. 이중 건조가 잘 된 햄퍼는 SPF보다 강도가 높고, 방부 후 성능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간혹 나무색이 어둡다는 평이 있지만,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타목재보다 방부액이 잘 스며드는 특성상 나타나는 결과라고 한다. 국내 실정에 맞게 선별, 제재되는 인터포 햄퍼 현재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햄퍼 방부목 중에서는 북미 최대 목재 생산업체 중 하나인 인터포(Interfor)가 ㈜삼익산업을 통해 공급하는 제품이 있다. 이 제품이 주목받는 이유는 한국 시장만을 위해 특별히 선별하고 제재한 목재이기 때문이다. 실제 인터포는 50년이 넘게 중국과 일본을 포함, 전 세계 30여 개 나라에 목재를 수출해 온 회사로, 한국 시장과의 인연도 오래되었다. 인터포 수출부서의 General Manager인 Rick Harris는 “햄퍼는 재생 가능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아름다운 목재”라며 “한국 시장만을 고려해 특별히 제재소를 지정하고 목재를 선별해 공급한다”고 말했다. 인터포 햄퍼는 미국 북서부 지방에서 지속적으로 관리되어온 숲에서 벌목하고, 일반 제재목 등급에 맞춰 1차 선별이 끝나면, 외형이 중요한 야외 시공용 등급으로 다시 선별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후 한국 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치수와 길이에 맞춰 제재된다. Rick Harris는 “햄퍼는 치수가 안정적이며 방부처리가 잘 되는 목재라 데크나 펜스 등 실외 조경시설물로 사용하기에 이상적으로 가공된다”며 “고품질의 표면은 촉감이 부드러워 인체에 닿아도 느낌이 좋다”고 덧붙였다. TIP _ 데크 오래 쓰려면? 방부성, 강도 친환경성, 가격경쟁력 등 많은 장점이 있는 제품이지만 햄퍼도 다른 목재와 같이 지속적인 유지보수가 필요하다. 데크로 사용할 때는 2~3년에 한 번씩 스테인을 도포해 사용하고, 특히 노출된 절단면에는 전용 제품으로 꼼꼼히 도포해야 한다. 데크와 같은 수평 부재는 직사광선에 과다하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퇴색이나 풍화 방지를 위해 도장 처리해야 함을 잊지 말자.최신 방부처리 시스템으로 가공ㆍ공급 삼익산업은 인터포 햄퍼를 국내에 들여와 한국 등급에 맞춰 방부처리하고 시장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김영진 팀장은 “2013년 상반기부터 한국 시장에 새로운 방부용 목재가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인터포와 햄퍼 HQ(High Quality)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며 그간의 경과를 전했다. 목재는 미국 워싱턴 주의 포트 엔젤레스에 위치한 인터포 제재소에서 선적되어 삼익산업으로 바로 공급되고, 방부처리시설에서 한국시장에 맞게 가공된다. 현재 삼익산업은 ACQ가 아닌 CuAz(카파졸) 방부액을 사용하고 있다. CuAz는 친환경 방부약재로 크롬이나 비소가 포함되지 않고 CCA방부목에 상당하는 성능을 지니고 있다. 또한 머드실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국 규정 H3 등급이상의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데크용으로는 한국 시장의 보편적 길이인 3.6m(12피트)로 제재되며 기둥부터 조이스트까지 모든 용도에 맞는 다양한 규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김영진 실장은 “석유 제품으로 만들어지는 합성 데크보다 자연 친화적이며,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어 시장에 공급될 것”이라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비쳤다. 실제 인터포 햄퍼는 환태평양 북미 지역에 위치한 인터포의 지리적인 이점을 이용해 빠르고 경제적인 운송이 가능하다. 삼익산업의 햄퍼 방부목은 앞으로 늘어나는 시장 수요를 위한 적극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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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3
“도로 사선제한은 어떻게 적용되나요?”
취재 조고은 ‘도로 사선제한’이란 도로 폭을 기준으로 건축물의 높이를 제한하는 것을 말합니다. 좁은 도로에서도 고층 건물을 무차별적으로 지어 주변에 피해를 주거나, 건축주의 임의대로 건물의 높이를 결정하여 주변 미관을 해치지 않게 하도록 정해놓은 법이지요. 현행 건축법에서는 허가권자가 ■가로구역을 단위로 하여 대통령령(건축법 시행령)으로 정하는 기준과 절차에 따라 건축물의 높이를 지정·공고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때, 특별자치시장·특별자치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이 가로구역의 높이를 완화하여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대지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건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높이를 낮출 수 있습니다. 특별시장이나 광역시장은 도시 관리를 위해 건축물의 최고 높이를 조례로 정할 수 있고요. 따라서 자신의 대지가 속한 지역의 건축조례를 먼저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최고 높이가 정해지지 않았을 때에는 “건축물의 각 부분 높이는 그 부분으로부터 전면도로나 반대쪽 경계선까지의 수평거리의 1.5배를 넘을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야 하는데, 이것이 바로 일반적으로 말하는 도로 사선제한입니다. 대지가 둘 이상의 도로, 공원, 광장, 하천 등에 접한 건축물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 정한 조례에 따르면 됩니다. 예를 들어, 서울특별시 건축조례 제34조에는 대지 둘레 길이의 8분의 1 이상 접한 도로 중에서 가장 넓은 도로의 너비, 그런 도로가 없는 경우에는 가장 많이 접한 도로의 너비를 적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도로 사선제한은 일조권 사선제한처럼 각 대지 상황에 따라 다양한 경우의 수가 나올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고 _ 건축법 제60조(건축물의 높이 제한), / 건축법 시행령 제82조(건축물의 높이 제한) ■ 가로구역(街路區域) 도로로 둘러싸인 한 덩어리(일단, 一團)의 지역 ■ 건축선(建築線) 도로와 접한 부분에 건축물을 건축할 수 있는 선으로, 대지와 도로의 경계선 [건축법 제46조(건축선의 지정)]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집님에 의해 2016-03-23 10:05:34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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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22
스타일이 있는 가든 디자인 제안 / 그림 속을 걷는 정원
이 정원은 ‘걸리버가 머무는 자리’라고 이름 붙인 디자인 사례다. 걸리버는 유토피아를 향한 소망을 멈추지 않는 존재다. 현대인은 걸리버처럼 원초적인 자연을 동경하고 차용하는 방법으로 정원을 꿈꾼다. 정원 디자인은 ‘걸리버 같은 동화 속 인물이 놀다 떠나간 정원은 어떨까?’란 생각에서 출발했다. ‘오딜롱 르동’이나 ‘빈센트 반 고흐’의 그림처럼 야생적이고 원색이 많이 섞인 정원을 걷는 듯한 느낌을 주고자 했다. 그라스 위주로 식재하여 아생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여기에 야생화들을 혼합식재해 그라스의 아름다움을 더욱 극대화했다. 꽃병 동굴, 폭포 등과 같은 다양한 공간 연출까지 제안해 관람자로 하여금 탐험하는 재미를 선사한다.정원공간 계획식재 계획 평면도 휴식 공간 계획 꽃병 동굴 _ 그늘막을 주는 특별한 느낌의 쉼터를 제공한다. 데크 _ 두 개의 데크는 높이와 각도를 달리해 감상포인트를 차별화한다. 수공간 _ 다양한 위치에서 수공간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꽃병 동굴 속 폭포를 통해 원시성을 확보한다.가든디자이너·보타닉아티스트 강혜주서울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화가로 활동하던 중, 타샤와 탐 스튜어트 스미스의 정원에 마음을 빼앗겨 본격적인 정원 디자이너의 길로 들어섰다. 꽃을 주제로 한 4번의 개인전을 열고, 주택과 상업공간 정원 뿐 아니라 공공장소 설치 디렉팅까지 다방면으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핵안보정상회의 포토월, 대구꽃박람회 주제관, 일산세계꽃박람회 초청작 등을 직접 디자인했다. 현재 가든디자이너 홍미자 씨와 함께 와일드가든디자인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031-966-5581 wildgarden3@naver.com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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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5
3억으로 시작하는 글램핑 창업
귀촌 후 펜션 사업을 염두에 두고 있던 사람들에게 최근 새롭게 떠오른 키워드가 바로 ‘글램핑’이다. 하지만 큰 투자비용 없이도 수익을 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고려해야 할 상황과 필요조건이 한둘이 아닐 터. 글램핑 사업의 가능성을 알아보고, 사업 시작을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취재 정사은 | 도움주신 분 하호인캠프 윤선문 이사 www.hahoincamp.com몇 년전까지만 해도 캠핑장비를 하나 둘씩 사 모으며 삼삼오오 배낭 가득 짐을 지고 자연으로 떠나는 정통 캠핑이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가벼운 복장으로 휴양하듯 떠나는 럭셔리한 캠핑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바로 글래머러스한 캠핑, ‘글램핑(Glamping)’ 시대다. 펜션과는 또 다른 자연과의 교감과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글램핑은 최근 세대를 막론하고 ‘꼭 해봐야 할 경험’으로 꼽히며 여러 소셜 커머스를 중심으로 예약량이 늘고있다. 사업자 입장에서 이러한 글램핑은 포화상태에 이른 펜션을 대신할 사업 아이템으로도 매력적이다. 투자비용은 펜션 건축에 비해 적게 들지만, 가동률과 수익률은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만큼 진입 장벽이 낮아 사업장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글램핑 사업의 미래가치는 과연 어느 정도일까? 누구에게 적합한 사업아이템인가? 기존에 펜션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글램핑 사업을 시작하기에 유리하다. 산과 들을 끼고 있는데다가, 큰 홍보비용 없이도 자연스레 입소문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산속의 야영장 부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 캠핑 데크를 깔아놓은 자리를 조금만 정비해 글램핑 시설을 갖춘다면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으로 바꿀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관광농원, 자연 휴양림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도 글램핑을 시작하기에 좋다. 한 글램핑 사업 컨설팅 전문가는 “베이비붐 세대와 50대 은퇴 예정자, 30~40대 귀농·귀촌 예정자들이 주로 상담을 요청해 온다”며 글램핑 사업의 열풍을 전한다. 전직을 희망하는 직장인과 자영업자 중에도 이 사업에 눈독들이는 이가 많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가짐’이다. 투자금 회수에 급해 무리하게 사업을 키우려는 것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자연을 즐기며 운영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보다 이 사업에 적합한 사람이다. 어디에, 몇 평 규모로 짓는 게 좋을까? 새로 글램핑 부지를 구입하려는 사람이 고려해야 할 가장 우선순위는 ‘캠핑장 개발 인허가가 가능한 땅’을 찾는 것이다. 대도시에서 가까운 산림이나 수변이 좋고, 레저시설이 근접한 부지라면 더욱 좋다. 그렇다면 부지는 몇 평이나 확보해야 할까? 이 질문에 전문가들은 “주차장과 야외 테이블, 바비큐 그릴,캠프 파이어 시설까지 포함해 텐트 한 동당 약 150~200평 가량이면 적당한 면적이다”고 입을 모은다. 20동가량을 계획한다면 필요한 면적은 약 9,900~13,200㎡(약 3,000~4,000평). 이 정도 규모라면 단체손님을 유치할 수도 있으며 성수기 매출과 비수기의 유휴사이트 발생에도 크게 타격이 없는 수준이다. 초기 투자비와 수익은 얼마인가? 본인 소유의 땅이 있다면 초기 투자비용이 절약됨은 물론이다. 컨설팅 업체에 간단한 투자비 계산을 요청하니 “토목공사비에 1~2억원, 관리동 건축비 1~2억원, 텐트 20동 1억 5천~2억원 등 투자금액이 적게는 3억 5천만원에서 많게는 6억원까지 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하지만 글램핑 사업은 사전에 철저한 기획과 준비 없이 무작정 뛰어들면 시행착오와 불필요한 투자 지출로 후회만 남길 수 있다. 글램핑 캠핑장 설계나 소요 예산을 수립하기 전에 콘셉트와 테마를 먼저 정하고 마케팅 수단과 투자비용 회수계획을 철저히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글램핑 텐트 1박 사용료 평균을 15만원으로 잡고, 20동 100일 운영을 가정하면 바비큐와 매점을 합쳐 연 2억원가량의 수익이 예상되지만, 텐트의 유지보수와 감가상각, 사이트 유지비 등을 제하고 나면 이론상의 투자금 회수기간인 2~3년보다 더 오래 걸릴 수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글램핑 사업은 ‘노다지’가 아니다. 성공을 위해서는 반드시 철저한 준비와 기획이 선행되어야 한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문화이므로 SNS와 소셜커머스 등을 이용한 마케팅 방안 마련 또한 필수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에게 아늑한 휴식과 감성을 만족하게 하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하는 의지에 친절함과 배려를 더한 자세다. 그래야만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는 글램핑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글램핑용 디자인 텐트 글램핑텐트 A type PU 방수코팅, 초강력 발수 및 방염코팅, 심실링 처리되어 눈·비에 강한 텐트. 국내에서 생산하므로 A/S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4.5×5.5m, 6×7m 두 가지 크기. 하호인캠프 www.hahoincamp.com 로터스벨텐트원형 텐트에 유목민 여트텐트를 결합한 텐트로, 견고하며 보관 및 운반이 쉽다. 바닥시트는 벽면의 빗물이나 벌레가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4×3m, 5×3m 두 가지 크기. 핌리코 www.pimlico.co.kr 글램퍼스 도넛텐트 건축가그룹 ‘건축공방’이 설계한 이 텐트는 화장실과 샤워실을 포함한 신개념 럭셔리 텐트다. 13평형(모듈러)과 15평형(도넛형) 두 가지 타입으로 제작·판매한다. 글램퍼스 http://cafe.naver.com/frhouseofmind 스트로베리&크림 벨텐트 컬러풀한 스트라이프 캔버스로 외국에 온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두툼한 340g 립스탑 캔버스를 사용해 곰팡이나 김서림을 방지하고 PU 코팅으로 방수처리 되어 있다. 4×2.5m. 핌리코 www.pimlico.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집님에 의해 2016-03-15 14:57:57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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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9
치유를 위한 힐링 정원 디자인
정원은 직접 가꾸지 않아도 곁에 두고 보고 즐기는 것만으로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능력이 있다. 한 병원의 사례를 통해 힐링을 주제로 한 정원 디자인을 공유해 본다.글, 사진 강혜주 | 구성 이세정국내 최초의 원예치료학 박사 최영애 씨는 “우리 사회의 희망은 정원을 가꾸는 데서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것은 곧 희망의 근원을 자연에서 찾는다는 의미다. 몸과 마음이 아프고 무거울 때 정원을 통해 쉼, 여유, 안식 등 마음의 평안을 얻을 수 있다. 그 속에서 스트레스를 줄이고 생의 활력을 얻는 것이 바로 치유정원의 목표다.CASE 01 마더스 정원마치 숲 속에 들어온 것 같은 안정감과 편안함을 주는 쉼터를 콘셉트로 잡았다. 자연스럽고 옛스러운 멋을 살리는 모던한 정원 디자인을 주축으로 한다. 마음을 읽는 의자, 사랑을 모으는 하트 등을 특징으로 공간을 구성해 안방 같은 느낌을 살린다. 여기에 책을 보고 자유롭게 기증도 할 수 있는 독서 공간을 따로 둔다. 이곳에서는 열린 음악회, 미술치유, 원예치유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가능하다. 플랜트와 오벨리스크로 우수관을 가려 식재 공간을 확장해 준다. TIP _ 컬러테라피란? 색채를 통해 정서적, 정취적인 안정을 얻는 방법이다. 색채의 자극은 시신경을 통해 대뇌에 전달되어 성장 조직으로 연결된다. 필요에 따라 색을 선별해 사용하면 자극과 생기, 휴식과 진정의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사용되는 기본적인 색상은 빨강, 노랑, 파랑이며 그 밖의 색상으로 빨강과 노랑의 중간색인 주황, 파랑과 노랑의 중간색인 초록, 빨강과 파랑의 중간색인 보라가 있다. CASE 02 라면정원◀ 휀스(울타리) ▶ 종이학(도서관, 미술관 문을 양쪽으로 밀면 공연장으로 활용) ‘사랑하는 너와 나를 위해서라면 그 어떤 것도 인내하며 해낼 수 있다’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라면정원’이라고 이름붙인 치유정원 디자인이다. 단순히 환자만이 아닌, 보호자나 의사 등 정원을 공유하는 모든 이들이 즐기고 위안 받을 수 있는 편안한 정원을 조성하고자 했다. 치유정원에서는 오감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고, 다양한 정원의 형태로 감각적이고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잠재적인 치유 능력을 극대화한다. 공간구성의 특징 - 허브와 꽃을 식재해 향기 나는 정원을 만든다. - 물소리, 바람소리, 풍경소리가 어우러진 소리 나는 정원을 만든다. - 디자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보는 재미가 있는 정원을 만든다. (1) 별을 따는 사람(너를 위해서라면 저 하늘의 별도 따 줄께) (2) 어린왕자 장미에 물 주기(스토리텔링) (3) 종이학(천 번을 접으면 이루어지는 소원) (4) 무릎을 내어주는 의자 (5) 기도하는 손 - 노천카페 같은 편안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어 중환자 보호자, 환자, 방문객 모두 앉아 담소할 수 있게 한다. - 평면작품과 입체작품 모두 전시할 수 있도록 조명이 있는 미술관을 만들고, 소규모 악기 연주 및 다양한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하는 공연장을 만든다. TIP _ 치유정원의 기대효과 - 향기 치유적 측면 : 허브류 식재로 향기 테라피, 아로마 효과 - 운동 치유적 측면 : 산책을 통한 근력강화, 쾌적한 공기호흡 - 심리 치유적 측면 : 살아있는 식물의 변화가 주는 편안감 - 예술 치유적 측면 : 조형물, 휴게시설, 문화공간이 주는 활기가든디자이너·보타닉아티스트 강혜주서울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화가로 활동하던 중, 타샤와 탐 스튜어트 스미스의 정원에 마음을 빼앗겨 본격적인 정원 디자이너의 길로 들어섰다. 꽃을 주제로 한 4번의 개인전을 열고, 주택과 상업공간 정원 뿐 아니라 공공장소 설치 디렉팅까지 다방면으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핵안보정상회의 포토월, 대구꽃박람회 주제관, 일산세계꽃박람회 초청작 등을 직접 디자인했다. 현재 가든디자이너 홍미자 씨와 함께 와일드가든디자인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031-966-5581 wildgarden3@naver.com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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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3
가든 디자인 제안 / 같은 공간, 다른 정원 디자인
같은 공간이라도 주인의 취향과 디자이너의 기호에 따라 다양한 디자인이 나올 수 있다. 여기에 예산과 작업 여건, 지형 등 환경에 따르는 조건들이 디자인을 결정한다. 4개의 사례를 통해 정원 디자인의 과정과 그 필요성을 엿본다. 글 강혜주 구성 이세정 모든 조건에 부합하는 가장 적합한 디자인은 하나로 수렴된다. 최종의 디자인을 위해 다양한 요인들을 분석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디자인 과정이다. 미켈란젤로는 “조각가란 그 돌 안에 잠들어 있는 고유한 형상을 깨워 내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취하고 버리고 다시 뒤집는 과정에서 가장 적합한 디자인이 완성된다. 좋은 디자인은 공간의 가치를 살린다. 이번 지면에서는 공간별로 다른 디자인이 어떻게 도출되고 그 느낌은 어떻게 다른지 실피면서 정원 디자인의 필요성을 깨달아 본다. 유치원 생태 정원 ▲ 좌측 도면은 내추럴한 경사지를 그대로 살린 반면, 우측으로 갈수록 전체 공간을 활용한 동선을 갖는다. 유치원 앞 경사지에 자연학습을 위한 생태정원을 3가지로 디자인한 경우다. 경계가 명확하지 않은 자연스런 분위기에서 계단식으로 공간을 활용한다. 숲속 오솔길을 따라 인디안 텐트와 트리하우스, 텃밭과 연못이 이어진다. 사람마다 기호와 선호가 다르고 정원을 만드는 과정과 금액도 차이가 난다. 디자인 의뢰 시, 혹은 정원을 만들고자 할 때 예산을 미리 공개하고 디자인 내용을 잡는 것이 이상적이다. 본인이 직접 하는 경우라도 예산 안에서 사용처를 지혜롭게 분배하는 것이 좋다. 펜트하우스 테라스 정원 경기도 광교 어느 펜트하우스의 정원이다. 의뢰인은 정원에 온실을 두고자 했다. 마침 입주 시기가 연초라 복주머니로 콘셉트를 잡았다. A안은 온실과 마당이 같은 패턴이 되도록 디자인하고 B안은 온실 안에 복주머니 패턴을 넣은 것으로 디자인했다. 좌우 온실의 채광량이 달라 식재 내용도 달라진다. ▲ A는 야외 공간에 쉼터를 넓게 확보할 수 있고, 테라스에서 마당으로 자유롭게 열린 동선을 갖는다. B는 테라스, 온실, 마당이 분리되어 있으나 채광이 좋아 허브류 식재도 가능하다. 남해 펜션 정원 ▲ 바다를 조망하는 터에 무덤 3기가 존재하는 솔숲을 곁에 두었다. 삶과 죽음이라는 철학적 의미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것이 중요한 디자인 콘셉트다. 버블스케치 단계의 도면이다.의뢰인은 남해에 3층짜리 펜션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기존 객실만으로는 관리인을 두고 경영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객실을 늘리고자 했다. A는 현 건물동을 빼고 작은 펜션 4동을 지을 경우, B는 현재의 동에 자연적 환경을 살려 정원을 만드는 두 가지 시안이다. 객실이 늘어나면 정원 녹지 면적이 줄기 때문에 자연 지형을 이용해서 옥상정원 형태로 녹색 공간을 살리고자 했다. 대학교 정문 정원 리모델링 ▲ A는 대학의 번영과 발전을 태양빛과 원형 반복패턴으로 상징화했다. 반면, B는 개교 4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74라는 숫자를 콘셉트로 디자인하고 오대양을 상징하는 5개의 수로를 한 곳에서 모이게 했다. 세계를 무대로 많은 것을 담아내고 뻗어가라는 염원을 디자인에 담았다. 천안에 있는 한 대학의 정문 쪽 정원 리모델링이다. 좌측은 현재 있는 연못 형태를 살려서 디자인 한 경우고 우측은 전면 리모델링한 시안이다. 시공 금액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공간에 대한 느낌과 동선의 차이는 확연히 다르게 느껴진다. 가든디자이너·보타닉아티스트 강혜주 서울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화가로 활동하던 중, 타샤와 탐 스튜어트 스미스의 정원에 마음을 빼앗겨 본격적인 정원 디자이너의 길로 들어섰다. 꽃을 주제로 한 4번의 개인전을 열고, 주택과 상업공간 정원 뿐 아니라 공공장소 설치 디렉팅까지 다방면으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대표작품으로는 ‘걸리버가 머무는 자리’, ‘라면정원’, ‘마더스정원’ 등이 있고, 올해 핵안보정상회의 포토월, 대구꽃박람회 주제관 등을 직접 디자인했다. 현재 가든디자이너 홍미자 씨와 함께 와일드가든디자인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031-966-5581 wildgarden3@naver.com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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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9
“다락방 높이는 어떻게 계산하나요?”
예비 건축주들이 궁금해 하는 건축 관련 사항 중 다락방의 규정과 실제를 도해와 함께 알기 쉽게 풀어본다. 월간 <전원속의 내집> 취재 조고은 건축법시행령 제119조(면적 등의 산정방법)에 따르면 다락방은 ‘층고가 1.5m 이하, 경사진 지붕(박공지붕)일 경우 1.8m 이하인 것’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층고’란 ‘방의 바닥구조체 윗면으로부터 위층 바닥구조체의 윗면까지의 높이’입니다. 동일한 방에서 층의 높이가 다른 부분이 있을 때는 각 부분 높이, 면적에 따라 가중평균한 높이로 계산합니다. 위층이 없는 다락방의 층고는 바닥에서부터 천정이 아닌 지붕 맨 꼭대기까지의 높이를 말합니다. 평지붕일 경우에는 다락방의 바닥에서 지붕 꼭대기까지 높이를 재어 1.5m 이하인지만 확인하면 됩니다. 하지만 목조주택에서 대부분의 다락방은 경사 지붕인데, 이때에는 방의 체적을 면적으로 나눈 ‘가중평균 높이’가 1.8m 이하여야 합니다. 평균 높이만 준수한다면, 다락방의 최고 높이를 어른 키보다 높은 2m로 설계하여 층고가 낮은 쪽은 수납공간으로 활용해 실생활이 충분히 가능하도록 할 수 있는 것이죠. 하나의 다락방 안에 다양한 높이가 존재할수록 계산은 더 복잡해지는데, 그럴 때는 각 덩어리를 분리하여 체적과 면적을 계산하는 방법으로 가중평균 높이를 구해주면 됩니다. 자, 그럼 예제를 통해 박공지붕 다락방의 층고를 계산해볼까요?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집님에 의해 2017-04-21 17:20:22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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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7
색다른 디자인 벽난로 퍼레이드
기본적인 겨울철 난방용으로도 유용하게 쓰고 고구마 등 먹거리도 구워먹고, 무엇보다 아날로그적인 따뜻함이 참 좋은 벽난로. 시간이 갈수록 현대적인 기능과 다양한 디자인의 벽난로가 선을 보이고 있다. 취재 편집부360° 돌며 공기를 데우는 회전식 벽난로 깜찍한 디자인이 눈에 띄는 스위스 tonwerk社의 T-EYE는 한 시간 연소로 6시간 난방이 유지될 정도로 뛰어난 축열 성능을 자랑한다. 덕분에 적은 버닝타임으로도 온기를 오래 유지하기 때문에 실내공기의 쾌적성에도 일조하며 장작도 절약된다. 특히 본체가 360° 회전하며 공기를 데워 체감 성능은 더 높다. ▲ T-EYE 600×695×945(㎜), 200㎏, 1회 장작 3㎏ 투입, tonwerk 벽난로의 변신은 무죄 트랜스포머 벽난로 프랑스 FOCUS社의 벽난로 telescopique은 후드가 상하로 움직여 개패가 가능한 제품이다. 하부 볼과 상부 후드 사이의 간격은 설치 시 조절이 가능하며, 설치 후 손으로도 조정할 수 있다. 오른쪽 chromifocus 제품은 몬드리안을 연상케 하는 컬러 슬라이딩 개패구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면을 가려 액자처럼 연출할 수 있다. ▲ Filiofocus2000 telescopique Ø279㎜, 후드86㎏, 볼80㎏, ▲ Chromifocus 950×1,780×700(㎜), 160㎏, FOCUS 따뜻함은 기본, 요리는 덤 주물형 벽난로 벽난로 상부에 요리실이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이탈리아 La Nordica의 주물벽난로. Falo(위)는 장인이 직접 손으로 만든 채색 도자기 마욜리카로 치장된 벽난로로 1, 2차 공기조절장치로 연소시간을 10시간까지 조정할 수 있고 사용과 유지가 손쉬운 복고풍 디자인이다. sotta Forno(아래)는 고급 내열 에나멜 도장으로 내구성이 뛰어나며 뒷면에 단열처리가 되어 있어 단열석재가 필요 없는 제품. 벽난로 속의 벽난로가 들어있는 2중구조로 축열 성능을 보장한다. ▲ Falo 1,800×1,633×800(㎜), 392㎏, La Nordica ▲ Isotta Forno 795×1,244×530(㎜), 296㎏, La Nordica 청소가 필요 없다, 그을음 없는 에탄올 벽난로 연기와 그을음이 발생하지 않아 관리가 전혀 필요 없으며, 인테리어 효과로도 그만인 Planika社 에탄올 벽난로. 리모콘으로 ON/OFF가 되며 단계별 불꽃 조절, 전자센서시스템으로 이산화탄소 차단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연료로 사용하는 Fanola premium은 옥수수와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친환경 연료로 세계 6개국과 EU연합에서 인증 받은 안전성을 자랑한다.▲ Planika Fires Line_TotemBlack 1,066×395(㎜), 32㎏, 3㎾, 1회 연료 3L 투입, Planika ▲ Planika Fires Line_BubbleWhite 610×925(㎜), 20kg, 3㎾, 1회 연료 3L 투입, Planika ▲ Planika Fires Line_Fireline(Automatic) 990×365×143(㎜), 25kg, 1회 연료 5~20L 투입, Planika 자료제공 FOCUS www.focus-creation.comLa Nordica 02-546-3301 www.supra.krtonwerk 1588-3433 www.thebestcollection.krPlanika 02-869-6002 www.firestory.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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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6
아토피 유발하는 벽면 곰팡이 처치하기
집에서 바깥과 닿는 벽, 문으로 닫혀 환기가 어려운 수납장, 햇볕이 들지 않는 뒤쪽 베란다 등은 여름철 습기와 겨울철 결로로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 곰팡이는 공기 중에 포자를 날려 비염, 천식, 결막염, 아토피 등 각종 질환을 유발한다. 자체적으로 습도를 조절하는 플라스터(plaster) 형태의 마감재로 곰팡이 발생을 막고 깨끗한 벽면을 유지해 보자. 취재 이세정 사진 변종석 제품협조 핸디페어 작업 전 주의사항곰팡이는 내ㆍ외부 온도 차이로 인한 결로 때문에 발생한다. 단열을 보완하는 공사를 해야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이는 비용도 많이 들고 전문가가 작업해야만 하는 어려운 공사이다. 일반인이라면 곰팡이가 난 벽면이나 천장에 도료형 마감재를 바르는 형식을 추천한다. 기본적인 미장 기술만으로 보수가 가능한 방법으로 깨끗한 환경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시도해 볼 만하다. 곰팡이 원인인 결로 발생 모습벽면의 모서리 부분을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모습. 벽과 벽이 만나는 부위에 외부의 찬 바람이 들어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유리에 생기는 결로는 물방울이 맺혔다 바닥으로 떨어지는 형태고, 벽에 생기는 결로는 마감재가 1차적으로 젖어 아래로 물이 고이고 시간이 지나 곰팡이가 피어난다. 출처 : 단행본 <패시브하우스 설계&시공 디테일, 2012, 홍도영> 준비물시중에는 다양한 종류의 곰팡이 방지 도료가 있다. 항균성을 갖추고 결로 현상을 막아주는 기능성 제품으로 택해야 하며, 단순히 표면 페인팅 방식보다는 층을 만들어주는 플라스터 방식이 성능이 더 좋다. 플라스터는 일반적으로 바르고 건조시켜 벽면을 마감하는 재료를 통틀어 칭하는 것이다. 시연에 사용한 플라스터는 아크릴 수지와 음이온이 결합한 세라믹 소재의 수용성 미장재로, 이미 발생한 곰팡이를 멸균하고 곰팡이 발생을 억제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1. 결로 방지 플라스터 아파트 지하주차장이나 고압 전기실 등에 주로 적용되는 전문가용 제품이다. 밀가루 반죽 같은 고체형이라 특별한 미장기술 없이 펴 바르면 되고, 베란다 등 지상에 작업할 때는 1회 미장으로도 효과가 좋아 일반인들도 도전해볼 만하다. 20ℓ용량이면 20㎡ 정도를 바를 수 있다. 2. 플라스틱 퍼티 나이프(평헤라) 끝부분에 요철이 없고 매끈한 면이어야 하고, 폭이 넓을수록 퍼티 작업이 쉬워진다. 3. 철 퍼티 나이프 철 소재로 된 퍼티 나이프는 페인트 등을 긁거나 제거하는 스크래퍼 용도로 사용한다. 4. 사포 사포는 퍼티 작업 후 울퉁불퉁한 면을 매끈하게 만들 때 사용하는 것으로 110방과 220방 두 종류로 준비한다. 쪹 사포의 단위 앞 숫자가 작으면 입자의 크기가 크고 개수가 적은 것이고 단위 앞 숫자가 크면 입자의 크기가 작고 개수가 많은 것이다. 따라서 숫자가 클수록 입자가 작아 작업시 표면이 고와진다. (CW : 1×1㎝ 안의 모래 수) 5. 페인팅용 붓 털 빠짐이 없는 인조모로 목재 손잡이로 된 것이 가볍기 때문에 작업 능률이 좋다. 붓 끝이 경사진 형태로 된 것이 모서리 부분을 작업하기 용이하다. 6. 커버링 테이프 마스킹 테이프에 비닐이 붙어 넓은 면적을 가릴 때 사용하기 좋다. 주로 바닥이나 고정된 가구 등을 덮을 때 쓴다. 7. 코팅 장갑 8. 고무 장갑 9. 걸레 시공 방법01 작업할 공간 정리하기 아파트 베란다 한쪽 끝에 위치한 수납장. 평소 문을 닫아놓고 사용하기 때문에 환기가 전혀 안 되고 바깥과 닿는 면이라 결로로 인해 곰팡이가 생겼다. 02 벽면 바탕면 작업 다행히 초기 시공된 벽면 마감재(탄성코팅제 또는 페인트)가 많이 떨어지지 않은 상태다. 군데군데 떨어진 곳이 있으면 철 퍼티 나이프로 경계 부분의 부스러기들을 긁어 정리한다. 03 벽면 물걸레질 하기 물에 적신 걸레로 벽면의 곰팡이를 닦아낸다. 아주 깨끗하게 닦을 필요는 없고 곰팡이의 거친 입자들을 정리한다는 정도로 작업한다. 작업이 끝나면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린다. 04 커버링 테이프 붙이기 작업 시 플라스터 덩어리가 떨어질 경우를 대비해 각 선반 위에 커버링 테이프를 붙여 보호한다. 문틀이나 전등이 있다면 깨끗한 미장을 위해 커버링 테이프를 붙인다. 선반이 해체 가능한 경우에는 아예 떼어내고 작업하는 것이 좋다. 05 플라스터 도포 준비 플라스터에 희석제나 물 등 어떤 재료도 첨가하지 않는다. 퍼티 나이프 하나에 도료를 담뿍 푸고 다른 나이프로 조금씩 덜어 쓴다. 06 플라스터 펴 바르기 나이프의 탄성을 이용해 두께 약 1~1.5㎜ 정도로 도포한다. 자국이 남지 않게 작업하면 좋지만 자국이 남아도 추후 사포로 샌딩(sanding) 작업을 하기 때문에 크게 개의치 않고 발라주면 된다. 쪹 곰팡이의 원인인 결로가 너무 심한 공간이나 지하 공간은 두께를 2.5~3㎜ 정도 두껍게 하고, 건조 후 재미장을 2~3회 추가하면 더욱 안전하다. 07 플라스터 구석 바르기 구석진 부분은 살짝 눌러주는 느낌으로 발라주고 넓은 면은 펼쳐 바른다. 면과 면이 만드는 부위에 특히 결로나 곰팡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신경 써서 작업한다. 08 난이도 높은 부위 작업 모서리와 기둥 뒷면, 선반 하단 등은 플라스틱 퍼티 나이프로 작업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퍼티 나이프로 최대한 가깝게 바르고 나머진 남겨둔다. 09 붓으로 바르기 작업이 어려운 공간들과 모서리 부분은 페인트용 붓에 물을 적셔 물기를 짠 후 플라스터를 묻혀 발라준다. 시연에 사용한 플라스터는 수성 도료이기 때문에 작업 후 붓은 흐르는 물에 씻어주면 된다. 10 건조 후 사포로 다듬기 3시간 정도 지나 건조가 끝나면, 사포를 이용해 두드러진 나이프 자국을 가볍게 문질러 준다. 110방(CW) 사포로 먼저 다듬은 다음 220방(CW) 사포로 곱게 문지르면 된다. 11 커버링테이프 제거하기 사포 작업을 마치면 가루가 날리지 않도록 커버링 테이프를 조심스럽게 제거한다. 이후 주변을 정리한다. 12 곰팡이 제거 완료 곰팡이 제거를 위해 플라스터 도포 작업이 모두 완성되어 한결 깨끗해진 베란다 창고 공간이다. 쪹 결로는 온도 차이와 습도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평소에 환기가 매우 중요하다. 겨울이라도 문이나 창을 자주 열어 공기를 순환시켜 주는 것이 곰팡이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관리 습관이다. 플라스터 제품 _ 한양세라믹주식회사 www.waterzero.co.kr기술 자문 _ 핸디페어 핸디페어는 전국 500여 가맹점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주거문화를 창조하는 토탈기술서비스 브랜드이다. 건물, 주택, 아파트, 상가, 사무실, 창고, 공장 등 생활에 필요한 간단한 수리·보수부터 목공, 설비, 방수, 필름, 홈클리닝, 인테리어, 리모델링까지 모든 건물의 노후 및 시공 문제까지 해결해 주는 전문가 집단이다. 02-725-7200 www.handipair.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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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9
건축물 외단열시스템_현황과 시공 체크 포인트
건축물의 단열(에너지절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일반 소비자들도 내단열, 외단열 등의 건축 전문용어가 궁금하다. 테라코트, 스타코, 드라이비트 등 수많은 이름과 넘치는 정보 속에서 외단열시스템이 무엇인지 짚어보도록 하자. 구성 정사은 자료협조 테라코 코리아[주] 유엔기후협약이나 도쿄의정서를 바탕으로 한 전 세계의 이산화탄소(CO2) 감소 노력에 우리나라도 정부 차원의 정책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 또한 더욱 강화된 건축물 에너지절약설계기준에 따라 건축물의 단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외단열시스템은 그동안 많이 사용된 내부단열에 비해 열의 통과경로(열교)를 차단하여 10~30%의 에너지 절감과 결로로 인한 곰팡이 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이로 인하여 유럽 각국에서는 국가재정지원사업으로 보급이 활성화되어 있다. 외단열시스템에 사용되는 재료는 단열재(비드법보온판, 압출법보온판, 미네랄울, 페놀폼 등)와 유리섬유메쉬, 접착제 및 얇은 미장 마감재로 구성되며 프라이머, 연결철물(화스너), 악세사리(스타트트랙, 후레싱) 등의 부자재가 추가된다. 원칙적으로 모든 구성 자재는 동일한 공급자로부터 일괄 공급받아야 하며, 실제로 유럽연합의 규정에 따른 에너지등급을 인증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모든 재료를 단일 공급업체의 것으로 사용해야만 한다. 공사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마감재의 종류이다. 보통 외단열의 마감 방법은 석재, 벽돌, 목재, 사이딩의 건식공법과 습식공법인 스터코 마감시스템이 있다. 이중 최근 사용량이 많아지고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은 ‘스터코 마감’이다. 스터코는 수십 가지 종류가 있으며, 일반형과 고기능성 또한 본래의 스터코와 가장 유사한 무기질 스터코로 분류할 수 있다. 순전히 스터코 마감재의 종류에 따라서만 공사비가 ㎡당 약 3만~7만원까지 차이가 발생한다. 일부 수입마감재가 품질 대비 과대평가되어 있음을 고려하면 실제로는 약 3만~5만5천원 정도의 공사비가 드는 것이 현재의 시장구조이다. 다른 한편으로 미국이나 유럽연합인증 수준의 품질 확보를 기준으로 한다면 통상의 공사비보다 20~30%가 증가되어야 한다. ▲ 내단열과 외단열 비교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연간 약 1,000만㎡ 정도의 외단열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 국가 규정이나 재료의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외단열의 품질과 공사비에 큰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시공 품질과 관련하여 가장 큰 장애요인은 국가 기준의 부재와 이에 따른 과도한 공사비 입찰 경쟁이다. 정상적인 시공이 불가능한 공사비로 계약된 많은 현장에서는 저품질의 제품을 거의 절반에 가까운 사용량으로 시공하고 있으며, 설계도면에 적절한 시공 상세도가 그려지지 않은 관계로 하자가 예상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루빨리 국가기준의 정비가 필요하지만, 현 상황에서는 신뢰할 수 있는 제조사의 제품을 제조사의 시방서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먼저다. 최근 국내 최대 공급자이며, 외단열시스템에 대한 미국과 유럽연합의 인증을 가지고 있는 테라코 코리아[주]가 시스템의 10년 보증 프로그램을 준비 중인 것은 커다란 품질확보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해볼 수 있다. 외단열 시스템 시공 체크 포인트 ▲ 외단열시스템에 사용되는 재료들. 왼쪽부터 EPS단열재-비드법2종, 화스너, 유리섬유메쉬, 외장 마감재 시공CHECK POINT 1 _ 탈락 ① 단열재 보강용 화스너(Fastner) 시공 : 3개 이상/장당(EPS단열보드 600×1200㎜기준) ② 접착제의 배합비 : 스치로본드와 시멘트 배합비(1:1) 준수 ③ 유리섬유 메쉬 보강 : 단열재의 단부에서는 메쉬를 선 부착하여 감싸는 공법 적용(디테일 메쉬) CHECK POINT 2 _ 파손 ① 유리섬유메쉬 규격제품 사용 : 중량 150g 이상/㎡의 내알칼리 제품 사용 ② 접착몰탈의 시공두께 준수 : 몰탈두께 2㎜ 이상을 발라 메쉬를 함침하여 메쉬가 보이지 않도록 한다. ③ 코너 및 이질재 접합부 보강 : 외벽의 코너 및 이질재와 만나는 접합부에 메쉬로 감싸 보강한다. CHECK POINT 3 _ 이색 및 백화 ① 마감재 시공 전 바탕면에 P프라이머 또는 칼라프라이머를 사용한다. CHECK POINT 4 _ 오염 ① 후레싱(Flashing) 시공 : 창호 하단 및 파라펫 상단 등에 오염 물질이 쌓여 흘러내려 얼룩이 생기지 않도록 후레싱을 사용한다. ② 실리콘계 마감재 시공 : 기능성 마감재(테라코트 씰)로 최종 마감 시공한다. 자료협조_테라코 코리아[주] 외단열시스템 전문기업인 테라코 코리아[주](Terraco Korea)는 다양하고 엄격한 유럽기준과 미국(ASTM) 기준을 모두 통과한 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테라코 코리아는 외단열 시스템의 선두주자로서 국내의 온도와 기후에 적합한 기능성 제품을 개발, 생산하고 있으며 표준형 외단열시스템 뿐 아니라 목구조 외단열시스템과 FED 외단열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현재 테라코 코리아 온라인 카페(http://cafe.naver.com/terracokr)에서 고탄성 플렉시텍스와 미국산 스타코 제품을 비교할 수 있는 동절기 크랙 테스트키트 신청&후기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02-561-1551 www.terraco.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전원속의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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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30
전원주택 월동준비 체크 리스트 13
전원주택의 겨울나기는 어떻게 준비하고 대처하느냐에 따라 가족의 안전이 좌우된다. 혹한에 맞서 내 집을 수호하는 법, 전원ㆍ단독주택을 위한 맞춤식 월동준비 체크 리스트를 공개한다. 취재 전선하 Check 1 보일러 가스보일러 열교환기 내부에 생긴 불순물을 제거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열교환기를 분리해서 청소하고 버너에 그을음이 있으면 철솔로 문질러 털어 낸다. 청소 후 본체를 조립하고 반드시 가스가 새지 않는지 철저히 검사한다. 가스를 사용하는 난방용 보일러의 경우는 배기가스가 문제다. 축축하고 습기가 많은 겨울에는 환기가 되지 않고 가스가 집 안에 머물 수도 있으므로 특히 유의해야 한다. 연통을 주거 공간과 분리해 지붕면보다 높게 설치하고 통풍에 유의해야 한다. 보일러를 처음 가동한다면 반드시 배기통이 빠져 있거나 꺾인 곳은 없는지 살펴보고 배기통 안의 이물질을 제거해 폐가스의 역류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를 미리 예방한다. 기름보일러 기름보일러는 가동 후에 면장갑을 끼고 연통을 만져봐서 연통이 뜨거우면 청소를 해야한다. 전원과 기름탱크의 연료공급밸브를 반드시 차단하고 연통과 윗덮개를 분리한 후 철솔로 화실 내부와 연통 사이의 그을음을 털어 낸다. 특히 화실 청소만으로도 연료비의 5~10%를 절감할 수 있으니 잊지 말고 주의를 기울인다. 1~2개월에 한번 버너 밑부분에 설치된 화염감지기를 뽑아내고 부드러운 헝겊으로 깨끗이 닦아준다. 오일 여과기는 열효율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1년에 1~2회 정도는 갈아주어야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 Check 2 라디에이터 + 온풍기 여름 내내 사용하지 않던 히터를 갑자기 사용하면 매캐한 먼지냄새와 함께 타는 냄새가 나기도 한다. 이는 전기식 히터에 내장된 모터가 바람을 일으키므로, 오랫동안 쌓여있던 먼지가 날리고 코일에 앉은 이물질이 타기 때문에 나는 현상이다. 따라서 히터 안에 종이나 천조각이 들어가 있는지 미리 확인하면 이를 예방할 수 있고, 아울러 화재에도 안전하다. Check 3 벽난로 + 굴뚝 + 장작 폭설로 인해 단전되는 사고가 일어나면 벽난로는 매우 유용한 난방기기로 활용된다. 우선 불을 지피기 전에 굴뚝 주변과 연통, 화실 내부를 청소해 주어야 한다. 청소용 솔을 연통 안에 넣었다 뺐다 하며 그을음을 털거나, 종이처럼 화력이 센 것을 태워 그을음을 날려버린다. 철재 벽난로는 화실 내부에 녹슨 부분을 닦아내고, 내화벽돌 벽난로는 벽돌과 벽돌의 연결 부위인 눈줄의 손상 여부를 확인한다. 목조주택의 경우, 목재의 수축으로 인해 연통의 변화가 있을 수 있으므로 항상 주의를 기울여 관리해야 한다. 또한 지붕의 굴뚝 역시 한동안 쓰지 않다가 갑자기 사용하게 되면 연기가 밖으로 나가지 않고 실내에 맴돌 위험이 있다. 따라서 벽난로를 사용하기 전에 촛불을 이용하여 바람이 제대로 밖으로 배출되는지 확인한 후 사용할 것을 권한다. 장작 또한 넉넉하게 준비한다. 벽난로용 장작은 각 지역에 있는 제재소나 벽난로 구입업체에 의뢰하면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장작은 일반적으로 참나무를 많이 사용하고, 좋은 향을 즐기기 위해서 사과나무나 향나무가 쓰이기도 한다. 요즘에는 100% 자연 부산물을 압축해 만든 왕겨장작 제품도 나와있다. 자연원료로 인체에 무해하고 남은 재는 비료로도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장작은 1톤 트럭 한 대에 5백~6백 조각이 들어가는데 보통 장작 반 톤 정도의 양이면 겨울을 날 수 있다. 왕겨압축장작 구입처 - 농업회사법인 신화(주) 031-642-8988 Check 4 창호 창호는 겨울철 단열과 난방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제대로 된 시공과 함께 더해지면 겨울철 한기를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는 다양한 예방법을 제안한다. ▲ 창문 실내외면에 문풍지를 바를 것 창문에 PVC 스폰지로 되어 있는 문풍지를 바르면 외풍을 차단할 뿐 만 아니라 방음효과까지 볼 수 있다. 또한 문 개폐 시에도 충격음을 방지할 수 있다. 문풍지를 바를 때는 붙일 표면을 헝겊과 알코올 등으로 깨끗이 닦아낸 후 건조시킨 면에 부착한다. ▲ 창틀이나 벽의 미세한 구멍 막기 문풍지를 바르기 어려운 미세한 틈으로도 얼마든지 차가운 공기가 유입될 수 있다. 이같은 곳에는 곰팡이 방지용 실리콘이나 무스타입의 우레탄을 이용해 구멍을 막는다. ▲ 자주 사용하지 않는 창에는 비닐을 칠 것 외풍차단용 비닐을 구입해 창문 전체를 막는다. 창 주변에 양면테이프를 바른 뒤 비닐을 붙여 준다. 창문전용 외풍차단특수비닐의 경우 헤어드라이기로 구석에서 안으로 열을 가해 주면 비닐이 팽팽하게 잘 붙는다. ▲ 출입문에는 전용 틈막이 용품을 현관문이나 실내 여닫이문의 경우 외풍이 들어오기 쉬운 부분이다. 이런 곳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출입문틈막이용품을 구입해 막아준다. 무거운 현관문의 경우 털실 형태의 문풍지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외풍차단과 함께 문을 여닫을 때 일어나는 먼지의 유입도 막는다. ▲ 이중커튼을 달 것 흔히 두꺼운 커튼이 추위를 막아줄 것 같지만, 두꺼운 홑겹보다는 얇은 레이스가 포함된 이중커튼이 실내온도를 높이는데 효율적이다. 창쪽의 얇은 천은 틈새바람을 막아주고 실재 쪽 두꺼운 커튼은 열을 모아 난방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또한 낮 동안에는 얇은 커튼만 사용해 햇볕을 충분히 받아들이는 동시에 바람을 막아줄 수 있어 실용적이다. Check 5 결로 겨울철 실내에서 발생하는 하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결로다. 결로는 실내의 습한 공기가 벽 또는 천장 부분에 접촉해 이슬처럼 맺히는 현상으로 주로 동절기에 발생한다. 결로가 발생하면 곰팡이가 피고 목재가 썩거나 페인트와 벽지가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실내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자주 환기를 시켜주는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또한,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가구나 물건이 배치된 뒷공간은 결로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가끔씩 가구와 물건을 움직여 주는 것이 필요하다. Check 6 수도 동파 전원주택은 아파트와 달리 집안 내부로 들어오는 수도관이 외부로 노출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한겨울에는 수도관이 얼어터지면, 교외라는 위치 상 바로 손을 보기도 곤란한 상황이 발생하니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 따라서 마당의 수도꼭지 노출부위는 단열재 등으로 꽁꽁 감싸두고, 물을 조금씩 틀어 얼지 않게 한다. 또한 오래된 수도계량기의 보호통은 미리 새것으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상수도 관이 얼었을 때는 갑자기 뜨거운 물을 붓지 말고 미지근한 물로 녹이기 시작하면서 점차 뜨거운 물을 부어야 한다. 온수로 난방을 하는 경우도 절약한다고 방 하나만 보일러를 가동하게 되면 다른 방의 보일러가 얼어버리는 수가 있으니 주의한다. 또한 영하 8℃ 이하의 날씨가 2일 이상 연속되면 주방에 있는 수도꼭지를 조금 틀어 자가 수도 모터를 보호하고 상수도 파열을 방지해야 한다. 이 같은 예방에도 불구하고 해마다 일어나는 동파사고에 골머리를 앓는다면, 동파를 확실하게 잡아주는 제품의 힘을 빌려보자. 국내 최초 동결방지기 제품으로 특허까지 받은 ‘안티프리저’는 전선 연결, 전원 공급 등 별도의 에너지원이 필요 없고 동결ㆍ동파가 자주 발생하는 지점에 설치만 하면 간단하게 동파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안티프리저 구입처 - (주)수도프리미엄엔지니어링 1588-9455, www.anti-freeze.co.kr Check 7 지붕 지붕은 강한 햇빛과 바람, 먼지에 노출되는 곳이므로 주택에서 가장 손상받기 쉬운 부분 중 한 곳이다. 지붕에 물이 새면 단열재가 젖게 되고, 그 습기로 인해 인근의 골조 부재 혹은 치장재가 부패되거나 못쓰게 되는 피해가 발생한다. 금속판은 기와에 비해 폭풍과 지진, 폭설에 강하지만 가볍고 녹이 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보통 2년에 1회씩 봄가을 쯤 도장을 해주는 것이 좋다. 싱글은 유연하고 방수기능이 탁월한 편이지만, 표면의 돌가루가 많이 떨어지면 노화가 빨리 되고 습기를 머금게 되면 이끼나 곰팡이가 필 수 있다. 나뭇가지나 날짐승에 의해 흠집이 난 경우라면 겨울철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흠집난 부위가 더욱 커져 물이 샐 수도 있다. 외관상 이상이 없더라도 직접 지붕 위로 올라가 깨진 곳이나 바람에 날아간 부분은 없는지 확인하며 예방해야 한다. Check 8 처마와 물받이 지붕에 많은 눈이 쌓이면 하중이 커져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눈이 처마 끝에서 녹으면 빗물받이에 물이 고여 주택에 흡수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설계 시 지역의 적설량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또한 물받이는 시공 시 방수시트와 싱글 밑에 장착해 지붕 아래로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한다. 요즘엔 시중에 잘나온 방수시트가 많지만, 미끄럼방지가 있는 부직포 방수시트가 사용하기 편하다. 또한 주택의 경우 겨울철 눈이 녹지 않아 계속 쌓이다 한 번에 바닥으로 떨어져 내리거나, 물받이에 물이 고여 막히는 하자가 자주 발생한다. 수시로 눈을 제거하고 청소 하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지만, 물받이를 시공할 때 ‘스노우가드’라는 제품을 함께 설치할 것을 권한다. 목조주택전문시공업체 브랜드 하우징의 문병호 팀장은 “스노우가드는 쌓였던 눈이 한 번에 떨어져 일어나는 사고를 예방하는 지붕시스템으로 눈이 천천히 녹아서 바닥으로 떨어지는데 도움을 주고 물받이에 물이 고여 동파되는 사고를 막아준다. 하지만 국내에는 스노우가드를 취급하는 업체나 시공사가 없어서 미국에서 샘플을 주문해 국내에서 직접 가공해 시공할 수 밖에 없다. 제품 수급에 어려움은 있지만, 지붕 및 물받이 하자를 막는데 효과를 보았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Check 9 정원수 정원수의 월동시기는 10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끝내야 하며 월동 방법은 수종과 크기에 따라 다양하다. ▲ 물주기 - 서리 방지를 한 장소 등은 빗물이 스며들지 않아 건조해지기 쉬우므로 때때로 날씨 맑은 오전 중에 물을 주며 가급적이면 횟수를 적게 하여 듬뿍 주는 것이 좋다. 또한 서리가 내렸을 때는 아침 일찍 물을 뿌려 서리를 녹이는 것이 중요하다. ▲ 전정하기 - 겨울철 전정관리는 2월 상순부터 3월 상순이 적기이다. 이때는 주로 수형조절과 솎음질, 썩은 가지 등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 전정을 하면 나무가 균형 있게 자라나 관상용으로도 좋고, 바람과 햇볕이 잘 들어 병충해 발생의 원인을 제거할 수 있다. ▲ 흙갈이 - 통기와 배수를 좋게 하고 뿌리 활동을 활발하게 하기 위해 땅속을 주기적으로 갈아주어야 한다. 화단용 토지는 깊게 경작하여 표면 흙과 하층 흙이 바뀌도록 해야 흙 속에서 월동하는 해충류를 살충할 수 있다. 또한 깔아놓은 짚 아래에는 잡초가 생길 수 있으므로 때마다 잡초를 제거한다. ▲ 비료주기 및 병충해 관리 - 겨울에는 지효성 유기질 비료를 주는 것이 봄 이후의 나무 생육에 큰 도움이 된다. 시기는 12월 또는 1월이 좋으며 2월에는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니 늦지 않도록 한다. 또한 겨울철에는 추운 날씨 탓에 해충들이 죽을 것이라 생각 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따라서 미리 나무에 잠복소를 설치해 병충해가 기생할 수 있도록 하고, 해빙기에 이를 제거하여 소각한다. 또한 눈에 보이는 것은 바로바로 잡아주거나 농약을 살포하여 방제한다. Check 10 제설 교외지역에 위치한 전원주택은 폭설이 내리면 고립되기 쉽다. 따라서 직접 제설에 임하고 대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설장비 준비는 기본이고, 내집 앞 눈은 수시로 치우고 언덕길엔 모래를 뿌려서 미끄럼사고를 방지한다. 비닐하우스 등 붕괴 위험이 있는 재배시설물은 받침대로 보강하고 사용하지 않는 비닐하우스는 비닐을 걷어내고 시설물만 보호할 것을 권한다. TIP 미리미리 준비하는 월동자재 베스트 5 1. 넉가래 겨울철 제설작업에 필요한 월동자재 2. 크라우드커버(동해방지제) 식물 표면에 유연성이 있는 미세한 피막을 형성하여 수분증산을 억제하고 동해 피해 및 이식 후 몸살을 방지하는 제품. 3. 녹화끈 황마로 제작된 제품으로 잠복소나 섬피 고정용으로 사용된다. 부드럽기 때문에 수피보호에 탁월하다. 4. 녹화마대 천연식물섬유제로 수분증산 및 동해방지에 효과가 있고, 수목활착에 도움을 준다. 5. 잠복소(월동거적)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하면 나무에서 활동하던 해충들이 땅속으로 이동을 하는데 이동하는 중간지점인 나무줄기에 설치하면 이곳에서 해충들이 월동을 한다. 이듬해 봄, 이 잠복소를 수거하여 불에 태우면 해충들을 방제하게 된다. Check 11 화재 겨울철 주택은 전기, 가스, 유류 등의 사용량이 급증하기 때문에 그만큼 화재 발생이 높다.전기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두꺼비집의 퓨즈를 정격용량의 규격퓨즈로 사용하고, 고온의 전열기구에는 반드시 절연 고무코드가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정원이나 데크 등 밖에서 사용하는 전기제품은 물이 닿지 않도록 미리 치우고, 전기용품을 쓰지 않을 때는 스위치 차단만 하는 것이 아니라 플러그를 바로 뽑아둔다. 누전차단기도 한 달에 한번 정도 정상동작 여부를 시험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누전차단기 전면에 붙어 있는 빨강색(초록색) 시험버튼을 눌러 스위치가 위에서 아래로 탁 소리를 내면서 내려오면 정상이고 눌러도 내려오지 않거나 다시 올려도 안 올라가면 교체해야 한다. Check 12 자동차 전원생활의 필수품 중 하나가 바로 자동차다. 자동차는 먼저 동파를 막고 냉각계통을 세척하는 부동액을 살펴야 하며 1년에 한번 정도 교체하는 것이 좋다. 차 내부의 난방을 담당하는 히터는 작동해서 따뜻한 바람이 나오지 않으면 히터호스에 구멍이 있는지, 히터퓨즈가 끊기지 않았는지를 살펴보고 문제가 있으면 즉시 교체해 주어야 한다. 특히 겨울철은 창이 얼고 내부에 김이 껴 열선을 자주 사용하므로 작동이 되는지 확인해야 하고, 배터리 표시창이 녹색인지 살핀다. 스노우 타이어나 체인은 눈이 오기 전에 반드시 구입해두는 것이 기본이며, 손전등과 삽, 빙팔길에 사용할 모래주머니나 널빤지 등은 트렁크에 항시 준비해 다니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Check 13 비상식량 + 상비약 비상식량과 상비약 구비는 전원생활의 기본 중 기본이다. 갑작스런 폭설로 제설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고립될 가능성이 도시보다 더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해열제, 소화제, 감기약 등의 약과 동상에 걸렸을 때 사용하는 베이비오일을 구비해둔다. 비상식량은 각종구성원 수에 맞춰 7~10일 분량의 식수, 잘 포장된 쌀, 라면, 각종 통조림가공식품, 멸균우유 등 유통기한이 넉넉한 제품 위주로 준비하고, 초콜릿과 같은 당분이 많은 부식품도 에너지를 내는데 도움을 주므로 마련해둔다. 이외에 양초, 성냥, 부탄가스, 휴대용 가스렌지 등은 항상 구비해 두어야 한다.※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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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0
복사열 차단에 투습 성능까지 갖춘 불연 하우스랩 단열재
몇 해 전, 건축물에너지절약설계기준이 개정되면서 건축 자재와 시공 업계는 많은 혼란을 겪고 있다. 강화된 단열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새로운 자재들이 속속 등장하고, 현장에서는 이중 내단열, 추가 외단열 공법 등으로 묘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중 기존 열반사단열재의 복사열 차단 기능에 투습방습 효과까지 갖춘 불연 하우스랩 단열재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취재 이세정 사진 변종석 취재협조 (주)윈코 02-3272-0661 www.winco.co.kr전도, 대류, 복사는 건축물의 열을 전달하는 세 가지 경로이다. 이중 열 전달량이 가장 많은 복사열을 제어한다면 주택의 단열 성능은 높아지고 냉난방비도 그만큼 절감된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건축용 단열재 중 복사열 차단 효과가 높은 제품은 단연 열반사단열로, 표면에 알루미늄 재질의 금속판이 덮여 있어 외부 열을 반사시키는 데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때문에 국내에 열반사단열재가 처음 출시되었을 때, 그 인기는 꽤나 높았다. 당시에는 시멘트콘크리트뿐 아니라 목조나 스틸하우스에도 외부에 반짝거리는 은박 소재의 단열재를 두른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여기저기서 제품 성능에 대한 의문이 생기기 시작하고 하자 문제가 속출하며 그 인기는 급속도로 식어갔다. 특히 최근 들어 패시브하우스와 목조주택 전문가들이 열반사단열재를 결로 발생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하면서, 리모델링이나 저가 공사에 사용한다는 인식이 커졌다. 현재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열반사단열재는 그 종류만 해도 20여 개가 넘는다. 서너 개의 유명 브랜드 외에도 열반사시트, 열반사벽지 등의 이름이 붙어 판매되고 있다. 반면 불연 하우스랩 단열재는 생김새는 열반사단열재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성능으로 무장한 새로운 제품이다. 불연ㆍ단열ㆍ흡음 성능이 우수한 E-Glass Fiber(유리 섬유)를 일정한 길이로 절단해 직조하고 바깥쪽에는 고투습 알루미늄을 붙인다. 이는 뛰어난 복사열 차단 효과는 물론, 타공으로 인한 투습방습 효과를 갖춰 목조주택에도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주)윈코의 스카이텍 하우스랩은 열전도율 0.031w/mK로 단열재 ‘가’ 등급을 획득하고 열관류율 0.14W/(㎡K)의 시험성적서를 갖춰 강화된 단열기준에 맞추기 위한 보조단열재 역할이 가능하다. 이젠 설계 과정에서 도면에 단열재 사양이 들어가는 것은 물론, 단열재의 시험성적서 등 자료 제출이 의무화된 실정이다. 이로써 목조주택 현장의 그라스울과 EPS 조합의 이중단열 공법을 대체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단열기준은 충족하면서 벽체는 슬림하게 그라스울 R19 + 불연 하우스랩 단열재 조합 현재 국내 경량목구조 주택은 2×6 벽체 스터드에 R19그라스울을 넣고, 지붕은 2×8 서까래에 R30의 그라스울을 시공하는 것이 일반화되었다. 초창기 시공하던 2×4 벽체에 R11은 지금은 당연히 불합격 조건이 되며 2×6 벽체에 R19그라스울을 사용해도 사용승인을 받지 못한다. 160㎜ 두께로 공급되는 그라스울도 있지만, 2×6 스터드 벽체 두께가 140㎜이다 보니 단열재를 눌러서 시공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는 단열 성능을 떨어뜨린다는 이유로 허가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한다. 그렇다 보니 그라스울 내단열에 EPS 외단열을 추가하는 공법이 늘어나고 있지만, 벽체가 두꺼워지고 외벽 마감제 종류가 제한되는 점, 추후 결로가 생길 수 있는 점 등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EPS 외단열 대신 하우스랩 단열재를 시공하면 단열기준을 충족하는 동시에 얇은 벽체를 구현할 수 있고, 복사열까지 차단하는 효과를 얻는다. (주)윈코 기술개발팀의 김성훈 과장은 “스카이텍 하우스랩 8㎜는 일반 그라스울 60㎜ 두께에 해당하는 성능을 가진다”며 “석고보드 - 0SB - R19그라스울 - OSB - 스카이텍 - 공기층 - 시멘트사이딩 벽체의 경우, 건축물의 열손실을 30% 이상 감소시킨다는 공인시험성적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단, 이 모든 시스템의 전제 조건은 정확한 시공 디테일에 있다. 하우스랩 단열재는 벽체와 수직으로 롤을 풀면서 시공하며, 겹침 부위는 최소 10㎝ 이상으로 한다. 연결 부위는 알루미늄 테이프로 테이핑한 후 스카이텍과 최종 마감재 사이에 40×40 각재를 사용하여 타카 등으로 고정시킨다. 반드시 최소 20㎜ 이상의 공기층을 가져야 복사열 차단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이 시공의 핵심이다. <열화상 테스트 비교> ▲ 불연 하우스랩단열재를 설치한 현장 - 외벽에 열이 새어나가는 면이 없이 기밀하고 지붕과 벽체가 맞닿는 면도 열교 현상이 거의 없다. ▲ 하우스랩 미적용 건물 - EPS단열재로 시공한 건물은 면이 닿는 부분에 선형 열교가 생기고 특히 지붕과 벽체 연결 부위에 열교 현상(붉게 나타난 부위)이 심하다. 불연 하우스랩 단열재 제품 구성도 1. ALGC(Aluminium & Glass Cloth) 알루미늄에 유리섬유 매쉬를 결합시켜 뛰어난 복사열 차단 성능을 가지며 알루미늄의 취약점인 인장·인열 강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숨 쉬는 멤브레인(HPV급 고투습 알루미늄). 미세 기공 공법으로 투습 성능을 가지고 있다. 2. E-Glass Fiber Needle Mat 불연·단열·흡음 성능이 우수한 E-Glass Fiber를 일정한 길이로 절단하여 화학적 처리를 하지 않고 물리적 공법으로 직조한 고기능성 단열재료(불연, 섬유직경 9~25㎛). 3. Aluminium 반사 효율을 극대화시키기 위하여 높은 순도의 Aluminium을 결합시켜 복사열에 대한 반사성능과 내구성이 뛰어난 직경 30㎛로 천공한 고순도 알루미늄. Q&A 전문가에게 물었다! 불연 하우스랩 단열재, 그 원리가 궁금하다 Q&A 전문가에게 물었다!불연 하우스랩 단열재, 그 원리가 궁금하다 Q1 주요 기능 중 태양열에 대한 복사열 차단은 겨울철에는 효과가 없지 않나? 열반사는 태양열뿐 아니라 복사열 전부에 대한 저항이다. 모든 물체는 온도의 높고 낮음에 상관없이 복사열을 방출한다. 스카이텍 열반사단열재는 표면의 낮은 방사율로 외부에서 내부로 유입되는 모든 복사열의 이동 경로를 막는다. 여름철에는 뜨거운 태양복사열을 외부로 반사시켜 실내를 쾌적하게 하고 냉방에너지 비용을 절감해 준다. 겨울철에는 내부의 난방열을 실내를 향해 효과적으로 반사시키며, 낮은 방사율로 열이 외부로 방출되는 것을 막는다. Q2 화재에 대비한 성능은 어떠한가? 폴리에틸렌 폼이나 폴리에스터 부직포 등을 붙인 열반사단열재는 석유화학제품으로 불에 잘 타는 가연성 물질이다. 스카이텍 하우스랩 단열재는 준불연 이상의 무기질 재료를 이용하여 화재의 확산, 유해가스 발생을 최소화하여 화재로부터 인명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Q3 꼭 공기층을 두고 시공해야 한다는데, 그 두께는 어느 정도 만들어야 하는가? 복사열 차단 제품을 시공할 때 적정 공기층은 필수이다. 좌측 그림을 참조해 설명하자면 공기층이 없을 경우 외부 마감재의 열이 전도 현상을 통해 실내로 유입될 수 있다. 반면, 공기층을 확보하면 외부 마감재에서 방출하는 복사열이 하우스랩 표면에 닿아 반사되는 원리이다. 공기층의 적정 두께는 최소 20㎜로 권고한다. 공기층이 두꺼울수록 복사열 차단 효과는 높지만, 벽체나 지붕 구조물 두께가 늘어나는 점을 감안해 20㎜로 산정했다. 그 이하의 얇은 공기층일 경우는 전도, 대류 현상으로 열이 전달될 수 있다. Q4 단열재 위에 타카나 못, 고정 화스너 등을 박으면 알루미늄 피박이 부식되지 않는가? 시멘트 등 강알칼리 소재는 일반 알루미늄이 부식될 수 있으나 타카, 못, 화스너는 알칼리 소재가 아니라 산화되지 않는다. 특히 스카이텍은 표면 고순도 알루미늄으로 방사율에 영향이 없는 내부식 코팅을 한 제품이다. Q5 기존 외단열을 위해 EPS를 선택하는 이들에게 하우스랩 단열재를 대체재로 추천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초기 열반사단열재가 인기를 끈 이유는 시공이 편리했기 때문이다. 하우스랩 단열재 역시 제품이 롤 형태로 되어 있어 종이를 붙이는 느낌으로 손쉽게 시공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한 EPS, 압출법 보온판 등 판상형 자재들은 이음매의 열교 현상이 있으나 하우스랩 단열재는 이음매 없이 집 전체를 감싸 열교 현상이 확실히 줄어든다. Q6 단열 성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데이타가 있나? 지난겨울부터 올여름까지 2개의 실험동을 갖추고 직접 테스트를 했다. 한 개의 실험동에는 투습방수지를, 다른 하나에는 불연 하우스랩 단열재인 스카이텍과 리플렉섬을 시공하고 일정 온도을 설정하고 냉난방기를 가동했다. 온도기록계와 적산전력계로 꾸준히 소요 에너지량을 모아 본 결과, 하우스랩 단열재 시공으로 인해 동절기에는 32.36%, 하절기에는 28.8%의 전기를 절약하는 효과를 얻었다. 스터드 주위에 열교 현상도 현저히 줄고, 자체적인 단열성능으로 평균 온도를 올리는 데 기여한 것을 눈으로 확인한 바 있다. 답변ㆍ(주)윈코 기술영업팀 강지현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집님에 의해 2017-04-21 17:21:21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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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0
가든 디자인 제안 / 도심 속 단독주택 보랏빛 정원
집은 내키는 대로 쉽게 바꿀 수 없지만, 정원은 계절에 따라 기분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즐길 수 있다. 꽃을 기다리는 설렘을 주고,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주기도 하는 행복한 정원. 가든 디자이너 강혜주 씨가 제안하는 정원 디자인 속에서 나만의 꿈을 찾아보자. 취재 이세정 사진 변종석 서울 도심 한가운데 단독주택들은 연일 다가구, 다세대로 변신하고 있다. 이 집이 있는 오래된 골목에도 이제 단독주택은 달랑 두 채밖에 남지 않았다. 건물 자체만으로 오래된 시간을 기록하고 있는 모습이다. 담장 위 철조망에서 최신 경보기로 갈아타지 않은 주인의 무던한 성품을 엿볼 수 있다. 이 집의 주인장은 보라색을 매우 좋아하는 예술가다. 2년 전 마음이 맞아 정원 디자인을 해 두고 사정이 생겨 한참이 지나서야 시공을 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반갑고 고마운 공간이다. 마당은 연세 드신 노모가 나와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가장 큰 의미를 두었다. ‘골드’라고 불리는 착한 개를 위한 배려와 뒷뜰 작은 공간에 부부만의 쉼터 조성, 언니의 취미 활동인 가드닝을 적극 고취시키는 디자인이 담겨 있다. 디자인의 초점은 좁은 공간 활용이다. 넓고 긴 계단 위로 데크를 연장하여 현관 앞 공간을 넓게 쓸 수 있게 했다. 빨래를 마당으로 내려와 널지 않아도 되고, 데크 아래는 문을 달아 창고 겸 개집으로 활용했다. 처음 디자인에서 항아리 분수가 빠지고 식재 위치만 약간 변경되었다. 디자인했던 당시만 해도 키 작았던 감나무는 지금은 작은 마당에 큰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그늘 속에 갇힌 능소화와 라일락은 꽃이 더 이상 피지 않고, 화단의 전부였던 향나무는 고사한 것들이 군데군데 있었다. 가장 먼저 능소화를 캐 볕이 좋은 향나무 위에 올리면서 작업이 시작되었다. ◀ 좁은 화단에 시선을 막는 오벨리스크는 어울리지 않는다. 대신 데크 난간에 역삼각형으로 오벨리스크를 설치해 으아리꽃이 자연스럽게 올라앉도록 했다. ▶ 원주형 콘크리트는 원래 있던 화단 경계다. 여기에 사각 목재를 조합해 화단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천연 방부목 소재의 목재라 기둥만 흰색 스테인을 한 번 칠하고 자연스럽게 두었다. 다들 이 느낌이 좋다고 해 전체 칠을 하지 않아 독특한 조합을 보인다. ◀ 이 집의 귀염둥이 ‘골드’는 데크 일체형 개집의 주인이다. 그 옆에 일렬로 늘어선 문짝을 열면 잡동사니를 두는 창고가 나타난다. ■ 폭이 2m가 안 되는 좁은 뒤뜰에는 부부의 작업과 쉼터를 위한 아늑한 파고라가 자리한다. 파고라에는 으름덩굴을 심어 벽면 화단에는 적은 채광을 고려해 그늘에서 잘 자라는 식재를 했다. 화려한 일년초나 계절 꽃들을 바꿔 심어가며 가꿀 수 있는 곳이다. ▶ 파고라 옆 벽면에는 테이블 위에서 노트북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별도의 조명과 콘센트를 두었다. 감나무 데크 쪽에도 조명과 배선 단자함들을 두어 언제든 전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 꽃잎이 큰대(大)자 모양이라고 대문자라는 이름을 가진 꽃이다. ▶ 가을에 구근을 캐서 실내로 들여 놓아야 하는 다알리아와 백공작 ◀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한다는 석산, 꽃무릇이라고도 부른다. ▶ 오래된 철제 난로에 연출한 샤프란과 바위솔, 마삭 ◀▲ 뒤뜰에 심겨진 안젤로니아와 아스타 ◀▼ 야간 조명에 드리운 꽃 그림자는 정원 볼거리 중 하나다. ▶ 보라색 칼라에 따뜻한 그린톤(softwashing green)의 매치다. 작은 공간이라 파고라와 의자 테이블은 모두 같은 컬러를 사용하였다. 가든디자이너·보타닉아티스트 강혜주 서울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화가로 활동하던 중, 타샤와 탐 스튜어트 스미스의 정원에 마음을 빼앗겨 본격적인 정원 디자이너의 길로 들어섰다. 꽃을 주제로 한 4번의 개인전을 열고, 주택과 상업공간 정원 뿐 아니라 공공장소 설치 디렉팅까지 다방면으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대표작품으로는 ‘걸리버가 머무는 자리’, ‘라면정원’, ‘마더스정원’ 등이 있고, 올해 핵안보정상회의 포토월, 대구꽃박람회 주제관 등을 직접 디자인했다. 현재 가든디자이너 홍미자 씨와 함께 와일드가든디자인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ildgarden3@naver.com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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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4
가을맞이 정원 가꾸기 / 전정과 이식, 병충해 예방
집은 내키는 대로 쉽게 바꿀 수 없지만, 정원은 계절에 따라 기분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즐길 수 있다. 꽃을 기다리는 설렘을 주고,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주기도 하는 행복한 정원. 가든 디자이너 강혜주 씨가 가을맞이 정원 관리법을 전한다. 글 강혜주 구성 이세정 식물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생노병사한다. 우리는 식물이 사는 곳이라면 사람도 살 수 있는 환경이라고 여기며 더 없는 안심과 위안을 받는다. 봄에 핀 꽃은 더없이 아름답지만, 여름이면 녹아 땅 속으로 숨거나 누런 잎과 검은 꽃대를 보인다. 가을로 접어들면 여름 장맛비에도 잘 견뎌낸 꽃들마저 시들기 시작한다. 이 같은 당연함을 사람들은 불편해 한다. 늘 단정하고 화려한 정원을 바라는 것은 이루어질 수 없는 불노장생을 꿈꾸는 인간의 욕심이나 마찬가지다. 가을이 다가왔다. 먹이고 재우고 입히고 키워가며 애견을 돌보듯, 정원의 꽃과 나무들의 생로병사를 돌아볼 시간이다. 01 가을맞이 전정하기 가을꽃을 보기 위한 4계장미류나 2차 개화를 하는 허브류는 8월 15일 이전에 전지를 하는 것이 좋다. 생육에 좋은 9월 25일경 만개하기 때문이다(식물의 성장에 좋은 온도 18~25℃의 시기다). 벌초 시기가 지나면 식물 생장이 늦어지므로 수풀이 우거지는 속도가 미약해진다. 아까운 마음을 버려야 한다. 한껏 자라 복잡해진 정원의 풀은 뽑고, 집이 너무 그늘지지 않도록 도장지(웃자란 가지)와 과한 가지들을 정리한다. <수종별 전정의 적기>02 꽃과 나무 옮겨심기 키우던 나무를 옮겨 위치를 이동해 옮겨 심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오래 묵은 나무일수록 이식을 위한 뿌리돌림(수목을 이식하는 경우 활착을 돕기 위하여 사전에 뿌리를 잘라 실뿌리를 만드는 방법)을 해야 하는데, 이때 분의 크기는 뿌리 쪽 목대 굵기의 3~6배 이상으로 한다. 이식할 때는 나무의 뿌리와 잎, 목대에서 나가는 수분 비율(TR률 : 나무의 윗부분과 뿌리의 비율)을 맞추고, 효소나 뿌리 발근에 도움을 주는 약품이나 수분증발억제제 등을 쓰고, 가지치기와 잎치기 등을 한다. 소나무, 주목, 구상나무는 바닥보다 올려 심는다. 5~10℃ 정도의 환경을 생육 정지시기로 보고 이식의 적기라고 하지만 특성별 차이점도 있다. <수종별 이식의 적기>03 병충해 대처하기 여름 장마 전과 후에 꼭 해야 하는 작업이 병충해 예방이다. 장마가 끝날 즈음, 벌레들이 꽃과 잎을 거의 먹어치우는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식물이 장미다. 식물의 잎이나 어린 순이 먹히고 나면 끝이 말라 버리고, 순과 꽃봉오리를 맺지 못한다. 흰가루병이 기승을 부리는 장미나 인동은 피해가 특히 크다. 목초액, 계란노른자에 탄 식초, 요구르트 등 친환경 방식을 사용해 보고 이마저 잘 들지 않으면 약 살포가 불가피하다. 식물에 먹여 벌레를 잡는 살충제인 ‘코니도 입제’의 경우, 토양에 살포하고 물을 뿌려주면 되어 실내정원이나 화분에 사용하기에도 좋다. 단풍드는 활엽수 잎이 탈색되는 경우 응애류, 깍지벌레류의 시약을 한다. 04 비료 주는 방법 밑거름은 과습한 장마와 건조시기를 피해서 늦가을부터 이른 봄 사이에 준다. 장미나 제라늄 등 일년 내 꽃을 피우는 초화류의 가을 만개를 위한 거름을 주도록 한다. 채소류, 과수, 화초류, 낙엽활엽수, 상록침엽수 순으로 비료의 필요량이 줄어든다. 꽃을 많이 피우는 종류, 빨리 자라는 종류 위주로 비료를 준다. 실내 초화류에는 완효성 알비료가 좋고 마당이나 텃밭에는 유기질 비료 완숙형으로 냄새와 벌레가 없는 것을 사용한다. 가정에서 더러 고무통에 한약제나 깻묵 등을 얻어다 비료를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반드시 완숙발효를 거쳐 벌레 없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벌레와 냄새가 있는 것을 사용하게 되면 또다시 살충제를 사용해야 하는 부작용이 생긴다. 식물에 필요한 질소, 인산, 칼륨은 필수원소는 뿌리 활착기인 7월 하순까지 주도록 한다. 가을에는 질소성분이 과한 경우 불필요한 줄기를 지나치게 많이 만들 수 있고 약한 순을 생성해서 동해나 병충해 피해도 크게 입을 수 있다. 비료는 비율에 맞게 희석하고 적당량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비료 종류별 기능과 부작용>05 번식의 시기 _ 열매 맺기 씨앗이 달린 채 잎이 누렇게 되는 나리, 백합 등 붓꽃류 초화 중 뿌리와 구근으로 번식하는 것들이 있다. 이들은 씨앗을 제거하고 떡잎이 누렇게 삭으면 잎을 걷는다. 씨앗을 받는 경우가 아니면 꽃이 지고 난 것을 잘라주면 곁가지 개화가 계속된다. 소국류, 아스타, 쑥부쟁이류, 일년초, 2년초 등 계절과 수명에 따른 빈 식재공간에 대체 식재를 하거나 장식물을 두어 메운다. 지나치게 많이 번진 종류는 뿌리째 제거하여 화단의 애초 콘셉트와 균형이 깨지지 않도록 한다. 씨앗으로 떨어져 자연발아하는 일년초는 일부만 씨앗을 맺게 해서 이를 받고 나머지는 꽃이 지면 따주거나 뽑는다. 이들이 꽃밭을 여기저기 제 멋대로 점령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씨앗은 받아 말린 후 신문지나 한지에 싸고 이름과 컬러, 키를 적어 보관하거나 이웃과 나눈다. 06 봄을 위한 가을 구근 심기(추식 구근) 수선화, 튤립, 저먼아이리스, 알리움, 프리틸라리아(왕관초), 무스카리, 크로커스 히야신스, 아네모네, 백합 등으로 9월 말에서 11월 초까지 땅이 얼기 전에 심는다. 알뿌리 크기의 3배 정도 간격에 3배 정도 깊이로 심는 것이 보편적이다. 심고 난 후엔 멀칭(짚이나 왕겨, 바크로 덮기)을 하고 물을 과하게 주지 않도록 한다. 봄에 심어 여름을 난 칸나, 다알리아, 글라디올라스 등은 가을에 캐서 보관한다. 구근은 키 높이와 채광 배수가 잘되는 조건을 갖춘 곳에 심는다. 07 추위를 대비한 보온 이 시기에도 내한성이 약한 수목이나 화초는 지역성에 따라 서리와 냉해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수피를 싸주거나 온실이나 실내로 들여놔야 한다. TIP _ 추후 이식을 위한 뿌리 돌림 이식이 어려운 수종은 1, 2년 전 미리 잔뿌리를 발달시켜 이식력을 높여 두어야 한다. 근원직경(뿌리 부분의 나무둘레) 3~6배 크기의 뿌리 부분 흙을 파내고 뿌리를 자른다. 일반적으로 1년 뒤 이식을 준비한다. 시기는 뿌리 생장이 활발한 이른 봄이 좋지만 혹한기, 혹서기만 피하면 무관하다. 단, 대체로 직근성 뿌리를 가진 소나무, 차나무, 호두나무 등은 이식이 까다로운 편이다. <수종별 이식의 적기><종류별 이식 난이도><뿌리돌림 방법 따라하기> ① 뿌리돌림 전의 모습 ② 뿌리 주변 파내고 정리하기 ③ 뿌리돌림 후 잔뿌리 발달 자르는 부분 굵은 뿌리의 환상박피 모습 - 아주 굵은 뿌리는 환상박피하고 나머지 뿌리는 자른다. - 자른 후 유기질퇴비를 섞어 다시 흙을 되묻는다. - 죽을 쑤어 묻거나 단단히 밟고 깊이 관수한다. - 가지치기와 잎 털기 등을 해서 뿌리와 줄기 잎의 수분율을 맞춘다. - 돌림 후 나무는 쓰러지지 않도록 지주대를 세운다. 이식이 어려운 수종이나 고목은 1~4차례 부분별로 나누어 뿌리를 잘라내거나 박피하여 잔뿌리를 발달시켜 생육을 돕는다.가든디자이너·보타닉아티스트 강혜주 서울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화가로 활동하던 중, 타샤와 탐 스튜어트 스미스의 정원에 마음을 빼앗겨 본격적인 정원 디자이너의 길로 들어섰다. 꽃을 주제로 한 4번의 개인전을 열고, 주택과 상업공간 정원 뿐 아니라 공공장소 설치 디렉팅까지 다방면으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대표작품으로는 ‘걸리버가 머무는 자리’, ‘라면정원’, ‘마더스정원’ 등이 있고, 올해 핵안보정상회의 포토월, 대구꽃박람회 주제관 등을 직접 디자인했다. 현재 가든디자이너 홍미자 씨와 함께 와일드가든디자인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wildgarden3@naver.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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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2
목조주택에 쓰이는 못은 따로 있다
목조주택 건축의 가장 작은 부속품인 못에도 과학이 숨어 있다. 못의 종류와 용도에 따라 발휘하는 성능도 다르기에 집짓는 전문가뿐 아니라 건축주도 이를 알아 둘 필요가 있다. 글 차종화 구성 정사은 자료협조 유니코통상 못이라 하면 철물점에서 판매하는 단순한 형태의 못만을 생각해 길이 외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을 것이라 판단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못에도 여러 종류가 있으며 용도에 따라 각기 다른 못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목조주택 건축에는 적절한 못의 선택이 작업 능률을 높일 뿐 아니라, 집을 튼튼하게 오랫동안 보존하고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많은 종류의 못이 있지만, 어떤 용도에 어떤 못을 사용해야 하는지를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목조주택 시공하는 빌더와 건축주들에게 못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알리고자 한다. 목조주택 현장에서 발견하는 못의 잘못된 시공 사례는 다음과 같다. 사례 1 > 목조주택을 짓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장마철을 지내고 나니 벽면에서 녹이 발생해 하얀 건물 표면에 노란 녹물이 계속 흘러나왔다. 주택의 외벽에 붙인 목재를 다 뜯어내고 녹이 슨 못을 전부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사례 2 > 아스팔트 싱글에 머리가 작은 일반 못을 사용한 탓에, 바람이 심하게 불자 아스팔트 싱글이 다 떨어져 날아가는 일이 발생했다. 이는 머리가 큰 루핑못으로 다시 시공해야 했다. 사례 3 > 부산 해운대 인근 바닷가에 목조 시설물을 설치하면서 일반 전기 도금 못을 사용하였는데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파도가 들이쳐 시설물의 못이 부식됐다. 이 또한 모두 뜯어내고 용융도금한 못으로 다시 시공했다. 사례 4 > 목조 주택의 외부 데크용 방부목에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유두못을 사용했다. 건조한 날씨 때문에 방부목이 말라있는 상태에서 못을 박자 목재가 갈라져 쪼개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 문제는 유두못 끝을 뭉툭하게 만든 Pointless Nail을 사용하면 방부목의 갈라짐을 방지할 수 있다. 초겨울 목재가 얼었을 때도 마찬가지 상황이 발생한다. 사례 5 > 주택에 설치된 내부 계단에는 머리가 거의 없는 무두못을 사용해야 하는데, 유두못을 사용해 계단을 밟을 때마다 못이 조금씩 솟아 오르게 된 경우도 많다. 이 경우 시간이 지나면 못이 솟아올라 양말이나 스타킹을 훼손하게 된다. PART 1 망치로 내려치는 못 못은 못의 머리, 몸통 그리고 끝 부분의 처리에 따라 구분되며 그 사용법과 용도가 각기 다르다. A. 못의 머리(Nail Head)머리에 따른 분류B. 못의 몸통(Nail Shank)에 따른 분류C. 못의 끝 (Nail Point)에 따른 분류 못 끝은 못을 박을 때 나무의 갈라짐이나 사용하는 공구의 힘, 못의 버팀력 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D. 못의 표면처리에 따른 분류 철 못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못이다. 일반적으로 철 못의 표면에 별다른 처리를 하지 않고 사용하지만, 목조주택용 철 못은 녹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가지 아연도금을 하기도 하고 스테인리스나 플라스틱 등 다른 소재를 사용해 제작하기도 한다. 그러나 다른 소재를 사용하여 만든 못은 철 못에 비해 강도가 낮을 뿐 아니라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PART 2 정타기용 못 못을 박는데 망치만 쓰이는 것은 아니다. 작업 능률과 목수들의 힘을 덜어 주기 위해 서양에서 자동 정타기(Nailer)가 개발되었고, 최근 국내에도 많은 종류의 정타기와 그에 적합한 못들이 수입되어 사용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정타기는 프레임네일러, 코일네일러 등이 있으며 못의 종류와 용도에 따라 정타기도 달리 사용해야 한다. 못을 잘못 선택하여 사용하는 바람에 집에 하자가 발생해 못 값의 수천 배에 해당하는 자재비와 인건비를 다시 지출해야 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한다. 가장 작은 부재이지만 목조주택의 성능을 책임지는 못. 제대로 알고 쓰도록 하자. 이 글을 쓴 차종화 대표는 국내 연결못 시장의 선구자로 20년 이상 못을 제작해온 유니코 통상의 대표이다. 각종 못과 전문공구의 국내 생산 및 보급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최근 미국 Do It Best와 손잡고 경기도 광주에 목조건축 전문공구를 판매하는 매장을 오픈했다. 031-769-7391 www.doitbest.kr http://unicoh.net※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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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5
노년에 접어든 부부를 위한 시니어 주택
집을 짓고자 해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독자들을 위해 본지에서 디자인 컨설팅을 운영한다. 마당 있는 집을 꿈꾸는 당신을 위해 윤성하우징에서 제안하는 나만의 맞춤설계를 만나본다.구성 정사은 자료협조 (주)윤성하우징 건축주 희망사항 저희는 공직생활을 하다가 은퇴한 60대 부부입니다. 이번에 40년 정도 살던 단독주택을 허물고, 새로 집을 지어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 전원속의 내집으로부터 조언을 받고자 문의합니다. 먼저 대지가 언덕 정상 부근에 있다 보니 향이나 조망을 최대한 확보했으면 좋겠습니다. 시내에 위치하지만 동쪽으로 보이는 전망에 나지막한 언덕과 녹음이 있어 조망이 좋습니다. 집의 어디서도 이 언덕이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시골이 아닌 도심 한가운데 있는 집이기 때문에 박공형의 지붕보다는 현대적인 스타일의 외관이 더 어울릴 것 같습니다. 이 집에는 저와 아내, 그리고 올해 아흔이 되신 어머니가 함께 거주할 예정입니다. 1층과 2층을 합쳐 30평 초반의 작은 집으로 짓기를 원합니다. 노모를 위한 독립된 방과 거실, 주방은 1층에 두고 저희 부부가 묵을 침실은 2층에 배치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머니의 방 앞에는 정원이 있어 늘 내다보며 즐길 수 있도록 해주세요. ▲ 경상북도 김천시에 위치한 대지 설계자의 컨설팅 의뢰인께서 말씀하신 대로 대지가 구릉지의 정상부에 있어 동서남북 중 어느 쪽을 바라보아도 좋을만한 조건입니다. 동쪽으로의 향이 좋다고 하시니, 거실과 노모의 방은 남쪽과 동쪽을 모두 바라볼 수 있는 남동향으로 배치해 볕과 조망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층은 부부만을 위한 공간으로 사방으로 난 창으로 어디든 외부를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들고, 의뢰인을 위한 자그마한 서재공간까지 함께 계획해 보았습니다. 외관으로 따뜻한 감성의 목재와 세련된 느낌의 컬러강판을 섞어 사용해 모던하면서도 풍요로운 외관으로 제안해봅니다. 그런데 대지를 분석하다 보니 주차문제가 가장 걸리는군요. 현재 집 앞의 도로가 차가 다니기에 넉넉한 폭이 아니기 때문에 주차공간을 만든다고 해도 차량진입 불가로 무용지물이 될 것 같습니다. 기존의 건물을 허물고 신축하려면 대지 내에 주차공간을 만들어야 할텐데, 이 절차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니 신축 전에 반드시 ‘부설주차장 설치의무 면제를 위한 절차’를 시청과 함께 협의하시는 것을 제안합니다. 1층의 내부는 노모를 위한 공간과 가족의 모임공간인 거실로 크게 나눌 수 있습니다. 향과 조망을 모두 잡기위한 배치로서, 동쪽의 좋은 조망을 확보하기 위해 동남향으로 거실을 배치하고 노모를 위한 침실을 건물의 왼쪽에 배치했습니다. 노모의 방은 외장도 벽돌로 치장해 시간이 지날수록 멋스럽도록 했습니다. 거실과 주방은 구분이 없이 연결되어 있어 사용에 편의를 더했습니다. 또한, 주방에서 외부와 연결이 자유롭도록 보조문도 달았습니다. 현관에서 바로 2층으로 오르면 부부침실과 미니 서재가 있습니다. 2층은 온전히 부부만의 공간입니다. 미니 서재는 건축주를 위한 공간으로 책을 읽고 사색하는 공간으로 사용하세요. 안방에는 전면뿐 아니라 후면에도 동일한 면적의 발코니를 내었습니다. 단 둘만 사용하는 발코니이기에 큰 면적은 오히려 낭비이지요. 사선으로 낸 발코니는 외부와 연결되는 옥외공간이면서도, 내부 평면을 사다리꼴로 재미있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부부 침실 내부에는 드레스룸과 욕실 등 부부에게 필요한 공간도 알차게 배치했습니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경상북도 김천시 지역지구 : 도시지역, 제2종일반주거지역 대지면적 : 218.00㎡(65.95평) 규모 : 지상 2층 건축면적 : 69.46㎡(21.01평) 연면적 : 111.66㎡(33.78평) 공법 : 경량목구조 최고높이 : 7m 주차대수 : 2대 지붕재 : 칼라강판 창호재 : 시스템창호 외벽마감재 : 징크무늬강판, 적삼목 사이딩, 케뮤사이딩, 고벽돌 내벽마감재 : 실크벽지, 향목루바, 타일 바닥재 : 온돌마루, 타일 자료협조 (주)윤성하우징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윤성하우징은 '건축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원하는 꿈의 공간을 실현한다'는 뜻을 품은 종합건축설계시공업체다. 홈페이지뿐 아니라 네이버 카페로도 건축주와 만나며, 건축주와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해 가족 같은 관계를 유지해나가는 따뜻한 관계를 지향한다. 1566-0495 www.LOHAShouse.co.kr http://cafe.naver.com/15660495※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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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14
자연의 숨결을 불어넣는 인테리어 목재 열전
친환경 인테리어 바람이 불면서 목재는 구조재, 외장재뿐 아니라 내장재로서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가격대별 수종을 살펴보고, 목재 인테리어와 관련한 궁금증도 풀어본다. 인테리어에 활용하기 적합한 목재 8가지 수종과 그 특징도 함께 만나보자. 취재 조고은 취재협조 유림목재 02-3158-3131 www.yoolim.net나무가 주는 특유의 따뜻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느낌은 실내 분위기를 한층 편안하고 아늑하게 만들어준다. 계단재, 바닥재, 천장재, 내벽 마감재, 창호재, 문틀, 몰딩 등 목재는 과거에 비해 더 다양하고 비중 있게 사용되고 있다. 셀프 인테리어가 성행하면서 온라인 자재쇼핑몰에서는 스프러스, 레드파인, 뉴송 등 비교적 부담이 적은 가격대의 목재가 인기지만, 특정 목재를 콕 집어 인기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특히 단독주택의 경우 인테리어 목재는 종류나 가격대 면에서 더 다양하게 사용된다. DIY 목조건축자재 쇼핑몰 ‘빌드매니아’의 관계자는 “목재의 가공방법, 용도나 가격대,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목재는 각양각색이기 때문에 특정한 수종이 좋다고 말할 수 없다. 따라서 인테리어 목재는 벽면, 천장, 바닥 등 용도와 디자인을 먼저 구상하고, 예산에 적합한 목재 중에서 그 특성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가격대별 인테리어 목재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목재의 수종을 가격대를 기준으로 분류하면, 럭셔리급은 사이(才 : 목재부피/수량을 나타내는 단위)당 35,000~45,000원, 프리미엄급은 12,000~25,000원, 일반급은 4,500~8,500원 선이다. 기재된 목재의 대부분이 수입원자재이므로 수급환경, 적용환율, 벌채여건, 운송조건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가격변동이 있을 수 있다. 목재 인테리어에 관한 궁금증 Q&A 벽지, 페인트 등은 인테리어에 자주 사용되어 왔지만, 목재는 그 지식과 정보의 양이 지나치게 방대하기도 하고 생소하기도 하다. 이에 전 세계에 걸쳐 100여 가지 이상의 수종을 건축, 인테리어, 가구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유림목재’에 몇 가지 궁금한 점을 물었다. 유림목재 자원개발부 김영출 전무로부터 인테리어용 목재를 둘러싼 궁금증들에 대해 답변을 들어보자.Q 소비자가 목재의 질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있는가? 원목의 질에 관해 세계표준 혹은 국내 표준이 되는 등급 기준은 없다. 오랜 경력을 가진 원목 바이어들의 안목이 질 좋은 원목을 구하는 우선 조건이며, 오랜 역사와 기술력이 두 번째 조건이다. 소비자가 직접 목재를 보고 살펴 품질을 판단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다. 결국 믿을 수 있는 목재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Q 옹이는 있는 것이 좋은가, 없는 것이 좋은가? ‘옹이’는 나무줄기가 자라면서 나무의 몸통에 박힌 나뭇가지의 그루터기나 그것이 자란 자리를 말한다. 판재의 면에 옹이가 있을 때 보통 ‘유절’이라고 하고, 없으면 ‘무절’이라고 구분하여 표현하는데, 인테리어에 목재를 사용할 때는 옹이의 유무가 기능적으로 중요한 것은 아니다. 유절 목재가 좋지 않다고 하는 얘기는 시간이 지나 목재가 건조되면서 죽은 옹이가 빠져 구멍이 생기기는 데서 비롯된다. 따라서 건물의 하중을 받치는 목구조 용도로 사용할 때는 한계하중계산에 옹이의 유무가 무척 중요하지만, 인테리어 용도로는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자연스러운 느낌을 좋아한다면 옹이가 있는 편이 좋고, 시각적으로 깨끗한 질감을 선호한다면 옹이가 없는 무절이 좋다. Q 목재로 인테리어하면 벌레가 생긴다던데? 전 세계의 산지에서 벌채된 원목은 국내에 수입되어 식물검역절차에 따라 방충처리가 이루어진다. 그 이후 목재생산과정에서 숙성과 열기건조를 거쳐 정상적으로 생산된 목재들은 영양 성분이 사라지고 함수율이 낮아져 벌레가 생기지 않는다. Q 목재로 인테리어한 후 여름철만 되면 눈이 따갑다. 나무 자체에는 인체에 해가 되는 성분이 없다. 인테리어한 후에 그런 현상이 있다면 시공할 때 함께 사용했던 본드류 등 석유화학계 인테리어 제품에서 방출되는 VOC(휘발성유기화합물) 때문일 확률이 높다. 오히려 목재는 우리 인간에게 유익한 피톤치드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습도를 조절해주는 작용을 한다. Q 벽면이나 바닥, 문틀, 계단 등에 사용한 원목은 갈라지거나 손상되기 쉽지 않나 여름에 고온다습하고 겨울에는 건조하고 추운 날씨의 우리나라는 분명 원목 사용에 까다로운 기후조건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주택의 단열 성능은 갈수록 좋아지는 반면에, 실내는 점점 건조해지는 추세다. 건조한 환경은 적정수분 유지가 관건인 원목에도, 사람의 피부에도 좋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하지만 최근에는 제작방법, 마감 도료, 수리기술 등이 잘 발달해 있어서 원목제품 관리에 대한 일반적인 사항만 잘 준수한다면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라고 본다. INTERIOR WOOD BEST 8주택 건축에서 목재의 쓰임이 더욱 다양해지기는 했지만, 인테리어에 사용되는 목재 중 일반인에게 알려진 수종은 몇 가지 되지 않는다. 인테리어의 품격을 한층 높여줄 고급 목재 중에서 인테리어에 활용하기 좋은 수종 8가지를 소개한다. SOFTWOOD /연한 크림색이 부드러운 웨스턴 헴록(western hemlock) 용도 : 가구재, 계단재, 천장재, 아트월, 바닥재, 도어&창호재, 테이블재 산지 : 북미 가격대 : ■□□ 강도 : ■□□ 특징 : 외관상으로 적갈색 줄무늬를 가진 것처럼 보이며 송진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 특징. 내후성이 낮으나 흰개미에는 어느 정도 견딘다. SOFTWOOD/ 국내에서 특히 사랑받는 더글러스 퍼(douglas fir)용도 : 가구재, 계단재, 천장재, 아트월, 바닥재, 도어&창호재, 테이블재 산지 : 북미 가격대 : ■■□ 강도 : ■□□ 특징 : 은은한 붉은색이 감돌며 아름다운 결을 가진 나무. 북미 지역에서도 원목 인테리어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목재다. SOFTWOOD /피톤치드를 듬뿍 머금은 라오스 히노끼(laos hinoki)용도 : 아트월, 바닥재 산지 : 라오스 가격대 : ■■■ 강도 : ■■□ 특징 : 가공성, 치수 안정성 및 도장성이 모두 우수하고 가볍다. 연륜(나이테)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편백나무 특유의 짙은 향이 나며, 수지는 생강 냄새와 비슷한 향이 난다. HARDWOOD /은은하고 부드러운 브라질리언 오크(brazilian oak)용도 : 계단재, 아트월, 바닥재, 도어&창호재, 테이블재 산지 : 남미 가격대 : ■■□ 강도 : ■■□ 특징 : 거칠고 남성적 느낌이 강한 일반적인 오크계열과 달리, 모공이 촘촘하고 느티나무처럼 은은한 결을 가지고 있어 부드러운 느낌이다. 버마산 티크 대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HARDWOOD / 고급 와인을 빚어내는 화이트 오크(white oak)용도 : 가구재, 계단재, 천장재, 아트월, 바닥재, 도어&창호재, 테이블재 산지 : 북미산 가격대 : ■■□ 강도 : ■■□ 특징 : 내구성이 높고 균일한 강도, 좁은 연륜, 아름다운 재색으로 인테리어뿐 아니라 고급와인통 제작 등 다양한 용도로 쓰인다. HARDWOOD/ 모노톤이 주는 세련미 크윌라(kwila ; 멀바우)용도 : 가구재, 계단재, 천장재, 아트월, 바닥재, 도어&창호재, 테이블재 산지 : 북미산 가격대 : ■■□ 강도 : ■■■ 특징 : 천연 방부성분 함유량이 많아 잘 썩지 않는다. 히노끼가 가지는 흰개미 저항성까지 가지고 있어 내구성이 뛰어나다. HARDWOOD/ 익숙한 고급스러움 아프리카 체리(african cherry)용도 : 가구재, 계단재, 천장재, 아트월, 바닥재, 도어&창호재, 테이블재 산지 : 아프리카 가격대 : ■■□ 강도 : ■■■ 특징 : 1980~90년대에 유행했던 북미산 체리보다 더욱 단단하고 색감이 고급스러워 2000년대 이후 많이 사용되기 시작한 하드우드다. HARDWOOD/ 사포닌 성분이 있는 리그늄 바이테(Lignum vitae)용도 : 가구재, 아트월, 바닥재 산지 : 남미 가격대 : ■■■ 강도 : ■■■ 특징 : 남미에서는 ‘생명의 나무’로 불리는 고급 목재. 인삼과 같은 사포닌 성분을 다량 함유하는 에센스 오일이 배어 나와 아로마 테라피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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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9
사진으로 이해하는 목조주택 시공과정_ 02
목조주택의 시공은 일반적으로 골조는 아래에서 위로, 마감은 위에서 아래로 진행된다. 이에 근거하여 전체 공정을 6단계로 간략하게 정리하였는데, 되도록 목조주택의 전형적인 공정과 일치하도록 구성하였다. 아울러 소개되는 시공과정은 반드시 목조주택의 원칙시공이라 할 수 없음을 앞서 밝혀둔다. 목조주택의 공정별 시공은 주택의 규모와 환경, 구조의 복잡성, 사용 자재의 종류, 시공자 등 여러 가지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해 목조주택 공법의 주요 공정에 근거하여, 일반적인 시공법을 설명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취재 편집부 사진 임병기 PROCESS 3. 지붕 골조공사- 지붕 골조공사는 크게 천장 장선(Cellingjoist)과 서까래(Rafter), 용마루(Ridgevent)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시공은 세워진 벽체 위에 장선을 시공하고, 그 위에 용마루를 세운 뒤 서까래를 시공하는 순서로 이루어진다. - 각 샛기둥은 시공될 합판이나 석고보드 등의 정해진 모듈에 맞춰 간격을 두고 시공한다. 샛기둥의 하단부에는 밑깔도리(Bottom plate)를 상단부에는 위깔도리(Top plate) 및 이중깔도리(Double plate)를 설치하고 문이나 창호 등의 개구부 윗부분은 상부의 하중을 지지하기에 충분한 폭의 끝막이보(Header)를 설치한다. - 벽체를 시공할 때 주의할 점은 벽체의 직각 상등의 벽덮개(Wallsheating)를 먼저 시공한 뒤 세우고, 세워진 벽체를 수직계(Level)로 수직을 맞춘 후 가새(Temporary bracing)로 임시 고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 지붕구조에서 지붕은 일반적으로 트러스(Truss)나 서까래를 사용하는데, 트러스는 공장에서 제작된 것을 사용하고 현장에서 제작할 경우 구조적 성능 및 접합방법에 관한 충분한 검토가 요구된다. 서까래로 지붕을 구성하는 경우 서까래의 구조적인 배치 방법과 환기방식 등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여러 형태의 지붕 가운데 현장에서 시공하기에 가장 간단한 것은 박공지붕이다. 모든 서까래를 패턴에 맞게 같은 길이로 절단하면 되므로 간소한 지붕 골조라 할 수 있는데. 박공지붕의 변형체 중에는 채광, 천장 높이기, 환기가 목적인 지붕창(Dormers)이 있다. 그러나 열 수 있는 창문과 열 수 없는 천창(Skylight)을 서까래 사이의 경사면에 부착하면 구조가 복잡하고 비용이 많이 드는 지붕창을 하지 않아도 채광과 환기를 할 수 있다. 다락방 혹은 경사천장을 구성하는 경우에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PROCESS 4. 외부마감 & 지붕공사- 골조가 완성되면 외부 벽 덮개에 방습을 위한 방습지(Building paper)를 붙인 후 창문과 출입문을 설치한다. 창문은 못이나 스크류를 사용하여 고정하고 나무 쐐기(Shim)를 사용하여 틀어짐을 막는다. 창문 주위의 누수 방지를 위한 후레싱(Flashing)과 실런트를 철저히 시공하여야 하고 벽과 창틀 사이의 공간은 단열재로 밀실하게 채워 열손실을 막아 주어야 한다. - 외벽마감재로는 사이딩(Siding),스터코(Stucco), 벽돌 등이 널리 사용된다. 사이딩으로는목재, 비닐재 및 성형제품 등이 많이 쓰이는데, 목재 사이딩은 오일스테인계의 도료를 칠하여 내구성을 높일 수 있다. - 지붕공사는 경사각에 따라 난이도 차이가 생기는데, 경사각이 30도 이상이면 작업용 발판을 별도로 설치하여야 한다. 지붕재로는 아스팔트 슁글이 널리 사용되는데, 다양한 패턴과 가볍고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일정 수명 후, 그 위에 덧붙여 쉽게 재시공을 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그 이외의 재료로는 우드 슁글 등이 있다. - 지붕마감에서 주의할 부위는 우선 천장,굴뚝, 배기파이프 등 지붕을 관통하는 주위의 누수를 방지하기 위한 후레싱 시공이다. - 다음 지붕 속 자연 환기를 위해 처마 및 용마루의 환기구를 정확하게 시공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지붕에 떨어지는 빗물은 물받이 홈통(Gutter& Lead)을 설치하여 정해진 곳으로 흐르도록 처리해야 한다. 지붕 및 공간에 대한 결로 방지 지붕과 천장사이에는 지붕의 경사로 인한 공간이 생기고 경사천장으로 처리하는 경우에도 지붕 서까래의 두께로 인해 공간이 생긴다. 문제는 이 공간에 습기가 유입되고 지붕 위의 찬공기와 접촉하게 되면 지붕 구조 내에서 결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로 인해 목재의 함수율을 증가시키고 시간이 경과하면서 목재 구조부재 또는 구조용 판재가 썩는 결함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습기 차단을 위해서는 실내 쪽에 방습지를 설치하고 천장에 생길 수 있는 구멍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 그런데 구멍 주변에 대한 방습처리 역시 완벽하게 하더라도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습기까지 완전히 차단할 수는 없다. 그래서 지붕 및 공간에 대한 결로 방지는 습기의 차단보다는 따뜻한 공기와 차가운 공기의 접촉을 방지하는 방법이 주로 사용된다. 일단 단열재로 서까래 사이 또는 천장 장선 사이의 공간을 철저히 채워 실내의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또한 지붕단열재는 냉난방 효율의 증대를 위하여 꼭 필요한 부분이므로 단열효과가 높은 R-30 이상의 재료가 사용되어야 한다. 처마환기구와 지붕마루까지 원활히 유통될 수 있도록 처리해야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의 접촉으로 인한 결로를 방지할 수 있는 것이다. 만약에 단열재의 부피가 커서 환기 통로를 막을 우려가 있으면 서까래 사이에 단열재 누름판(Baffle)을 설치하여 공기 통로를 확보해야 한다.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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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1
사진으로 이해하는 목조주택 시공과정_ 01
목조주택의 시공은 일반적으로 골조는 아래에서 위로, 마감은 위에서 아래로 진행된다. 이에 근거하여 전체 공정을 6단계로 간략하게 정리하였는데, 되도록 목조주택의 전형적인 공정과 일치하도록 구성하였다. 아울러 소개되는 시공과정은 반드시 목조주택의 원칙시공이라 할 수 없음을 앞서 밝혀둔다. 목조주택의 공정별 시공은 주택의 규모와 환경, 구조의 복잡성, 사용 자재의 종류, 시공자 등 여러 가지 변수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감안해 목조주택 공법의 주요 공정에 근거하여, 일반적인 시공법을 설명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취재 편집부 사진 임병기PROCESS 1. 터파기와 기초공사- 집의 위치를 정한 뒤, 기초를 설치할 터파기를 진행하는데, 하루 정도면 끝난다. 다음, 설비를 매립할 도랑을 파서 배관공사와 기초를 위한 콘크리트로 푸팅(Footing)이 진행된다. 기초공사는 콘트리트 양생과 거푸집 해체를 포함, 4~5일간의 기간이 소요되는데, 본 공정의 기초는 주택의 활용 용도와 주변 환경을 고려, 원안에 변경된 슬래브 형태의 기초공사가 진행되었다.- 기초공사를 위한 터파기는 해당 지역에 따라 요구되는 동결 깊이를 우선 확인한 뒤 그 이하의 깊이로 기초를 설치해야 한다. 터파기를 할 때에는 기초 설치 작업을 할 때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별도의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 기초구조는 가장 바닥의 기초판(Footing)과 그 위에 세워지는 기초벽으로 구성된다. 경우에 따라서 기둥의 밑 부분이나 바닥보의 중간 지지를 위하여 독립기초를 설치하는 경우도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온돌의 설치와 바닥의 방수 및 방습 등을 위하여 1층의 바닥을 콘크리트 판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경우에 바닥판의 윗면이 지면으로부터 최소한 200㎜ 이상 떨어져야 하며 여름에 강한 빗물이 튀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300㎜ 이상의 간격을 두는 것이 좋다. - 기초공사의 핵심은 목조주택의 시공을 위한 수평 기반을 제공하는 것이다. 나아가 세월의 흐름에 따라 기초가 불균형하게 침하되는 것을 방지하고, 토양으로부터의 습기가 기초를 통해 스며드는 것을 방지해 내구성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PROCESS 2. 벽체 골조공사 - 골조공사는 다른 공사를 시행하기 전에 주택의 전체적인 틀을 잡는 공정에 해당한다. 골조는 기초, 바닥, 벽체와 지붕 순으로 진행된다. 골조를 강화하기 위해 덮개(Sheathing)를 부착하고, 공사 시 인명 사고 또는 손상을 막기 위해 가새를 설치해야 한다. 골조공사와 더불어 비나 눈을 맞지 않고 공사를 계속하기 위해 지붕을 덮는 작업까지 대략 2주일 정도 걸린다. - 목조주택의 골조는 벽, 바닥, 천장, 지붕 및 계단 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요소들은 경량목구조에서 주택의 안전성과 내구성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구조부에 해당한다. 따라서이들 구조부의 골조공사가 완벽하게 이루어지면 훗날 하자 발생가능성도 낮아지고 주택의 수명도 보장받을 수 있다. - 경량목구조주택의 골조는 표준화 및 모듈화가 매우 뛰어나 모든 골조용부재의 치수 및 간격은 일정하게 반복적으로 적용된다. 따라서 기본적인 표준 치수 체계만 알고 있으면 주택 전체의 부재 배치에 대한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골조부재의 배치는 12″(30.5㎝), 16″(40.6㎝) 및 24″(61㎝)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이와 같은 골조용 부재의 배치를 통해 덮개재료인 규격화된 구조용 판재의 측면이 정확하게 골조부재의 중심에 위치할 수 있다.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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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8
가든 디자인 / 3대가 행복한 ‘정원_ 마음’
집은 내키는 대로 쉽게 바꿀 수 없지만, 정원은 계절에 따라 기분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즐길 수 있다. 꽃을 기다리는 설렘을 주고,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주기도 하는 행복한 정원. 가든 디자이너 강혜주 씨가 제안하는 정원 디자인 속에서 나만의 꿈을 찾아보자.정리 이세정 취재협조 와일드가든디자인 건축주가 은퇴 후 지내기로 한 집의 정원이다. 부부는 손주들까지 3세대가 즐거울 수 있는 정원을 의뢰하면서 공간별로 손수 그린 영역별 스케치를 제시했다. 여기에는 아이를 위한 모래 놀이터, 대가족 모임 공간, 부부만의 공간, 1년에 한두번 동네 주민과 작은 음악회를 할 공간, 장독대, 수도, 아궁이가 있었다. ‘복불복’이라며 믿고 맡기시는 모습에 믿음으로 답하고자 한 현장이었다. 단독주택의 정원 작업은 건축과 마찬가지로, 이웃과의 트러블이 종종 생긴다. 특히 동네 토박이와 외지인의 입주 사이에 감정이 상하는 경우가 많다. 이 현장 역시 옆집이 자기 땅의 대문 위치가 답답해질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주차장 시공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고 공정이 80%나 이루어진 경계와 주차장 공사는 결국 집주인의 양보로 재공사가 이루어졌다. 모든 면에서 손해를 감수하고도 미소를 저버리지 않는 의뢰인 부부를 보며 정원의 이름을 붙였다. 마음이 아름다운 정원 ‘정원_마음’이다. 이번 현장의 경우는 풍수적인 측면을 고려해 대문과 현관문이 마주보지 않게 하였다. 미신도 우리 마음속에 또 다른 믿음이라 거스르기 쉽지 않다. 고전에 전하는 풍수적 측면에서 우리나라 대문과 중문, 모든 문은 현관과 마주보기를 피한다. 또한 음기가 센 곳은 양기를 돋우기 위해 배수에 신경 쓰고, 양기가 많은 곳은 물을 두거나 나무를 심었다. 이곳에서는 좌측 측백나무 아래 물기 많은 땅을 이중배수공법으로 처리했다. 수목이 갖는 상징성으로 대문 앞에 회화나무 세 그루를 심으면 삼대가 길하다는 이야기도 있다. 중정에는 대추나무, 우물가에는 복숭아나무 등 가만 음미하면 일리 있는 내용도 있고 의문이 남는 경우도 있다. ◀ Before| 수풀이 우거지고 오래된 비닐하우스가 있던 뒷마당 ■ ▶ After| 비닐하우스를 철거하고 동선과 공간을 나눈 후, 길을 만들었다. 사용하지 않는 물탱크와 찜질방 잔해를 제거하고 좌측 창고는 이전 배치했다. ◀ Before| 집의 좌측 작업하기 이전 모습 ■ ▶ After| 창고는 이전 배치하고 건물 쪽으로 텃밭을 조성했다. 음습하고 물이 나는 곳은 집수정과 유공관 매설로 잔디가 살 환경을 만들고 너무 자란 측백의 키를 잘라 채광을 좋게 해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 Before| 집의 우측 작업 전의 모습 ■ ▶ After| 목재 계단을 철거한 후, 심플하고 단정하게 정리했다. 하단에 무성하게 방치되었던 온양석 화단을 철거하고 적벽돌을 둘러 식재를 재배치했다. ◀ Before|석축과 계단이 이어진 작업 이전 모습 ■ ▶ After| 주차장을 새로 만들고 주차장에서의 진입부, 대문으로의 진입를 확보했다. 예쁜 대문 만들기 작업과 톡톡 튀는 우체통 설치로 볼라드 역할을 하도록 했다. 4대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 모래 놀이터| 손주를 위한 모래 놀이터는 처음에는 모래와 진흙으로만 구성해 단조로웠다. 주인 내외의 마음씨에 반해 개인적인 애정의 표시로 색과 오브제들을 더했다. 새가 아닌 사람을 위한 새집과 첫 손녀와 눈을 마주할 속눈썹 긴 기린을 직접 그리고 만들어 보았다. ▶ 비대칭 디자인의 대문| 작고 아담한 모양의 섬세한 목공 대문이다. 언발란스한 곡선을 가미해 양쪽 문의 크기를 달리했다. 모양도 살리고 작은 쪽 문은 항상 열어두어 드나들기 부담이 없도록 한 디자인이다. ▲ 너른 파고라|친지들이 모이면 30명에 달하는 대가족이다. 7m 폭의 큰 파고라를 두고 언제든 테이블 세팅을 늘릴 수 있도록 바닥 단차를 따로 두지 않고 높이를 맞추었다. ◀ 연통이 돋보이는 아궁이| 시공사인 (주)플로시스 김재용 대표가 정성을 다해 만든 아궁이로, 본인만의 노하우로 재미있게 풀어낸 작업이다. 자연스럽게 녹이 슨 연통을 구하기 위해 뛰어다닌 기억이 담겼다. ■ 배수로와 세덤류| 흙의 유실을 막고 우수의 흐름을 유도하기도 하는 돌 쌓기와 세덤류 식재는 기능과 미관을 동시에 높인다. ▶ 와편으로 그린 장독대| 장독대는 와편과 현무암을 이용해서 문양을 넣었다. 불두화 피는 봄에 가장 아름다운 공간이 되리라 기대한다. ◀ 알루미늄 비드 경계선| 화단 경계석은 벽돌을 세워 만들었지만, 잔디밭쪽은 도드라지지 않고 잔디의 번식만 막아줄 의도로 알루미늄 비드를 사용했다. 이는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소재다. ▶ 수돗가 빨래판| 화강암 빨래판을 수돗가에 꼭 고정해 달라는 안주인의 주문이 있었다. ◀ 오벨리스크| 목수국이 풍성하게 어우러진 정원은 원색의 오벨리스크로 강렬한 이미지를 갖는다. ▶ 정화조 목재 덮개| 각종 정화조나 시설물 매립이 많다보니 노출된 부위는 뚜껑을 목재로 만들고 식재하였다. 이런 공간에는 조각품이나 장식품, 화분을 배치해 더 멋스럽게 연출하면 좋다. ◀ 노출 암반| 주택공사에는 뜻하지 않은 변수가 많다. 그 중 하나가 불현듯 나타나는 암반이다. 화단과 텃밭으로 들어가는 공간 두 곳에 암반이 자연스럽게 그대로 드러나 있다. ■ 덩굴박을 위한 파고라| 텃밭 구역에 배수로를 확보하기 위해 남겨둔 공간에 위로 식물을 태울 수 있는 파고라를 세웠다. 박이 타고 오르면 좋을 공간이다. ▶ 벽면 오벨리스크| 식물이 타고 올라가도록 만든 오벨레스크를 벽체에 맞붙여 세웠다. 오래된 분전판은 덩굴 식물로 가려질 것이다. 가든디자이너·보타닉아티스트 강혜주 서울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화가로 활동하던 중, 타샤와 탐 스튜어트 스미스의 정원에 마음을 빼앗겨 본격적인 정원 디자이너의 길로 들어섰다. 꽃을 주제로 한 4번의 개인전을 열고, 주택과 상업공간 정원 뿐 아니라 공공장소 설치 디렉팅까지 다방면으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대표작품으로는 ‘걸리버가 머무는 자리’, ‘라면정원’, ‘마더스정원’ 등이 있고, 올해 핵안보정상회의 포토월, 대구꽃박람회 주제관 등을 직접 디자인했다. 현재 가든디자이너 홍미자 씨와 함께 와일드가든디자인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031-966-5581 wildgarden3@naver.com시공·(주)플로시스 www.flosys.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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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0
취향대로 고르는 미니 창고
정원용품 수납이 여의치 않다면 조립식 창고를 마련해보자. 뚝딱 조립해 세울 수 있는 반제품부터, 자리를 잡기만 하면 되는 완제품 창고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창고는 가설 건축물로 분류되니 설치 전 먼저 해당 지자체에 ‘신고’하는 것도 잊지 말자. 취재 정사은 01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코팅된 스틸로 구조를 세우고 고밀도 폴리에틸렌으로 내·외부 이중 벽체를 구성한 조립식 창고. 색 변화 방지를 위해 코팅 처리되어 있고, 바닥에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는 고정쇠도 포함된 제품이다. 10×8(ft). 라이프타임 www.lifetime.com02 정원에 포인트가 되어줄 이 목조 조립식 창고는 공학용 목재로 만들어져 파손이나 뒤틀림이 적고 목재가 썩을 염려도 없다. 높은 층고로 대형 잔디깎기나 농기구를 보관하기 쉽다. 10×10(ft) 핸디홈프로덕츠 http://handyhome.com03 케임브리지 창고는 현관문이 슬라이딩으로 열리며 아치형 개구부로 대형물품을 보관하기 쉽다. 목구조로 만들어져 실제 집을 짓는 것과 같은 공정으로 구축된다. 10×12(ft) 베스트반 http://thebestbarn.com04 정원용품 보관뿐 아니라 온실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지붕 일부를 반투명 폴리카보네이트로 만든 조립식 목조 창고. 삼나무로 만들어 친환경적이며 벌레와 해충에 강하다. 8×8(ft) 아웃도어리빙투데이 www.outdoorlivingtoday.com05 외벽에 붙여 제작하는 야드세이버는 좁은 공간에 적합한 제품으로 마당 용품뿐 아니라 자전거, 놀이기구 등 기대 세워놓는 물품들을 보이지 않게 보관하기 좋다. 금속 프레임과 사이딩으로 반영구수명을 자랑하는 제품. 4×7(ft) 애로우스토리지프로덕츠 www.arrowsheds.com06 내부에 선반이 갖춰져 있고, 기다란 농기구를 세워놓을 수 있는 크기의 푸르너스 농기구보관함. 자연과 어울리는 디자인으로 마당의 포인트 아이템으로도 손색없는 제품이다. 2.1×1.09(m) ㈜예건 www.yekun.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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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7
노출콘크리트, 과연 주택에 적합할까?
노출콘크리트는 그 시공의 까다로움으로 인해 과거에는 몇몇 건축가와 시공사의 전유물이었지만, 이제는 상당히 보편적인 소재로 넘어 와 있다. 그러나 국내 단독주택에 시도되는 노출콘크리트 공법은 곰팡이 결로, 추위 등 여러 문제점들이 지적되고 있다. 그 구체적인 내용을 한국패시브건축협회 최정만 회장이 자세히 설명한다. 글 한국패시브건축협회 최정만 회장 노출콘크리트라는 재료의 물성은 매우 강한데, 어느 책의 글을 옮기자면 ‘한 획의 재료’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듯하다. 쇠거푸집, 망치소리, 그리고 부어 넣는 거칠함의 과정을 거치면 마치 곤충이 껍질을 벗듯 나타나는 눈부시게 매끈한 콘크리트면이 가지는 매력은 참으로 놀랍다. 특히 1995년에 건축계의 노벨상이라는 프리츠커상을 받은 일본의 ‘안도 다다오’라는 건축가는 노출콘크리트를 주된 소재로 사용하면서 대중에게 크게 알려졌다. 그의 아름다운 건축물로 인해 우리나라에서도 몇몇 앞선 건축가가 그 지평을 연 이후, 이제는 건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료가 되었다. 그러나 최근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들리는 이야기 중의 하나가 노출콘크리트 주택의 곰팡이 하자와 추위, 난방비 문제이다. ▲ 히메지 문학박물관 by 안도다다오, 출처 : wikipedia.org노출콘트리트는 어떻게 단열할까? 노출콘크리트는 골조를 마감재로 동시에 이용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단열은 콘크리트 중간에 하는 중단열과 외부만 노출콘크리트가 보이는 내단열 방식 중 하나를 택하게 되는데, 중단열은 여간해서는 공사비의 한계 때문에 실현되기가 어려워 대부분 내단열을 하게 된다. 이는 공동주택과 단열의 개념이 같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같은 방식으로 단열을 하는데 공동주택에서 발생하지 않는 문제가 왜 단독주택에서는 심각해지는 것일까? 내단열은 아래 그림처럼 열교와 이에 따른 곰팡이 생성을 피할 수 없다. 노란색선이 곰팡이 생성온도이다. 이것이 공동주택에서 문제로 대두되지 않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째는 바닥난방이다. 우리는 바닥난방을 하기 때문에 바닥 콘크리트의 열교로 인한 온도 하락이 상쇄될 수 있기 때문에 하자로 이어지지 않는다. 즉, 벽면에 곰팡이는 생겨도 바닥 모서리에는 곰팡이가 생기지 않는다. 둘째는 방습층의 형성이다. 위의 열교시뮬레이션은 바닥 모서리도 문제지만, 벽면 속에 곰팡이 생성라인이 지나간다. 즉, 국내 공동주택의 석고보드를 뜯어내면 곰팡이가 잔득 펴있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도 큰 문제로 대두되지는 않는다. 이유는 국내 공동주택의 최근 디테일을 보면 알 수 있다. ▲ 공동주택의 단열개념도 위의 그림처럼 내부에 석고보드를 치기 전에 방습층을 형성하고 있다. 즉, 골조를 충분히 건조시키고 단열재를 설치한 후 사용 중의 내부 습기가 차가운 골조와 만나지 않도록 방습층(PE비닐)을 설치하고 있기 때문에 공동주택 측벽의 곰팡이 문제가 잘 생기지 않는다. 최근에 와서는 이 측벽에 콘센트 단자함도 만들지 않는다. 방습층을 훼손하기 때문이다. 공동주택은 발코니 확장만 하지 않았다면 측벽을 제외하고는 크게 문제될 부분은 없다. 위, 아래, 옆이 모두 다른 주택이기 때문에 벽체 온도가 크게 하락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 단독주택은 어떠한가? 일단 바닥난방을 하는 것은 공동주택과 같다. 그러나 공동주택의 지붕은 윗집의 바닥이지만, 단독주택은 그러하지 못하다. 지붕은 물론, 사방의 벽면이 공동주택의 측벽과 같이 외기와 면해 있다. 일단 단독주택은 노출콘크리트라 할지라도 골조의 품질이 공동주택과 비교해서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외벽과 내부 단열재 사이에 이격 부분이 많이 생길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석고보드도 그냥 붙일 수 없고, 반드시 하지작업을 해야 한다. 문제는 이들 사이의 틈새와 공간으로 석고보드를 통과한 습기가 겨울에 그대로 결로로 이어지고, 곰팡이가 생성된다는 것이다. ▲ 단독주택 내단열 위의 그림처럼 설계와 시공이 허술하게 이루어지는 단독주택은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거기에 덧붙여 내단열재로 열반사단열재를 사용한 노출콘크리트 주택은 아주 심각한 결과로 이어진다. 다음 사진들은 노출콘크리트집의 내부 단열을 열반사단열재로 시공한 결과이다. (사진출처 : 세린에너피아) 01 창호 주위의 결로와 곰팡이 02 내벽의 결로와 곰팡이 03 바닥의 결로와 곰팡이 04 석고보드를 제거하고 본 내부 모습 (결로수가 지속적으로 흐른 흔적이 보인다) 05 겨울 내내 결로수가 흘러내린 자국과 곰팡이 냄새 사진만으로도 사태의 심각성을 충분히 느낄 수 있겠지만, 곰팡이 냄새까지 전달할 수 없는 것이 아쉬울 뿐이다. 안도 다다오는 어디에 노출콘크리트를 지었나? 아래 사진은 노출콘크리트를 유행시킨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일본의 주택 위치를 구글 지도에 표시해 본 것이다. 이를 보면 우리나라 중부지방에 노출콘크리트 주택이 잘 맞지 않는다는 말을 이해할 수 있다. 안도다다오가 설계한 노출콘크리트 주택의 분포는 거의 다 오사카 근방이다. 그의 주택 위치 중 가장 북쪽의 주택을 기준으로 위도를 우리나라에 걸쳐 그려보았다. 이는 결국 우리나라의 부산 아래 지역이다. ▲ 안도다다오의 노출콘크리트 주택 위치 물론 안도 다다오도 주택을 제외한 교회 등의 시설은 훨씬 추운 훗카이도에도 설계를 했다. 주택을 제외한 건물은 겨울 실내 습도가 낮기 때문에 비록 고통스럽게 추울지언정 결로와 곰팡이 하자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또한 일본은 공조난방이라 그럴 확률이 더 낮다). 훗카이도에 있는 ‘물의 교회’를 겨울에 방문해 본 여행자가 있다면 알겠지만, 난방을 하지 않을 때 실내에서 느끼는 그 한기는 어마어마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시공해야 하는가? 그래도 노출콘크리트 주택을 짓고자 한다면, 서울 근교 혹은 경기도나 강원도권에 지어진 노출콘크리트의 주택 건축주에게 직접 문의를 해보길 바란다. 그 추위와 난방비, 결로와 곰팡이, 그 모두를 감내할 수 있다면 말릴 생각은 없다. 또한 건축가는 건축주가 그 모든 것을 감내하고 노출콘크리트라는 매력에 빠져서 짓기를 원한다면, 반드시 도면에 부피형 단열재에 방습층을 그리고 시방서에 골조 건조시간을 충분히 반영하고, 방습층은 틈새 없이 철저하게 시공되도록 명기해야 한다. 그래도 노출콘크리트로 설계와 시공을 하시겠다는 이들에게 단열 방법에 대한 조언을 드리면 다음과 같다. 단열재 설치는 다음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1. 일체타설 시공 2. 단열재 + 완전한 방습층 시공 실내측의 완전한 방습층 시공은 말처럼 쉽지 않다. 그러므로 2번 방법은 설명에서 제하고, 가급적 일체타설을 권장한다. 일체타설은 잘만 시공된다면 최선의 방법이다. 상기 그림 중 <공동주택의 단열개념도>처럼 국내 대형시공사에서 시공되는 공동주택이 굳이 일체타설로 가고자 하는 이유가 있다. 일체타설만이 골조와 단열재 사이의 공극을 완전히 메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일체타설 시에는 단열재 사이에 콘크리트가 들어가지 않도록 조치를 해야 하는데, 사진처럼 청테이프를 사용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타설 압력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물론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청테이프라도 붙이는 것이 나은 결과를 보인다. 즉, 차악의 선택이다. 아래 사진은 단열재 사이에 골을 파고 그 사이에 압출법단열재를 끼워 넣어 타설시의 공극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다. ▲ 일체타설을 위한 단열재 사이의 홈작업 출처 : 세린에너피아 해외에서는 아예 단열재에 홈이 파여져 있는 제품도 있다. 하지만 비싸다. ▲ 요철형태의 단열재 출처 : www.philippine-eps.de 단열재의 종류는 경시변화가 있지만, 흡수율이 없는 압출법단열재 사용을 권장한다. 또한 만약 비드법단열재를 사용한다면 실내측에 추가로 방습층을 형성해야 한다. 내단열로 흡수율이 매우 높은 글라스울 등의 단열재 사용은 지양한다. 벽체의 구성방법은 다음과 같다. 층간 모서리를 therm으로 시뮬레이션하여 확대를 하면 다음과 같다. 모서리의 온도가 곰팡이 생성온도에 아슬아슬하게 걸쳐 있다. 아래 그림은 최근 지어지고 있는 공동주택의 표준 상세이다. 항상 그렇듯 최소한의 조건이다. 단독주택은 최소한 이보다 더 강해야 한다. 하지만 천장의 15㎜ 단열재 두께를 더 두껍게 할 수는 없다. 철근 피복두께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 콘크리트 건물의 내단열 방법▲ 층간 슬래브의 하부측 확대 – Therm 시뮬레이션노출콘크리트를 부정하는 것은 내단열을 하는 우리나라의 모든 공동주택을 부정하는 꼴이기 때문에 노출콘크리트 단독주택을 절대로 지어서는 안 된다는 뜻은 아니다. 최소한 공동주택 수준은 유지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단독주택에서 공동주택의 시공방법과 품질을 따라가는 것은 생각보다 무척 어렵다. 일단 골조의 품질부터 다르다. 이렇듯 최소한의 해결방법은 있지만, 결국 기술적으로 여러 가지를 고려하다 보면 단독주택을 노출콘크리트로 가는 것은 여러모로 말리고 싶은 결론에 도달하는 것이다.이글을 쓴 최정만 소장은 (주)건축사사무소 탑 부설 ZARIM 건축물에너지 연구소장으로 한국패시브건축협회 회장 및 한국태양에너지학회 이사, 대한설비공학회 태양열전문위원, 국토해양부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숭실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건축물에너지 절감을 위한 패시브 기법의 보급을 위해 힘쓰고 있다. izzarder@gmail.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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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31
지하실 팔까? 아니면 말까?
단독주택을 짓는 사람들이 입을 모아 ‘너무 큰 집은 지양하라’ 충고하지만, 지하실은 공짜로 얻는 면적이라는 인식 때문에 한번쯤은 예비 건축주들의 고려대상이 되곤 한다. 지하실을 파는 것, 과연 득일까? 실일까? 취재 정사은 판교의 단독주택 용지에 건축을 계획 중인 A씨는 최근 고민에 빠졌다. 주변의 집들을 보니, 지하공간을 파서 주차장과 AV룸 등을 조성하는 집이 많아 보이는 것이 아닌가! 주변인들에게 물어보니 파라는 의견과 파지 말라는 의견이 절반으로 갈린다. 지하실, 과연 파야하는 것일까? 다음의 질문에 대답하며 지하실 조성에 대한 나만의 답안을 완성해보자. 첫째, 당신에게 필요한 것이 실내 면적인가요? 아니면 너른 마당인가요? 지하실 조성을 고민하는 가장 큰 이유는 추가면적의 확보이다. 지하면적은 연면적에는 포함되지만 용적률에는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건폐율과 용적률의 제한을 받는 단독주택 건축에서 이는 큰 이득처럼 보인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지하실을 파는 것이 지상의 마당 일부를 포기해야 함을 간과하고 있다. 지하실을 파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드라이 에어리어(Dry area)를 확보해야 하고, 이는 필연적으로 지상에서 뛰어놀 수 있는 마당이 적어짐을 의미한다. ‘마당’에 의미를 두고 주택으로 옮겨오는 사람이라면, 추가로 얻는 실내공간과 마당의 가치 사이에서 반드시 고민해야 한다. 둘째, 비용 증가를 생각해보셨나요? 제한된 건축비용을 가지고 있는 건축주라면, 비용의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흙막이를 설치하고, 굴삭기 등의 중장비를 대여하는 비용에서부터 단열과 누수, 결로를 잡는 특수한 보조건축자재의 설치까지, 지하는 지상의 골조를 올리는 것과는 달리 일반적으로 약 30%의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대지의 상황에 따라서도 비용의 양상은 달라진다. 암반지역에서 무리하게 지하실을 만들기 위해 땅을 파헤치다보면 토목공사의 기간과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 아차 하는 사이에 공사예산을 초과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대지의 상황에 따라 물이 많은 지역도 있다. 이런 땅에 무리하게 지하실을 파는 것은 지하수를 한 곳으로 끌어 모으는 격. 이런 땅은 기초를 팔 때 물이 고이는 정도를 통해 미리 파악할 수 있다. 지하실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땅의 형질과 주변의 여건, 소음 발생의 문제 등을 미리 고려하고 지질탐사 등 충분한 사전검증을 거친 후 설계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셋째, 사용목적을 정하셨나요? 지하실의 가장 큰 문제는 결로와 누수이다. 누수의 문제는 제대로 된 설계와 효과가 뛰어난 건축자재 등으로 건축공정에서 일정 부분 컨트롤이 가능하지만 결로의 문제는 다르다. 공간을 자주 열고 닫아 공기의 흐름을 원활히 해주지 않으면 내·외부의 기압과 온도 차이에 의해 필연적으로 결로가 발생한다. 혹여, ‘지하실을 파고 창고로 사용하더라도 지어놓으면 좋지! ’라는 생각으로 지하실공간을 만들 계획이라면 재고해보자. 대게 창고에 보관하는 내용물은 계절을 타는 것으로, 1년에 서너 번 물건을 교체할 때를 제외하고는 지하실에 내려올 일이 없다. 그렇다면 비싼 비용을 들여 만들어 놓은 지하실에 습기가 차고 곰팡이가 쓸게 되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이다. 습기에 장기간 노출된 물건 또한 제 기능을 발휘하기 힘들 것임은 자명하다. 오히려 지하가 주된 생활공간이라면 문제가 덜하다. 자주 들락거리며 공기 유동을 원활히 한다면 습기 문제는 줄어든다. 이는 지하공간뿐만 아니라 모든 공간의 문제로, 결로는 사람이 생활하지 않을 때 더 많이 생긴다. 취미공간인 음악 감상실이나 피트니스 등의 시설을 두려한다면, 이 또한 가족이 자주 이용하는 공간인지 고려해 조성하는 편이 좋다. 지하실, 만들어서 제대로 쓰고 싶다면 팔 때 제대로 파고, 관리를 철저히 지하실은 공짜 공간이 아니다. 땅이 아까우니까, 나중에 되팔 때를 생각해, 옆집이 파니까 등등의 단순한 이유로 조성한 지하실은 오히려 집의 수명을 갉아먹는 해충이 될 것이다. 위의 내용을 충분히 고려하고 결정한다면, 비용을 들여 마련한 지하실은 둘도 없는 쾌적한 공간이 될 것이다. 기술자문 : (주)피앤피건설 차동호 소장 011-730-6567 www.pnp2000.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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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31
가든 디자인 / 자투리땅의 변신
집은 내키는 대로 쉽게 바꿀 수 없지만, 정원은 계절에 따라 기분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즐길 수 있다. 꽃을 기다리는 설렘을 주고,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주기도 하는 행복한 정원. 가든 디자이너 강혜주 씨가 제안하는 정원 디자인 속에서 나만의 꿈을 찾아보자. 글 강혜주 정리 이세정 기존 정원이 있는 집은 빈 땅을 디자인하는 것보다 더 까다롭다. 있던 나무의 처리 문제, 주변 재료를 효율적으로 재사용하는 문제까지, 잘 판단하지 않으면 난개발처럼 산만해지기 쉽다. 특히 집주인이 애정을 쏟아 온 나무를 제거할 때는 마음이 아프다. 아름다운 정원을 위해 부득이 자리를 내주는 나무들을 보노라면 더욱 그렇다. 원래 이 집의 뒷산으로 이어지는 경사면은 수로 기능만 할 뿐, 가시 있는 두릅 밭으로 방치된 모습이었다. 좁고 긴 경사지와 그 주변을, 계절별로 꽃을 즐길 수 있는 즐거운 산책길로 만들어 보고 싶었다.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정원과 뒷산 야생의 숲이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는 디자인이 필요했다. 와일드 가든의 파트너 홍지연 씨와 고재를 활용한 스타일로 의견 일치를 보고, 즐겁게 작업한 현장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더 아름다워진다는 찬사를 듣고 있는데, 무엇보다 가을이면 절정에 달할 것이다. 이렇듯 전문가의 손길이 닿는 일은 버려진 땅을 쓸모 있는 공간으로 바꾸는 가치 있는 작업이다. 옥상정원을 만드는 일도 그렇다. 겨우 땅 두어 평 값이면 몇 십 평의 마당이 생기는 셈아닌가. ▲ 고재를 구해 크기를 정하고 모둠별로 모양을 본다. 한 가족이 모인 것처럼, 그리고 뭐라 대화하는 것처럼 형상을 잡는 것을 ‘표정 잡기’라 한다. 우리의 전통 고재는 정원에서 아프리카 조각품보다 품격 있는 조형물로 살아난다. ◀ 노란 에키네시아, 니포피아, 흰줄무늬억새, 금꿩의다리, 썬빔 등을 한 가족 같은 고재 무리 주변으로 심었다. ▶ 흰줄무늬억새, 호피무늬억새, 코드그라스, 레인보우톱풀, 에키네시아가 고목 주위를 둘러 식재되었다. TIP 이렇게 관리하세요! 경사면의 수로나 배수로 주변에 정원을 만들 때는 흙의 유실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자연스럽게 돌을 이용해서 단을 만들거나 지피 식물을 심는 방법이 있다. 스프링클러는 비 오는 우기나 장마철에 수동 조작 하는 것이 필수다. 과습하면 해충 피해에 강한 그라스류도 병을 얻을 수 있다. 밀식형정원은 자연 도태되는 식재와 지나치게 번지는 식재를 보식이나 포기나눔으로 균형을 잡아주는 관리가 필요하다. ▲ 요즘은 환경오염물질로 취급되어 정원에 쓸 수 없게 된 침목. 기존에 이 집에 있던 것을 새롭게 가공해 사용했다. 수로를 아래로 확보하고 경사면은 자연스럽게 돌을 배치해 흙이 쓸려내려 가는 것을 막았다. 급수관은 따로 두어 여름철 건기에도 물주기가 좋도록 했다. 가든디자이너ㆍ보타닉아티스트 강혜주 서울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화가로 활동하던 중, 타샤와 탐 스튜어트 스미스의 정원에 마음을 빼앗겨 본격적인 정원 디자이너의 길로 들어섰다. 꽃을 주제로 한 4번의 개인전을 열고, 주택과 상업공간 정원 뿐 아니라 공공장소 설치 디렉팅까지 다방면으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대표작품으로는 ‘걸리버가 머무는 자리’, ‘라면정원’, ‘마더스정원’ 등이 있고, 올해 핵안보정상회의 포토월, 대구꽃박람회 주제관 등을 직접 디자인했다. 현재 가든디자이너 홍미자 씨와 함께 와일드가든디자인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031-966-5581 wildgarden3@naver.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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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30
집짓기, 나도 배워볼까? / 지역별 건축학교 총정리
내손으로 집짓기를 꿈꾸는 이들이라면, 다양한 주제의 교육의 이루어지는 건축학교에 관심을 가져 보자. 한옥, 목조, 통나무, 흙집까지 무엇이든 다 있다. 구성 조고은 - 한국철강협회 스틸하우스클럽 www.steelhouse.or.kr- 국제목구조교육센터 www.logschool.co.kr - 해비타트목조건축학교 www.habitat.or.kr - 파주전통문화예술학교 www.kitca.org - 한옥문화원 www.hanok.org - 우드유니버시티 www.wooduniversity.or.kr - 목조건축교육원 http://cafe.daum.net/WCA - NS주택문화센터 www.nshome.net/whcc - 통나무집새벽을여는사람들 http://cafe.daum.net/logtimber - 한국스트로베일연구회 http://cafe.naver.com/strawbalehouse - 한국목조건축학교 www.logschool.org- 새만금목조건축학원 www.새만금목조건축.kr - 고창황토사관학교 www.hwangtolove.kr - 영암한옥평생교육원 http://ehanok.kr/ - 한국흙건축연구회 cafe.naver.com/eartharchitecture - 화천한옥학교 www.hanokschool.co.kr - 지용한옥학교 www.hanokedu.com - 무운구들학교 www.gudeul.net - 한옥학교 www.hanokschool.biz - 한국통나무학교 www.logschool.net - 흙처럼아쉬람 www.mudashram.com- 덕유산 한옥학교 http://cafe.naver.com/sancheunsu/13466 - 단양한옥학교 www.dyhanok.com - 전국흙집짓기운동본부 www.ecovillage.or.kr - 옹달샘 스트로베일 건축학교 www.godowon.com -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원 http://edulife.konkuk.ac.kr/ - 한양통나무건축학교 http://lumber1.net/halas/- 한옥아카데미 www.hanokschool.net - 한국전통직업전문학교 www.hanok.co.kr - 한국목조건축직업전문학교 www.logschool.org - e부산통나무건축학교 www.busanlog.com - 온배움터 생태건축 www.green.ac.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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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8
2인 가족을 위한 모던한 목조주택
집을 짓고자 해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독자들을 위해 본지에서 디자인 컨설팅을 운영한다. 마당 있는 집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맞춤설계를 만나본다. 구성 정사은 자료협조 (주)윤성하우징 - 의뢰인의 편지 - 우리는 40대 초중반의 부부입니다. 저는 운송업에 종사하고, 아내는 여행을 좋아하는 평범한 부부이죠. 이번에 쭉 살아오던 서울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살아보고자 이렇게 펜을 듭니다. 땅은 평택시 오성면에 있습니다. 현재 주차장 공사는 되어 있는 상태로 남쪽과 동쪽으로 탁 트여 전망이 좋습니다. 우리 부부는 아이가 없는지라 방 2개 정도의 크지 않은 규모면 살기에 충분할 것 같습니다. 제가 집에서 개인적인 시간을 보낼 혼자만의 공간이 꼭 필요하고요, 아내는 입욕을 즐기기 때문에 일반욕실보다는 규모가 있는 따뜻한 욕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외관은 세련되고 질리지 않는 현대적인 스타일을 원하는데, 가능하면 목조로 짓고 싶습니다. 예산은 많지 않지만, 마당을 가꾸며 살 생각으로 한 푼 두 푼 모은 돈으로 짓는 내 집이기 때문에 정성스러운 설계를 부탁합니다. - 설계자의 답변 - 윤성하우징의 설계 담당자입니다. 일반적으로 목조주택으로 모던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데는 부분적인 제약이 있다는 말씀을 먼저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콘크리트처럼 거푸집으로 틀을 짜서 형태를 마음대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일정길이 이상의 장선이나 캔틸레버 같은 구조는 만들기 어렵습니다. 목조주택 시공의 핵심은 구조체인 목재에 눈과 비 등이 닿지 않는 것이기도 하기에 경사지붕 외에 평지붕은 권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고요. 하지만 따뜻함과 내구성, 그리고 빠른 공사기간 등은 장점으로 꼽힐만하니 염려 마세요. 우선, 동향과 남향 모두 확보하기를 원하셔서 건물 일부를 살짝 트는 형식으로 평면을 짜보았습니다. 부부가 함께 이용하는 거실과 주방은 남쪽에서 약간 동쪽으로 틀어 앉히고, 1층 안방 창문에서는 남쪽을 바라볼 수 있도록 배치해보았습니다. “햇볕을 깊게 들여 따뜻한 집을 만드는 것을 우선과제로 삼았습니다” 1층은 크게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으로 구분됩니다. 안방은 사용하던 가구의 크기를 고려해 널찍하게 배치했는데, 드레스룸을 따로 두어 수납공간을 분리했습니다. 수납공간이 부족할 때를 대비해 계단 하부를 창고로 만들어두었으니 이를 활용하면 됩니다. 주방과 거실은 남동향으로 배치해 에너지 효율과 조망 확보에 집중했습니다. 넓게 펼쳐진 정원을 감상할 수 있으면서 여름엔 얕게, 겨울엔 깊게 들어오는 햇볕으로 사계절 내내 아늑한 거실이 될 것입니다. 주방과 거실은 가족구성원이 둘이기 때문에 실을 분리하지 않고 통으로 배치해 원활한 의사소통을 꾀하기 위함입니다. 2층에는 또 하나의 방을 배치했는데, 이곳은 서재 겸 손님방으로 활용되는 곳입니다. 문을 달아 1층의 소음과 분리했으며, 따로 화장실도 만들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배려했습니다. 평상시에는 닫아두기 때문에 청소에 어려움도 적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2층 한쪽에 다락을 만들었습니다. 이는 건축주를 위한 사색의 공간이자 필요할 때 창고와 손님방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 여유 공간입니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경기도 평택시 오성면 지역지구 : 계획관리지역 대지면적 : 465.00㎡(140.66평) 규모 : 지상 2층 건축면적 : 103.13㎡(31.20평) 연면적 : 127.25m(38.49평) 공법 : 경량목구조 최고높이 : 7.2m 주차대수 : 2대 지붕재 : 징크무늬강판 창호재 : 시스템창호 외벽마감재 : 징크무늬강판, 적삼목, 스타코 내벽마감재 : 실크벽지, 타일 바닥재 : 온돌마루 타일 자료협조 (주)윤성하우징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을 추구하는 윤성하우징은 '건축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원하는 꿈의 공간을 실현한다'는 뜻을 품은 종합건축설계시공업체다. 홈페이지뿐 아니라 네이버 카페로도 건축주와 만나며, 건축주와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해 가족 같은 관계를 유지해나가는 따뜻한 관계를 지향한다. 1566-0495 www.LOHAShouse.co.kr http://cafe.naver.com/15660495※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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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4
Garden Design / 석물과 조화를 이룬 멋스런 정원
집은 내키는 대로 쉽게 바꿀 수 없지만, 정원은 계절에 따라 기분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즐길 수 있다. 꽃을 기다리는 설렘을 주고,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주기도 하는 행복한 정원. 가든 디자이너 강혜주 씨가 제안하는 정원 디자인 속에서 나만의 꿈을 찾아보자. 정리 이세정 취재협조 와일드가든디자인 담장 너머 산언덕이 샤스타데이지로 흐드러질 때 이 정원을 처음 만났다. 의뢰인은 앞산 언덕이 정원과 무리 없이 연결되기를 원하며 인위적이지 않은 편안한 분위기의 정원을 바랐다. 그러나 나의 욕심이 더해져 디자인 시안이 조금씩 바뀌었다. 정원 디자인을 결정 짓는 요인으로는 디자이너의 취향, 의뢰인의 취향, 그리고 주변 환경이다. 디자인은 결국 의뢰인과 함께 하는 공동 작업인 것이다. 현장마다 각기 다른 요구와 특성, 늘 새로운 도전이 있어 배우는 것도 많고 신선하고 재미있는 작업이기도 하다. 이번 정원은 모던한 건물에 시간의 흔적이 묻어나는 석물들의 멋을 살려 정갈하고 아름답게 어울리도록 콘셉트를 잡았다. BEFORE 데크와 연자방아 테이블을 둘러 싼 벤치로 아늑함을 주고, 꽃도 많이 들어가 계절별 꽃이 은은하게 피는 콘셉트로 잡은 처음 시안이다. DESIGN POINT “느티나무 아래는 위요감을 주어 강조한 대신 주변 풍광과 소품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한다” 01 앞산과 어우러지는 풍경을 위해 식재를 제한한다. 02 인원이 많은 모임까지 가능하도록 데크와 판석, 잔디, 모든 바닥의 높이를 같게 하여 공간의 효율성을 높인다. 03 석물과 잘 어울리는 정원으로 목재 데크 사이에 장대석을 연결 시공한다. 04 잔디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배수를 잡고 토양을 개량한다. AFTER 수정 후 실제 시공된 도면으로 느티나무 주변에 데크와 판석으로 조화로운 정원을 만들었다. ◀▲ 붓꽃, 노루오줌, 흰줄무늬억새, 비비추, 풍지초 등을 석물 벤치 주변으로 식재하고 잔디가 살기 어려운 곳은 마사로 처리하여 여백을 둔다. ◀▼ 담장 너머로는 샤스타데이와 개망초가 흐드러지게 핀 언덕이 있다. 이를 정원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하자는 의뢰인의 안목과 심미안에 감탄했다. 그러나 생얼 같은 화장법이 어려운 법이다. 정원 역시 화려한 치장을 배제한 채 은근한 멋이 나게 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 ▶ 묘한 매력이 있는 석재 기둥은 원래 중국에서 옥수수를 탈곡하는 도구라고 한다. 우리나라 전통정원을 표방하는 곳에서도 일본, 중국 것이 섞여 있는 경우도 있고,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그들의 태생을 구별하긴 어렵다. 주인이 수집한 도자기새와 경쾌한 느낌으로 어울린다. 관리 방법 TIP 초화 화단의 숙근초 씨앗을 받아 여기 저기 분산하여 심는 경우 화단이 흐트러지며 난잡해지므로 조심한다. 뿌리로도 과하게 번지는 시기가 오면 포기 나눔을 해서 빼내는 식으로 관리한다. 그라스류는 위를 자르지 말고 아래 지면부 줄기를 잘라내야 잎을 아름답게 즐길 수 있다. ◀ 두꺼비가 놓인 수조석물에도 부레옥잠과 이끼가 살고 있다. ▶ 물양배추와 토끼가 있는 석물이 놓인 곳은 빛이 적은 곳으로 이끼가 있는 풍경이다. ▲ 리아트리스, 에키네시아, 에키밀라, 그라스류가 어우러져 자리잡아 가는 모습이다. ▲ 데크 뒤로 넝쿨장미, 불두화가 피고나면 앞으로는 산수국이 피고 목수국이 꽃대를 올린다. 연자방아 테이블이 어울리도록 데크 사이에 장대석을 같이 시공하였다. 전기 조명도 설치하였지만 집주인은 화분 전체가 양초인 촛불을 켜고 연자방아 구멍 사이에 와인 병을 꽂아 놓고 야경을 즐긴다. 이 장소가 내년이면 더 아름다워 지길 기대한다.가든디자이너·보타닉아티스트 강혜주 서울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화가로 활동하던 중, 타샤와 탐 스튜어트 스미스의 정원에 마음을 빼앗겨 본격적인 정원 디자이너의 길로 들어섰다. 꽃을 주제로 한 4번의 개인전을 열고, 주택과 상업공간 정원 뿐 아니라 공공장소 설치 디렉팅까지 다방면으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대표작품으로는 ‘걸리버가 머무는 자리’, ‘라면정원’, ‘마더스정원’ 등이 있고, 올해 핵안보정상회의 포토월, 대구꽃박람회 주제관 등을 직접 디자인했다. 현재 가든디자이너 홍미자 씨와 함께 와일드가든디자인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031-966-5581 wildgarden3@naver.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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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3
목재를 위한 성능 좋은 목재용 도료 LIST
집은 잘 짓는 것도 중요하지만, 꾸준히 돌보는 것 또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특히 데크나 외벽 등에 자주 사용되는 목재는 수축, 팽창 등으로 갈라지거나 뒤틀릴 수 있는 데다 해충의 피해를 보기 쉬우므로 특별히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목재의 변형 및 변색을 방지하여 시간이 지나도 새집같이 유지해줄 기능성 도료들을 만나보자. 취재 조고은 01아크릴 우레탄 도료 Flood SWF-SOLID 미국 Flood社의 Solid Color Finish(SWF-SOLID). 강력한 부착력을 자랑하며, 국내에서 유통되는 목재용 도료 중 유일한 고성능 아크릴 우레탄 도료다. 강력한 내곰팡이성 도료로 목재의 긴 수명을 유지하며, 변색하여 벗겨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 없다. 아영ENG 02 해안가에서 사용하기 좋은 씨라데코 월드 오일스테인 독일 ICI Paints(DESOWAG)社의 방수, 방부 성분이 혼합된 2 in 1 기능성 제품. 방수, 방부제품을 따로 칠할 필요가 없고, 최고급 미세 안료 성분으로 만들어져 침전성이 거의 없어 사용이 간편하다. 내염성이 강해 해안가의 염분으로부터 목재를 보호한다. 태영무역 03 목재를 더 오래 보호하고 싶다면 BONDEX Matt finish Wood Stain 목재 보호와 UV코팅 두 가지를 결합한 반광의 오일스테인. 도장 후 공기 중으로 증발되지 않고 목재에 남아 있는 오일스테인의 주성분인 ‘불휘발수지함량’이 높아 목재를 보호하고 색상을 보전하는 기간이 길다. 유성도료이지만 냄새가 없어 작업하기 편하다. 파베리온 04 200년에 이르는 전통과 기술 시켄스 Cetol Filter7 Plus 전문가가 애용하는 네덜란드 악조노밸社의 자외선 차단 전용 오일스테인.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는 목재의 변색 및 변형 방지에 뛰어나고, 도장이 유연하여 목재의 수축, 팽창에도 대응한다. 외벽, 기둥 등에 사용하고, 자주 밟고 다니는 데크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시켄스 05 더욱 강화된 자외선 차단 기능 씨라데코 UV+ 골드 오일스테인 강화된 자외선(UV) 차단 기능으로 목재의 변색을 방지하는 효과가 탁월한 제품이다. 점착성이 강해 자외선 및 습기로부터 들뜨지 않는다. 또한, 착색 후 약간의 피막(도막)이 형성되어 은은한 광택을 연출해 자연스러운 나뭇결을 유지해준다. 태영무역 06 친환경 목재 방충·방부제 BONDEX Preserve 덴마크 DYRUP社의 본덱스 목재 방부제는 프랑스 국립 안전관리 기관의 목재 살균 치료에 대한 지침에 따라 제조됐다. 실내외 목재의 부패나 감염된 부위를 살균 치료, 예방한다. 목재에 6㎜ 이상 침투하여 방부효과를 극대화하며, 수용성이라 화재 위험이 없다. 파베리온 07 아크릴 라텍스 친환경 스테인 BEHR 불투명 우드스테인 목재의 결은 가리고 질감은 표현하는 불투명 오버코트 목재용 수용성 마감재. 사계절의 비, 바람, 온도에 강한 내구성과 접착력을 지녔으며 하도(프라이머) 기능을 포함한다. 2천여 가지의 색상이 있고, 벽체 15년, 바닥 5년의 우수한 수명이 특징이다. 페인트박스 08 풍화된 목재 표면에 적합한 Flood CWF-UV/CU 6개월~1년 이상 풍화과정을 거친 목재에 탁월한 침투력을 발휘하는 오일스테인. 햇빛과 습기로부터 변형, 변색, 뒤틀림, 휨, 곰팡이를 방지하고 선명한 나뭇결을 연출한다. 전통 목재보호오일 원액과 UV차단 코팅 성분이 농축되어 있어 재도장 도료로 적합하다. 아영ENG취재협조 파베리온 www.emalling.co.kr / 시켄스 www.sikkens.co.kr / 태영무역 www.tyt.co.kr / 아영ENG www.flood.co.kr / 페인트박스 www.paintbox.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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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6
SMART VISION으로 영화관 만들기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사무실에서 회의용으로만 사용하던 고가의 빔프로젝터가 이제는 우리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아이템이 되었다. 가정에서 A/V룸에 설치해 활용하고, 침대 맞은편 벽면에 포터블 빔을 두어 부부만의 작은 영화관을 만들기도 한다. 소비자가 설치하기엔 다소 복잡한 여러 설비들을 한꺼번에 설치해주는 전문 업체들도 하나둘씩 생기고 있다. 취재 정사은 사진 변종석▲ 빔프로젝터 2대를 한 화면으로 구성한 경우스마트비젼은 빔프로젝터를 활용한 전문 영상설비업체다. 벽을 화면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TV나 전동스크린보다 큰 화면을 구현할 수 있어 일반 가정뿐 아니라 커피숍, 매장, 전시회 등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한다. 특히 한 대의 프로젝터만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2대 이상 프로젝터를 사용해 영상을 분할 송출할 수 있어 와이드 화면으로 크게 볼 수 있고 각각의 프로젝터마다 다른 화면을 띄울 수도 있어 영화나 축구감상, 드라마 감상 등 용도에 맞게 화면비선택이 가능하다. 또한, 컴퓨터와 연결해 웹페이지를 송출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 프로젝터별 각각의 영상을 송출한 경우 ▶ 1m 설치로 100인치 화면 투사가 가능한 BENQ社 mx816st 경기도 일산 라페스타의 한 매장에서 만난 스마트비젼은 2대의 빔프로젝터를 설치해 가로 폭 5m에 달하는 250인치 대형화면을 구현했다. 13,000:1의 명암비를 자랑하는 BENQ社의 고급형 모델 빔프로젝터를 사용해 선명한 품질을 자랑하고, 빔과 화면 간의 거리 또한 1m 남짓으로 매우 짧아 이동하는 사람의 그림자가 비칠 염려도 없다. 일반 가정에서 큰 화면으로 사용한다면 300만원으로 120인치 화면 구현이 가능하다. 빔프로젝터와 스크린, 화면분할과 조작에 필요한 PC 한 대와 TV수신기 등이 포함된 가격으로 동영상 확장자와 관계없이 모든 영상콘텐츠의 재생이 가능하다. 설치 전 최적의 설비 산출을 위해 전문가가 현장에 방문해 꼼꼼하게 현장상황을 확인하며 시뮬레이션을 통해 정확한 설치 위치를 선정하고 시야각과 조명을 고려해 세심하게 구축한다. 3년간 A/S가 보장되며, 빔프로젝터의 결함에도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비젼 자체 보상프로그램도 갖추고 있다. 자료협조 스마트비젼 02-523-1588 http://smart-vision.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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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13
디자인 제안 / 삼각형 대지를 활용한 근린생활시설
독자가 의뢰해온 여러 상황 중에서 ‘불리한 대지 조건에서의 근린생활시설’이라는 난제를 선별하여 전문 건축가에게 컨설팅을 의뢰했다. 그 구체적인 디자인을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자료ㆍ홈스타일토토/ 건축주 K씨의 의뢰 /부지는 부산의 어느 중소마을 주진입로에 있습니다. 대지 30평으로 규모가 작은 데다 건축이 까다로운 삼각형 모양의 뾰족한 땅입니다. 주변의 원자력발전소, 장안산업단지로 인해 많은 인구가 유입되어 현재 인근에는 원룸, 빌라 건축이 활발합니다. 당초 주거 용도를 염두에 두었으나 상황에 맞춰 1층은 상가, 2층은 사무실 용도인 건물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1종주거지역, 주거환경개선지구의 건폐율, 용적률에 맞게 총 36평(1층-18평, 2층-18평) 정도의 규모이면 적당하겠습니다. 너무 튀는 디자인보다는 심플한 입면에 노출콘크리트나 징크 등으로 마감된 튼튼하고 경제적인 비용(1억원 한도)의 건물이기를 희망합니다. / 디자이너의 답변 /지난 1년간 저희 홈스타일토토는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디자인 컨설팅 기획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번 마지막 회는 주거시설이 아닌 근린생활시설에 대한 디자인 의뢰인데요, 적은 대지에 내부시설도 별로 없는 근린생활시설에 대한 디자인을 과연 ‘어떻게 제시할 것인가’에 흥미를 느껴 별다른 고민하지 않고 사연을 선정하였습니다. 연재의 마지막 케이스로 주택이 아닌 수익형 부동산을 고른 이유는, 이것이 보다 현실적인 일반인들의 욕망에 더 가까이 다가가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환경에 내 가족만을 위한 멋진 집을 디자인 하는 것은 ‘로망’에 속합니다. 하지만 현실이 녹록치 않듯이 이번 안도 보다 현실에 가까운 해법을 취하면서도 어떻게 디자인을 뽑아내느냐가 재미난 줄다리기가 되었습니다. 많은 도구가 주어지지 않고 오히려 단순하게 풀어야 존재감이 드러날 것이라는 생각으로 접근을 시작했습니다.HOUSE PLAN 대지위치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대지면적 : 99㎡ 건물용도 : 근린생활시설 건물규모 : 지상 2층 건축면적 : 45.78㎡ 연면적 : 99.56㎡(1층-45.78㎡, 2층-53.78㎡) 건폐율 : 46.24% 용적률 : 100% 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창호재 : 알루미늄새시, 복층유리 단열재 : 외단열시스템 외벽마감재 : 스터코(수퍼화인) 내벽마감재 : 벽 - 시멘트미장 위 도장 바닥 - 투명에폭시 지붕재 : 콘크리트 평슬래브 디자인 : 홈스타일토토(임병훈, 정신애) 추정 건축공사비 : 약 1억원(조경, 토목공사, 가구, 정화조 및 기간시설 인입비 제외)/ IDEA PROCESS / 01 임대를 주는 공간은 되도록 통통한 직사각형의 형태를 갖는 것이 다양한 용도에 대한 대응력이 생길 것이다. 상업공간임을 고려해 적당한 볼륨감을 유지하여 덩어리를 잡는다. 입체감을 살리기 위해 막히는 곳과 개방되는 곳을 확실히 구분지어 패턴화한다. 02 이 대지에서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삼각형 부분에 대한 처리이다. 무언가를 찌르는 듯한 형상은 긴장감을 유발시키는 만큼 별로 좋은 공간 처리법은 아니다. 이 부분의 날카로움을 강조하기 보다는 공용공간으로서의 기능을 부여하여 생동감을 살린다. 03 코너 부분의 기능을 확장시켜 물리적으로도 위요감을 주는, 편안한 휴식처가 되게 한다. 다소 과감한 중정공간이 그 기능을 톡톡히 해 줄 것이다. / 디자이너 한 마디 / 가까운 일본의 경우 도심에 작은 사무실이나 미니하우스들이 많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체감 스케일이 커서 작은 땅이 있으면 옆의 땅과 합쳐야 한다고 생각하거나 개발가치가 없다고 판단해 재개발만 기대하고 건축 자체를 시도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전국적인 지가 상승과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인해 도심은 콤팩트한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지방의 토지도 크게 다를 바가 없겠죠. 이제는 우리도 국토의 효율적 이용을 생각할 때가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내외부 공간구성 /이 건물의 내외부 공간 자체는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일단, 절대적인 규모가 작기도 하지만 공간이 나눠지기 보다는 통으로 구성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포인트를 줄 여지는 몇몇 군데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이아반지를 만들 때 주변 장식을 최대한 배제하고 오로지 다이아 자체가 빛날 수 있도록 하듯이, 이 건물도 여기저기 장식적인 구성보다는 건물 자체가 한 덩어리로 유니크한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의도했습니다. 제시안의 문제점도 있습니다. 어떻게든 주차공간을 확보하려다 보니 상대적으로 진입부로의 접근이 좁아지게 되었습니다. 1층은 주진입을 후문으로 두고, 전면에 별도의 주진입을 확보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휴게공간 및 계단진입부에 여유공간을 배치하려다보니 임대공간의 절대면적도 그리 넓다고 볼 수 없습니다. 좀 더 자세히 진행된다면 고쳐나갈 부분들입니다.■ 디자인 제안_ 홈스타일토토 휘황찬란한 고급주택, 유명 건축가 작품만이 주택 디자인의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 평범한 일반 주택시장의 디자인 수준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선후배 사이가 뭉쳤다. 불철주야 건축주들과 대화하며 알콩달콩 집짓기를 실천하는 젊은 디자인그룹. www.homestyletoto.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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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6
빈티지한 바닥, '에폭시'에 대한 고찰
반짝반짝 빛나는 바닥재가 등장했다. 카페에 온 듯, 개성 있는 바닥을 연출하고자 하는 건축주에게 강력 추천하는 투명한 빈티지 바닥, 에폭시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취재 김연정 취재협조 SG Industry 032-577-3217 www.sgmall77.com좌식생활을 하는 우리나라 주거문화에서 바닥재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최근에는 그 효용성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서서히 달라지면서, 단지 공간의 가로 평면을 구성하는 요소가 아닌 감성적인 인테리어의 완성으로 여겨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인테리어 바닥재를 공급하고 있는 업계에서는 이미 급변하고 있는 소비자의 취향과 공간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바닥재를 봇물처럼 쏟아내고 있다. 그중에서도 젊은 건축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에폭시 도장’이다. ◎ 에폭시에 대해 바로 알기 에폭시는 요즘 분위기 있다는 카페나 레스토랑, 인테리어 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감처리 방식이다. 원래 창고나 공장, 사무실 등에 주로 사용되어 왔지만, 친환경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주거공간에도 적용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에폭시 바닥마감은 수분과 먼지의 침투를 막고, 청소가 간편하다는 장점을 가진다. 또한 콘크리트나 회벽 느낌을 내면서 살짝 벗겨진 효과를 주어 빈티지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고, 모던한 가구뿐만 아니라 오리엔탈, 컬러풀한 가구와도 잘 매치된다. 사용하다 싫증이 나면 별도의 작업 없이 그 위에 다른 바닥재를 시공해도 된다. 에폭시 바닥 중에서도 주로 사용되는 투명 에폭시 시공은 크게 ‘코팅’과 ‘라이닝’의 두 가지 기법으로 나눌 수 있다. 기본적으로 흔히 쓰이는 코팅은 도장하듯 롤러로 얇게 2~3회 펴 바르는 방식으로 가벼운 느낌을 주고 싶을 때, 라이닝은 다소 두꺼운 투명 유리를 깔아놓은 듯한 표면 처리로 조금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원할 때 시공된다. 라이닝의 경우 기본 시공두께가 3㎜로, 자재를 절약하겠다고 코팅하듯이 작업하면 표면이 거칠어지거나 움푹 파이니 조심해야 한다. 그러나 두께가 두꺼운 만큼 코팅식보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오염도 적다. TIP 화이트 에폭시 vs 투명 에폭시 사실 화이트 에폭시와 투명 에폭시의 기본적인 공법은 거의 같다. 굳이 차이점을 꼽으라면 화이트 에폭시의 경우, 원하는 색을 섞어 컬러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가격이 조금 더 비싼 정도. 또한 투명 에폭시는 침투력이 좋아 자연스러운 바닥 질감을 표현해주는 반면, 화이트 에폭시는 공간이 환하고 넓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준다. 단, 아무래도 화이트 컬러다 보니 작은 이물질도 쉽게 눈에 띄거나, 잦은 경보행으로 스크래치가 생겨 그 부분에 오염이 발생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화이트 에폭시 후 투명 에폭시로 한 번 더 코팅하는 작업을 시행하기도 하지만, 투명 에폭시의 황변 현상 때문에 바닥 전체가 변색이 될 수 있으므로 충분한 고민 후 결정해야 한다. ◀ 화이트 에폭시로 바닥을 시공한 작업실 모습. ⓒ더화이트컴퍼니 ▶ 조명이 더해져 더욱 빛나는 주방은 투명 에폭시로 도장. ⓒDESIGN VOMTIP 바닥에 스텐실이나 스티커로 문양 만들기 셀프레벨링 후 바닥이 조금 허전하다 싶으면, 스텐실이나 스티커를 이용해 보자. 스텐실 기법은 에폭시 하도가 마르면 준비한 그림이나 글씨 도안을 원하는 위치에 고정시킨다. 그 다음 아크릴 페인트를 스펀지에 묻혀 가볍게 눌러준 후 도안을 떼어내고 완전히 건조되었으면 그 위에 상도를 발라 완성. 스티커 작업의 경우에는 원하는 문양의 스티커를 구입 또는 출력 후, 붙일 위치를 정해 롤러로 밀어 잘 고정시킨다. 필름을 벗겨낸 후 스텐실 기법과 마찬가지로 상도를 시공하면 완성. 이때 너무 작은 글씨나 그림은 그래픽이 밀릴 수 있으니 주의한다. ◎ 잠깐! 직접 시공 시 유의사항 사실 에폭시를 직접 시공하기는 쉽지 않다. 사용에 대한 방법을 정확히 숙지하고,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 후 진행하도록 한다. 시공 시 여러 가지 팁이 있지만, 가장 많이 실수하거나 주의해야 할 부분을 짚어본다. ① 바닥 상태를 점검할 것! 패인 곳이나 크랙(Crack) 부위는 반드시 메우고, 먼지 등은 미리 깨끗하게 제거한다. ② 전동믹서기(혼합장비)를 이용할 것! 가끔 제품을 막대기나 붓으로 휘 저어서 사용하는데, 이는 상당히 위험한 행동이다. 손으로 젓는 힘은 약하여 제품의 화학적 결합(경화)이 일어나는 데에 한계가 있으므로, 반드시 전동믹서기를 사용하여야 한다. ③ 비오는 날 에폭시는 절대 금물! 아무리 실내에서 작업한다고 해도 에폭시는 습기에 상당히 취약하다. 일반적으로 시공 현장의 온도는 5℃에서 30℃가 적당하다. 이는 에폭시가 저온다습·고온다습에 약하기 때문인데, 겨울철 영하의 온도에서는 에폭시가 얼어 백화현상이 일어나기도 하고 여름에는 습기로 인해 기포가 생기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한번 시공해두면 약 2년 정도 유지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보수가 필요함을 기억해두자.◎ 사진으로 보는 에폭시 도장 순서와 노하우 준비할 도구 : 핸드그라인더, 집진기, 청소도구, 롤러(수성, 유성), 마스킹테이프, 커버링, 스파이크슈즈, 믹서기(교반기), 믹서날, 장갑 등 01 먼저 바닥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연삭기로 고르게 한다. 02 아크릴 프라이머를 2~3회 바닥에 도포해준다(모르타르 접착력 증강). 03 셀프레벨링 모르타르제를 물과 정해진 비율로 믹서를 이용해 섞는다. 04 믹서한 모르타르제를 바닥에 붓고 레이크 밀대로 골고루 바른다. 05 에폭시 하도를 정해진 배합에 맞게 섞어준다 06 양생이 끝난 바닥에 에폭시 하도를 유성 롤러를 사용하여 2회 정도 발라준다. 07 에폭시 하도가 마른 후 배합에 맞게 섞은 에폭시 상도를 2~3회 발라준다. 08 코팅제가 다 건조되면 빛나는 에폭시 바닥이 완성된다. ◀ 노출콘크리트 쏠리톤으로 시공한 주거 공간. 요즘은 에폭시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코팅제도 많이 출시되어 있다. ⓒ바이올렛 스타일▶ 목재가구와 화이트 에폭시 바닥이 잘 어우러진 모습. ⓒ더화이트컴퍼니 ◎ 빈티지 바닥 만들기 궁금증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Q. 셀프레벨링 없이 그냥 바로 에폭시 작업을 하면 안 되나? A. 하는 쪽을 더 추천한다. 셀프레벨링 없이 마감된 바닥에 에폭시를 바로 코팅하면, 바닥 평활도가 좋지 않고, 표면도 매끄럽지 않다. 뿐만 아니라 입자가 굵고 공극이 많아 기포 발생 확률이 높고, 에폭시 침투로 인해 검게 변한다. 또한 내구성과 내마모성까지도 떨어지게 된다. Q. 에폭시 시공 직후 들뜸 현상이 있다는데, 원인이 무엇인가? A. 빈티지 바닥 시공의 하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바닥면을 깨끗하게 청소하지 않았거나 습기가 있는 면에 시공했을 경우, 또는 프라이머(접착제)를 충분히 도포(시공)하지 않았거나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난 후에 코팅제를 시공했을 경우(비산 먼지 등 공사 시에 나올 수 있는 먼지로 인해 접착력을 방해함) 등이 이에 해당한다. Q. 에폭시 바닥이 많이 벗겨졌는데 다시 작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A. 코팅제만 벗겨졌을 경우에는 코팅제만 다시 시공하면 된다. 처음 작업했던 것처럼 프라이머(하도)를 먼저 적용하고, 그 다음 코팅제(상도)를 발라 마무리한다. 하지만 코팅제 뿐 아니라 셀프레벨링까지 벗겨졌을 경우에는 들뜬 부위나 벗겨진 부위 모두 제거를 한 후, 다시 처음 작업했던 순서대로 시공을 해야 한다. 대신 콘크리트의 특성상 같은 제품이라 할지라도 이질감(색깔이 구분됨)이 생기는 것은 감수할 부분이다. Q. 에폭시 작업, 타일 위에 그냥 해도 될까? A. 자기질 타일(데코타일, 피타일, PVC 타일) 외 다른 타일 위에는 시공이 불가능하다. 만약 다른 타일 위에도 작업이 가능하다는 업체가 있다면 심사숙고 할 필요가 있다. 이는 처음 시공 시에는 괜찮아 보이지만,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들뜨거나 타일 메지 부분이 그대로 나타나게 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물론 자기질 타일 또한 특수 프라이머를 사용한 후에 시공해야 하자가 나타나지 않는다. Q. 에폭시를 바른지 한참 지났는데 건조가 되지 않는 이유가 있나? A. 일반적으로 에폭시는 24시간이면 사용 가능할 정도로 건조가 다 된다. 단, 에폭시는 배합 비율이 맞지 않거나, 믹서기나 손으로 섞으면 완전 경화가 되지 않는다. 대개 이러할 경우 부분적으로 건조되는 현상이 생긴다. Q. 에폭시 바닥이 변색이 되었는데 어쩌나? A. 에폭시의 특성상 황변현상(노랗게 변함)이 나타나는 것은 당연하다. 모든 에폭시가 자외선(UV)에 노출되면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서는 자외선 노출을 막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 결론적으로 황변현상은 에폭시 사용 시 피할 수 없다. Q. 에폭시 시공 후 유지·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나? A. 에폭시 시공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유지 및 관리가 쉽다는 것. 물걸레 청소로 청결을 유지하면 되고, 한 달에 한 번 정도 왁스칠을 하면 광택이 살아나 좀 더 오래도록 반짝이는 느낌을 줄 수 있다. 또한 에폭시는 습기에 약하기 때문에 장시간 물에 노출될 수 있는 곳에는 애초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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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1
데크를 이용한 외부공간 아이디어 스케치
마당과 정원, 현관 출입구 등의 건축물 외부와 내부를 보다 자연스럽게 연결시켜주는 매개 공간인 데크. 단독주택 곳곳 여유공간을 활용한 아이디어 데크를 만나보자. 취재 정사은 Using step for rest area / 단차를 이용한 공간 만들기 이미 데크가 있다면, 대지와의 단차를 이용한 공간 만들기도 꾀해볼 수 있다. 철골, 콘크리트 등으로 구조를 세우고, 데크재를 짜 넣는다면 좀 더 튼튼하고 반영구적인 데크를 만들 수 있다. Dead space revival / 버려진 공간, 데크로 탈바꿈 물건을 쌓아두거나, 손이 자주가지 않아 방치되기 쉬운 건물의 모서리부 등을 데크로 활용해보자. 디자인을 가미하고 싶다면 조명을 설치하거나, 맘에 드는 근사한 야외용 테이블을 비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Insert sitting place / 항상 그 자리에 있는 쉼터 설계단계에서부터 데크 설치를 고려한다면 좀 더 멋진 공간을 만들 수 있다. 테이블과 의자를 일체형으로 인입해 만들면 언제든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쉼터가 탄생한다. Make a swimming pool / 미니 수영장이 데크 속에 쏘옥땅에서부터 일정높이 띄운 데크 일부에 홈을 내어 월풀 욕조를 설치하거나, 아이들을 위한 수영장을 조성해 여가와 쉼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Backyard set up a deck / 마당 전체를 데크로넓은 정원이나 후원이 있는 단독주택이라면 외부공간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 볼 것을 추천한다. 지인들과의 간단한 티파티부터 아이들 놀이공간, 가족모임 등 외부 데크의 활용은 무궁무진하다.※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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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5
현명한 소비자를 위한 직구 인기 아이템
집을 짓는 건축주의 또 다른 재미는 가구와 소품들을 새롭게 구입해 집을 꾸미는 일이다. 무겁고 큰 가구는 국내에서 사는 것이 유리하다지만 수전과 조명, 소형가전은 해외에서 구매하는 것이 종류도 많고 저렴하다. 건축주들 사이에서 부는 해외 직구 바람, ‘핫’하다는 아이템과 구매요령을 한자리에 모았다.취재 정사은- 인덕션과 텔레비전 -인덕션과 텔레비전, 부피가 작은 소형가전은 가격이 1.5~3배가량 차이나기 때문에 건축주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아이템이다. 특히 매립형 인덕션은 싱크대 상판과 크기를 맞춰야 하기 때문에 인테리어 공사 전 주문할 것을 추천한다.01 독일 아에게 인덕션은 독일 아마존을 통해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다. 최근에는 웹 브라우저에서 자동번역 기능도 제공해 구매하기가 더 편리해졌다. AEG | www.amazon.de02 지멘스 제품은 전기료가 적게 들기로 유명하다. 코드가 없이 배송되니 콘센트에 꼽지 말고 배선에 직결해 사용해야 한다. SIEMENS | www.amazon.de03 삼성과 LG 60인치 제품을 1,000$ 이하로 구매할 수 있어 TV는 미국 아마존을 통해 많이들 구매한다. 이월 상품, 스크래치 상품 등 사용에 크게 문제 없는 수준의 제품 이벤트도 종종 있고, 블랙프라이데이를 이용하면 더욱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 SAMSUNG, LG | www.amazon.com- 세면대와 수전 -건축자재는 나라별 규격이 다르기 때문에 국내에 적용이 가능한지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인치 단위를 쓰는 미국은 우리나라와 나사산이 맞지 않아 연결용 부자재까지 함께 구매해야 하므로 우리나라와 단위가 같은 유럽제품을 구매하길 추천한다. 특히 세면대와 수전은 국내 수입 제품과 비교해 50~70%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01 국내에서 75만원가량의 고급 수전인 그로헤 주방용 수전 ‘민타터치’는 독일 아마존에서 약 40만원에에 구매할 수 있다. 국내와 규격도 같아 젠더 하나만 있으면 호환된다. Gorhe Minta touch | www.amazon.de02 한스그로헤의 크롬 코팅된 샤워기와 샤워호스는 물때가 끼지 않을 뿐 아니라 가격도 30유로 미만으로 저렴해 건축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Hansgrohe | www.amazon.de03 국내 세면대 중 디자인이 조금 괜찮다 싶은 건 50~80만원을 훌쩍 넘기기 일쑤. 직구하면 20~40만원에 마음에 드는 세면대를 구할 수 있다. 도기의 경우 깨질 위험이 있으니 배송대행지를 고를 때 파손 보상에 유리한 업체를 택하는 것이 좋다. www.amazon.de- 조명 -디자이너의 오리지널 조명을 사고 싶다면 해외 직구로 눈을 돌려보자. 네스트나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센터, 노만 코펜하겐 등에서 여러 작가의 조명을 국내 가격의 반값 이하로 구매할 수 있다. 단, 갓등이 깨지기 쉬운 소재이거나 도자류는 주문을 피하도록 한다.(좌측부터) 1960년대부터 사랑받는 고전적인 디자인의 FlowerPot Lamp,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져 직접 조립하는 Norm 69 Lamp, 알루미늄으로 크기가 다양한 종 모양 Bell Lamp 등 오리지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제품명을 구글에서 검색하면 파는 곳을 쉽게 찾을 수 있다. www.normann-copenhagen.com | www.nest.co.uk | www.scandinaviandesigncenter.com - 주방용품 -무게가 적고 부피가 작은 주방 및 생활용품. 집을 지은 김에 소품들도 통일하고 싶지만, 보기에 예쁘고 사용하기에도 편리한 제품들은 가격이 만만치 않아 세트로 구입하기엔 엄두가 나지 않는다. 하지만 직구를 이용한다면 국내 대비 30~50% 저렴한 가격으로 마련할 수 있다. 무게가 많이 나가지 않아 무료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많다.01 옥소(OXO)는 그립감이 좋아 주방 업무의 효율을 높이는 제품이다. 미국 아마존에서 국내 백화점의 2/3 가격에 살 수 있어 최근 주부들 사이의 인기 아이템이다. O XO Good grip Series | www.amazon.com02 간결한 디자인과 실용성으로 무장한 생활용품 심플휴먼시리즈. 특히 물때가 끼지 않는 식기건조대와 자동 펌핑 세제통, 자동으로 입구가 열리는 휴지통 등 세트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 제품 역시 미국 아마존에서 백화점의 2/3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Simplehuman Dishrack, Sensor pump, Sensor can | www.amazon.com03 쌍둥이 칼로 불리는 헹켈 칼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는 것이 좋다. 할인 폭도 50~70%로 클 뿐 아니라 칼 개수와 구성이 여러 가지이므로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고르는 데 유리하다. 또, 독일에서 생산한 제품으로 배송된다는 장점도 있다. Henckel | www.zwillingonline.com- 침구 -국내의 오리털, 거위털 이불 중 저가 제품은 품질이 좋지 않고, 고급 제품은 지나치게 비싼 것이 흠이다. 해외에서 판매하는 상품 중 잘 찾아보면 좋은 구스다운베딩 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직구할 수 있다. 블랙프라이데이, 박싱데이 등 할인기간에는 더 싸게 살 수 있으니 이때를 노려보는 것도 좋겠다.01 4대째 내려오는 독일 브랜드 한스크루건은 북유럽 추운 지방의 거위를 사용한 이불로 알레르기, 집먼지, 진드기 등을 방지한다. 독일 아마존 외에도 여러 해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중이다. H ans Kruchen | www.betten-seifert.com | www.amazon.de02 W 호텔 공식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구스다운 이불은 질 좋은 깃털과 각종 할인 행사로 직구족에게 인기다. W hotel Down Duvet | www.whotelsthestore.com- 그릇과 조리기구 -그릇과 조리기구는 한 번에 장만하는 경우가 많아 혼수로 많이 구매한다. 새집을 지어 이사하는 건축주가 혹할 만한 아이템이기도 해 직구가 활발하다. 외국과는 가격이 50% 이상 차이 나기 때문에 파손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구매할 만하며, 파손 시 환불해주는 체계적인 배송 대행지도 있다.01 그릇류의 테이블웨어는 흔히 세트로 구매해 통일하는 것이 보기에도 좋고 사용하기에도 편하다. 덴비와 빌레로이핸보흐 등 공식홈페이지에서 시즌 오프 등의 할인행사를 많이 하니 이곳을 이용해보자. Villeroy-boch New Wave(좌), Denby Azure(우) | www.denby.co.uk | www.villeroy-boch.com02 압력밥솥으로 유명한 휘슬러 주방가구는 독일 아마존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국내 구매가보다 50%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Fissler | www.amazon.de03 르쿠르제는 무거워 배송조건과 관세가 조금씩 다르므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아마존을 돌아보며 가격비교 후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길트나 6PM등의 미국 사이트에서는 할인행사가 종종 열리니 이때를 노리는 것도 좋겠다. Le Creuset | www.amazon.it | www.amazon.fr | www.amazon.de | www.gilt.com | www.6pm.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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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4
누군가에게는 선물이 될 테라스 정원
집은 내키는 대로 쉽게 바꿀 수 없지만, 정원은 계절에 따라 기분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즐길 수 있다. 꽃을 기다리는 설렘을 주고,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주기도 하는 행복한 정원. 가든 디자이너 강혜주 씨가 제안하는 정원 디자인 속에서 나만의 꿈을 찾아보자. 정리 이세정 취재협조 와일드가든디자인 이곳은 돌잔치, 회갑, 약혼 등 각종 잔치를 치루는 파티 공간의 테라스다. 원래는 별다른 용도 없이 창고처럼 쓰였다. 오른쪽은 건물 전체의 에어컨 실외기로 가득했고, 왼쪽은 잡동사니를 쌓아둔 수납 공간이었다. 파티 회사 측은 이 곳을 정원으로 만들어 손님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색다른 장소를 만들고자 했다. 집안의 행복한 잔치가 있는 날, 가족이나 친지들이 사진을 찍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의 요구도 있었다. 요즘 유행하는 ‘트릭아트’를 더해 휴식과 재미가 있는 테라스 정원을 구상하기로 했다.▲ 공사 전 쓸모 없이 버려졌던 테라스 공간. 실외기가 놓였던 자리는 창고를 만들어 문을 달아 활용하도록 하고, 테라스 난간 쪽은 시선을 차단하는 휀스를 두르기로 했다. 휀스의 높이를 적절히 계산해 어수선한 도심 풍경을 감추고 그 위로 펼쳐지는 북한산의 전경만 담을 수 있도록 했다. 테라스 면적이 작은 점을 보완하고자 컬러는 되도록 밝게 쓰고 전체적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살리고자 했다. 사선 패턴의 딱딱함은 휀스에 원형판을 덧대 유연하게 하고, 이러한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포토존과 연결되도록 디자인했다. 포토존은 과하지 않은 트릭아트로 축제, 축복, 선물의 의미를 담아 작업했다. Yesterday is history(어제는 역사) Tomorrow is a mystery(내일은 신비로운 것) Today is a gift(오늘은 선물) 이번 정원의 콘셉트로 삼은 코카콜라 회장 Douglas N. Daft의 말이다. 오늘은 선물로 주어진 것, 기쁜 날 축하와 축복을 받는 행복함을 정원에 담아보고자 했다. ▲ 실내의 파티 공간과 연계해 포토존과 휴식처로 활용되는 정원▲ 창문이 있던 자리에는 두 짝의 여닫이문을 제작하고 그 앞에 벤치를 세워 포토존으로 활용한다. ▲ 3월초에 이루어진 작업이다 보니, 초화류를 심는 것은 동해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또한 관리가 간편하고 항상 단정한 형태를 유지해야 하므로 상록수 위주로 식재가 이루어졌다. 대신 포인트를 주기위해 화려한 화기를 배치했다. ◀ 내부에서 정원을 바라본 모습. ▲ 시공 중간에 야간 조명을 설치한 모습이다. 그림이 없는 상태도 나쁘지 않다. ▼ 화기는 낮에는 밖에 내놓아도 밤에는 실내에 들여놓아야 한다. 3, 4월까지는 동해 피해를 입을 수 있다. ◀ 애니시다, 제라늄을 심은 화기는 관리가 까다롭지 않다. 지는 꽃만 따주면 일년 내 꽃을 볼 수 있다. 겨울에는 햇살 좋은 실내에 들여 놓는다. ▶ 다른 화기에는 수국과 산호수, 제라늄, 아이비를 심었다. 수국에는 물을 하루 한 번 이상 줘야 한다. 관리 TIP 인공 토양 아래는 바닥 배수판을 깔고, 데크 밑으로 수로를 내었다. 물은 자연스럽게 토양과 데크 틈을 통해 빠지게 된다. 목재로 시공된 부위는 2~3년에 한번씩 스테인 작업을 다시 해야 한다. 식재 관리를 수월하게 하려면, 화기에만 컬러감을 주는 꽃을 심고, 계절별로 교체하면 된다. 가든디자이너·보타닉아티스트 강혜주 서울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화가로 활동하던 중, 타샤와 탐 스튜어트 스미스의 정원에 마음을 빼앗겨 본격적인 정원 디자이너의 길로 들어섰다. 꽃을 주제로 한 4번의 개인전을 열고, 주택과 상업공간 정원 뿐 아니라 공공장소 설치 디렉팅까지 다방면으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대표작품으로는 ‘걸리버가 머무는 자리’, ‘라면정원’, ‘마더스정원’ 등이 있고, 올해 핵안보정상회의 포토월, 대구꽃박람회 주제관 등을 직접 디자인했다. 현재 가든디자이너 홍미자 씨와 함께 와일드가든디자인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031-966-5581 wildgarden3@naver.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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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9
단열도료보다 한수 위, 차열도료 나왔다
지붕이나 옥상에 페인트를 바르는 것만으로 한여름 실내온도를 4.5℃나 낮출 수 있다는 사실. 바로 최근 국내 판매를 시작한 차열도료 이야기다. 한여름 에어컨 전기요금이 걱정인 건축주들을 위해, 이 똑똑한 신자재를 소개한다.취재 이세정 취재협조 두온에너지원 02-3407-1800, www.duon.kr건축물 표면에 발라 내부 온도를 낮추기 위해 널리 사용되어 온 단열도료. 2~3년이 지나면 피복 부위가 부풀거나 갈라져 내구성이 떨어지는 단점들을 지적 받아 왔다. 실제 단열도료는 단열 성능을 가진 중공 안료를 배합해 만들어져 표면이 거칠고 열을 장시간 받으면 도막이 분말화되어 갈라지는 초킹(Chalking, 백화)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의 단열도료 하자 상황▲ 차열도료를 지붕에 도포하는 모습차열도료는 미국, 유럽, 일본과 같은 에너지기술 선진국에서 최근 10년 사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기능성 자재로 일본에서도 차열도료가 단열도료의 자리를 대신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열에 민감한 장비나 설비, 식품저장시설, 위험물 저장창고나 냉동탑차 등에 주로 적용되고 있는데, 실험을 통해 보면 도장 전 60.5℃였던 표면 온도가 도장 후 30.3℃까지 떨어지는 획기적인 결과를 보여준다. 덕분에 실내 온도는 4.5℃나 낮출 수 있고, 에너지 사용요금은 최대 30%를 절감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도료 표면에서 태양광이 바로 반사되는 원리차열도료는 치밀한 도막으로 열의 흡수를 원천 차단, 구조체에 열을 전달하지 않는 원리로 만들어진다. 7년 전, 일본중앙연구소(NKC)와 Admatechs(도요타자동차주식회사 벤처1호기업)가 공동연구를 통해 만든 특허소재인 특수 세라믹을 주원료로 한다. 이 제품은 일본에서 ‘어드그린코트(Adgreencaat) EX’라는 이름으로 유통되고 있고, 올 초부터는 친환경 에너지절감 제품 전문 유통 업체인 두온에너지원에서 직접 생산 및 유통을 시작했다.어드그린코트는 평균 0.5㎛의 나노형태의 초미립자 무공질 세라믹입자로 구성되어 도장 후에도 열을 전달하는 공기층 자체가 생성되지 않는다. 외부에서 내리쬐는 태양광이 이 도료에 닿으면 도료 표면에서 곧바로 반사되는 원리다.국내에서도 전력배선설비나 냉동탑차 등에 한정적으로 적용되어 오다 얼마 전부터 건축물 옥상이나 지붕에 시공되기 시작했다. 실제 지난해 서울시에서는 ‘옥상 흰빛 캠페인(Cool Roof)’을 실시하며 서울시 산하기관과 민간건물을 대상으로 옥상단열 및 차열공사를 지원하는 정책을 펴기도 했다. 그 중 어드그린코트는 2014년 에너지대전 우수출품상품, 서울시 컨퍼런스 참가상품으로 선정되면서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앞으로 에너지등급인증의무화, 등급별 세금 차별화 계획 등이 가시화되면 차열도료에 대한 수요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차열도료 시공과정▲ 도장 전 시공할 면을 고압살수세척기 등으로 깨끗하게 청소하고 벌어진 이음부 등은 실리콘으로 충진한다. 차열도료는 시공 전, 약 3분 정도 교반기나 긴 막대를 이용해 바닥부터 잘 저어준다.▲ 차열도료 1차 도포 하도(프라이머)를 바른 면에 1차 도포한다. 어드그린코트는 입자가 매우 곱기 때문에 일반 수성 롤러(면 재질) 대신 양털과 같은 아크릴계 재질의 미세모 롤러를 사용해야 한다.▲ 차열도료 2차 도포 1차 도포한 면은 3시간 정도 경과하면 마른다. 이후, 2차 도포에 들어간다. 시공은 일반 페인트 바르듯, 로울러로 얇게 펴 바르면 된다.▲ 도장 후 원하는 색상으로 차열도료 도장을 마친 상태. 이 도료 막이 한여름 햇볕을 반사시켜 실내온도를 크게 낮춰주는 효과를 내게 된다.• 차열도료 사용량 계산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출고 용량은 4㎏, 20㎏로 20㎏한 통에 같은 면을 2번 바르는 경우 50㎡(약 15평)를 바를 수 있다. 2회 도장하여 0.1㎜의 두께로 시공하였을 때, 즉 최적의 기능을 할 수 있는 기준이다. 같은 비율로 보았을 때 4㎏은 2회 도장기준㎡ 10의 면적을 바를 수 있다.건축물에 한 번 시공으로 10년 보장어드그린코트는 실외 표면 어디든 시공이 가능한데,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곳은 지붕이나 옥상이다. 반사율은 현재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높은 93%의 성능을 보이며, 도막두께는 가장 얇은 0.1㎜에 불과하다. 친환경 수성도료로 실내 대기오염 물질이 없고, 도막 발수 기능으로 물청소가 가능해 유지 관리도 유리하다고 평가받고 있다.옥상에 검은색의 아스팔트 실러 코팅제나 녹색의 우레탄방수제가 이미 도포된 상태라면, 그 위에 차열도료를 추가 도포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이들은 열에 취약해 수명이 짧은 반면, 차열도료를 위에 시공하면 전체적인 옥상 방수 및 차열 성능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아스팔트 실러 위에 차열도료를 시공하면, 실러가 프라이머와 방수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차열도료의 접착 성능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방수제를 바르지 않아도 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공사비도 기존보다 저렴하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해결할 수 있다.반사율 최고 성능, 시공 간편하고 경제적인 도료현재 어드그린코트는 흰색, 회색, 베이지색, 녹색이 출시되어 있으며, 점차 색상이 추가될 예정이다. 흰색이 반사율이 가장 높고 어두운 색도 다른 도료에 비해 월등하게 높은 편이다. 블랙 톤의 외장재를 원하는 경우, 외장재 위에 어두운 톤의 어드그린코트를 바르면 빛 반사율이 50%에 달해, 여름철 표면 온도의 상승을 막을 수 있다. 최근 외단열미장마감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EPS류 단열재를 취부하고 시멘트 몰탈이나 메쉬를 시공한 후, 그 위에 최종마감재로 발라도 무리가 없다. 아크릴 합성수지가 들어가 있어 일반 수성도료에 비해 탄력이 좋고, 은은하게 빛을 반사해 고급스러운 질감까지 보여준다. 시공 방법은 단열도료에 비해 무척 간단하다. 단열도료는 표면이 거칠어 직접 시공하기 쉽지 않고, 3~5회를 시공해야 하는 반면 어드그린코트는 얇은 도막 2회 시공으로 일반 건축주들이 DIY하기에도 어렵지 않다. 리모델링을 위해 기존 도장면에 도포할 경우에는 일반적인 재도장 방법과 같다. 울퉁불퉁한 면이나 벌어진 틈새 등은 보강 공사를 먼저 실시하고, 녹이 있는 경우 사포와 같은 거친 재료로 표면을 깨끗하게 처리한다. 이후 방청 프라이머를 시공한 뒤, 차열도료를 2회 도포하면 끝이다. 면이 크게 부식되지 않은 경우는 고압살수로 이물질을 제거하고 바로 도장에 들어가면 된다.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에너지 관련 건축 자재. 그중에서도 시공이 쉽고 효과는 큰 차열도료는 에너지 비용으로 골치 아픈 건축주들에게 하나의 해답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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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8
주택의 외관을 좌우하는 정원용 옹벽블록
집을 지을 때 건축주들이 흔히 놓치는 단계가 토목공사다. 측량을 통해 정확한 대지를 가늠하고 흙을 부어 땅을 돋우거나 옹벽공사를 하는 토목은 집의 전체적인 배치와 외관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친환경에 디자인 요소까지 가미한 옹벽ㆍ블록 자재들을 집중적으로 알아본다. 취재 이세정 사진 변종석 자료협조 (주)이노블록 031-358-4711 www.inoblock.co.kr 유명하다는 전원주택 단지에 들리면 간혹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풍경을 마주할 때가 있다. 바로 콘크리트로 높게 올린 옹벽들이다. 고속도로 주변에서 볼 법한 거푸집 문양이 인쇄된 옹벽은 주변 자연과 어울리지 않게 건조한 풍경을 만들어 낸다. 집의 외관과 디자인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천편일률적인 옹벽은 집의 가치를 평가절하시키는 주범이 되기도 한다. 이처럼 옹벽은 집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를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는 건축주들은 자연석을 이용한 석축공사를 선호하기도 한다. 가공되지 않은 돌을 이용해 축대를 쌓는 이 방법은 많은 전원주택 토목공사에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석축은 장비와 인건비, 쌓는 사람의 기술력에 따라 완성 모양이 다르다. 또한 안전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안심할 수만은 없는 공법이다.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것이 인조석으로 만든 경관옹벽블록이다. 최근 도심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경관옹벽블록은 국내 조경산업과 함께 발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파트 분양의 성공 여부를 조경이 결정한다는 말처럼, 건축물의 품위를 높여주는 옹벽과 블록이 건축 자재의 경쟁력 있는 아이템으로 주목받게 된 것이다. (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 디멘션얼 스텝 ▲ 일레귤러 스텝 ▲ 플래그스톤 ▲ 아웃크라핑 국내 경관옹벽블록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주)이노블록의 제품들이다. 국내 보도블록 생산 1위 업체답게 이 분야에서도 고지를 점령했다. 조경으로 명성이 자자한 고급 아파트 단지나 건축물 외부에는 어김없이 이노블록의 제품들이 적용되고 있다. 40년간 보도블록을 만들어 온 기술력을 토대로 지금은 ‘친환경 보도블록’과 ‘경관 옹벽블록’을 중심으로 2,000여종이 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노블록의 경관옹벽블록이 각광받는 이유는 친환경성과 앞선 디자인에 있다. 이들은 일본의 니꼬(NIKKO), 독일의 고델만(GODELMANN), 미국의 앙카(ANCHOR)와 로제타(ROSETTA) 등 해외 유수의 관련 회사들과 기술 제휴를 통해 제품을 생산한다. 국내 원자재 가공의 자체적인 노하우가 더해져 의장성, 편의성, 내구성을 두루 높인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 실제 최근 출시된 프리미엄블록은 전원주택 시장에서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콘크리트나 석축 옹벽을 대신하는 아웃크라핑, 유럽형 정원을 연출하는 플래그스톤과 하이랜드스톤, 고급스런 계단재와 디딤석 등 자연스러운 질감의 블록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충족시키고 있다. 이는 정원의 트렌드 변화와도 맥을 같이 한다. 잔디와 소나무로 대표되는 한국식 정원이 블록과 초화가 어우러진 유럽형 정원으로 바뀌어 가면서 정원 바닥과 경계석, 디딤석 등에 대한 수요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인위적이지 않으면서 관리가 쉬운 정원에는 블록 시공이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인 것이다. - 아웃크라핑 OUTCROPPING -콘크리트 옹벽이나 석축을 대신한 대형 사이즈의 경관옹벽블록이다. 미국 로제타社와의 제휴를 통해 생산ㆍ공급되고 있으며, 자연석과 동일한 질감이 특히 강점이다. 옹벽을 시공할 대지 여건과 상황에 맞춰 기획ㆍ설계 단계에서 정확한 시뮬레이션이 들어간다. 건축주들은 시공 전에 어떤 모습으로 블록이 쌓여질 지 정확하게 예측한 도면을 볼 수 있다. 이처럼 모듈화된 설계 및 시공으로 소요량이 정확히 계산되고, 자동화 설비를 통해 균일한 강도(압축강도 : 280kgf/㎠)와 내구성을 보장받는다. 풍화된 듯한 아름다운 아웃크라핑은 공원, 아파트, 골프장, 펜션, 전원주택 등 다양한 현장에 적용되어 한껏 멋진 경관을 만들어 낼 수 있다. - 플래그스톤 Flag Stone & 하이랜드스톤 Highland Stone -플래그스톤은 지난해 출시된 신제품으로 개당 중량이 9.4㎏에 불과해 가볍고, 후면 립(특수 돌기) 구조로 시공도 간단하다. 비전문가라도 제품에 첨부된 시방서만 보고 직접 쌓을 수 있다. 자연석을 여러 장 겹쳐놓은 듯한 표면 질감으로 화단이나 텃밭 경계석으로 사용하면 좋고, 최대 0.6m까지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 공간에 유연하게 적용된다. 하이랜드스톤은 조경용, 토목용으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전천후 보강토 옹벽블록이다. 스플릿 가공을 통해 천연석을 그대로 시공한 듯한 자연스러운 표면 질감이 일품이다. 플래그스톤과 같이 후면 립 방식으로 시공하며, 접착제를 별도로 사용할 필요가 없다. 조경용, 토목용 각각 3가지 규격과 캡, 컬럼, 코너 등 3가지 형태로 시공할 수 있다. - 스텝 STEP - 계단을 시공하기 적합한 경관블록으로, 풍화된 듯한 아름다운 텍스처를 갖고 있다. 독일 바이엘 안료를 사용해 자연스럽고 다양한 색상을 구현하고 있으며, 압축강도 28MPa로 내구성이 높다. 자동화 설비를 통해 균질한 품질을 확보하고 있고, 소요량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기에 아웃크라핑 제품과 조화를 이뤄 적용하기 좋다. 백화 방지 시스템도 더해져 있다. - 데카스톤 DECA stone - 최근 잔디 대신 벽돌이나 타일 등 석재 느낌으로 마당을 덮는 집들이 늘어나고 있다. 데카스톤은 내추럴한 색상 블렌딩과 멀티 사이즈 조합으로 넓은 면적의 마당도 커팅없이 시공하는 간편한 제품이다. 한 컬러당 3가지 색상이 믹스되어 보다 자연석에 가까운 느낌을 내기 때문에 별도의 패턴이 없어도 아름다운 경관을 만든다. 또한 미끄럼 저항이 기준치 이상인 70BPN가량이므로, 보행 안전성도 뛰어나다. - 풋노츠 Foot Notes -정원 디딤돌, 보도블록 등으로 쓸 수 있는 조경용 블록이다. 현재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으로 표면 질감이 자연스럽고 직사각형이 아닌 볼록한 형태의 규격을 갖추고 있다. 미국 앙커社와 기술제휴한 제품으로 자연석과 흡사하지만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디딤석을 대체할 수 있으며 뛰어난 내구성으로 시공 후 유지 관리가 편리하다. 디딤돌로 적용할 때는 각각의 형태를 개별적으로 시공해 다양한 디자인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회색과 갈색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두께는 60㎜로 제작된다. 나무와 잔디, 자갈,모래 등과 잘 어우러져 정원 어프로치에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살린다.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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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8
금속 지붕재에 대한 오해와 진실
모던하고 개성 있는 건축물에 사용되던 징크가 대중에게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그 부작용이 생기기 시작했다. 비슷한 성능이라 자칭하는 컬러강판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본지 전문가 칼럼을 통해 징크를 위시한 금속지붕재 시장을 정확히 알고 진단해보자. 구성 정사은 자료협조 선이인터내셔날㈜ ▲지붕에 사용된 Pre-Weathered 징크 징크는 영어로 Zinc로 표기되며 아연(Zn)을 뜻한다. 아연은 수소(H), 산소(O), 철(Fe)과 같이 물질의 기본단위인 원소이다. 따라서 징크는 무엇보다 소재를 의미하며 얇은 판상재의 형태로 지붕과 외벽 등 건축 외장에 쓰인다. 지붕재로서의 징크의 역사는 멀리 로마 시대 폼페이 유적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본격적인 사용은 얇고 넓적하게 가공된 Rolled Zinc가 개발된 1811년 이후이다. 특히 1852년 프랑스 파리가 도시계획에 따라 재정비될 때, 모든 지붕에 징크를 사용하도록 규정함으로써 대대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해 오늘날 파리 건물의 90% 이상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후 1960년 티타늄이 합금된 징크가 개발되고 1976년 최초로 생산공정에서 인공 산화층을 형성해 유통하는 프리웨더링(Pre-Weathering) 제품이 등장하면서 오늘날의 징크 시장이 형성되었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기와집과 초가집으로 대변되는 지붕재를 사용해왔다. 이것을 허문 최초의 지붕자재는 슬레이트이다. 석면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슬레이트는 우리나라 지붕자재 역사에서 가장 큰 오점으로 기록될 것이다. 최초의 수입 지붕재인 아스팔트싱글은 서구식, 특히 미국식 주택에 대한 기대와 맞물리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실상은 디자인보다는 가격이 저렴하여 많이 사용된 측면이 크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합판 없이 콘크리트 위에 아스팔트싱글을 시공하는 유일한 나라이다. 자재와 시공 양 측면 모두 품질을 놓친 결과, 결국 싱글은 지붕재 시장의 변방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동판은 아스팔트싱글의 후레싱과 물받이 재료로 시장에 진입했다. 서구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도 식민지시대 일부 상징적인 건물의 지붕에는 동판이 사용되었지만, 그 명맥이 끊어져 있다가 다시금 복귀한 것이다. 이후 고급건축물의 전체 지붕에 주로 적용되었지만, 색상이 너무 어둡고 무거워 모던한 건축물을 소화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무엇보다 동판은 자재만 공급되었을 뿐 세계적인 건축의 흐름이나 기술과는 동떨어져 있는 한계를 보였다. 우리나라에는 1990년대 말 징크가 도입되었다. 경제적으로 어느 정도 성숙한 건축시장이라는 바탕 위에 모던한 건축물에 대한 요구와 맞아 떨어지면서, 징크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50년 이상을 보장하는 유일한 지붕재인 징크 지붕재로서 징크의 장점은 무엇보다 ‘살아 있는 소재’라는 것이다. 은백색의 징크는 표면이 살짝 부식되어 산화층이 형성되는데 이것이 금속 내부의 부식을 억제하는 보호막 역할을 한다. 이 층을 ‘산화보호층’이라고 하는데, 영어로는 파티나(Patina)라고 부른다. 요즘은 대부분 공장에서 미리 파티나를 형성한 제품이 사용된다. 산화보호층은 시공 이후에도 공기와 반응하면서 치환되거나 안정화된다. 즉, 숨을 쉬는 것이다. 공기가 맑은 시골에서는 100년 이상, 도심에서도 50년 이상 그 기능이 보장되며 시간이 지나도 변색되거나 노후화되지 않고 언제나 새것 같다는 장점이 있다. 징크의 산화보호층은 광택 없는 회색인데, 현대 건축이 추구하는 모던(Modern)과 내추럴(Natural)한 감각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최근에는 회색을 베이스로 다양한 컬러음영을 추가한 제품도 선보여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징크의 생산은 세 가지 단계를 거친다. 첫째 단계는 광석에서 순수한 아연만을 획득하는 제련공정이며, 둘째는 제련된 징크를 얇고 넓적한 판재로 만드는 압연공정이다. 그리고 공장에서 미리 산화보호층을 형성시키는 표면처리공정이 마지막이다. 우리나라는 유럽, 미국, 일본을 제외하고는 철, 동, 알루미늄에 대한 제련공장과 압연공장을 모두 가진 유일한 나라이다. 하지만 징크의 경우, 제련공장은 있지만 압연공장은 없다. 그 이유는 다른 금속과는 달리 징크의 압연제품, 즉 징크판은 건축 외장용도로만 사용되기 때문이다. 압연공장(Rolling Mill)을 건설하기 위한 초기투자비용에 비해 국내 시장 규모가 아직도 너무 작다는 것이 그 이유다. 따라서 현재 국산징크는 존재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상당기간 ‘made in KOREA’ 타이틀을 단 징크를 찾아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징크와 컬러강판 구별법 그런데 시중에 버젓이 유통되고 있는 국산징크가 있다. 그것도 진짜(Real)라는 의미의 형용사를 앞에 달고 말이다. 사실 이 제품은 겉모습만 징크처럼 보이지 실제로는 철(Fe)로 만든 판 위에 페인트를 칠한 컬러강판이다. 징크는 우선 재료의 물성 자체를 나타내기 때문에 겉모습이 징크와 유사하다고 해서 징크라 불러서는 안 된다. 이것은 소비자의 혼돈을 유발하기 위한 의도적인 상술이다. 그것도 대기업이 할 짓은 아니다. 이미테이션과 진짜 징크를 구별하는 것은 몇 가지 사항만 확인해본다면 그리 어렵지 않다. 징크가 아닌 것은 아무리 정교하게 포장할지라도 페인트 도장 때문에 매끈하고 광택이 나므로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또한, 징크는 자석이 붙지 않는 반면 컬러강판은 철이기 때문에 자석이 붙는다. 알루미늄판에 징크처럼 보이게 도장한 이미테이션도 있는데, 알루미늄은 자석에는 붙지 않으나 징크에 비해 무척 가벼워 손으로 들어보면 구분할 수 있다. 그렇다면 징크를 흉내낸 컬러강판은 지붕에 사용하기에 적당한가? 결론부터 말하면, 컬러강판은 징크와 같은 시공방식으로 지붕에 사용해서는 절대 안 된다. 징크의 지붕시공법인 이중 돌출 이음(Double Standing Seam)은 판재를 180° 꺾어 판과 판을 연결하는 방식이다. 페인트가 칠해진 제품은 도장에 손상이 생겨 철판의 부식으로 이어진다. T-Bend Test를 한 후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도장에 크랙이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다(상단 이미지 참조). 이 갈라진 틈을 통해 수분과 강판이 만나고 부식이 시작된다. 설사 도장이 손상되지 않은 표면이더라도 페인트의 수명이 다하면 부식이 발생한다. 징크 이미테이션에 사용되는 폴리에스테르 수지 도장의 수명은 약 10년으로 알려져 있다. 가격 때문에 이미테이션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전체 비용과 내구성의 측면에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징크든 이미테이션이든 각상, 합판, 멤브레인과 같은 부자재와 인건비는 동일하다. 오직 원자재의 가격 차이가 있을 뿐이다. 컬러강판은 징크 가격의 20~25% 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부자재와 인건비를 포함한 총 가격은 ㎡당 약 10만원 정도로 징크 시공과 비교해 80%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그런데 징크의 수명이 50~100년인데 비해 컬러강판의 수명은 고작 10년이다. 내구성을 생각한다면, 어떤 자재를 택할 것인지 답이 분명하다. ◀ 징크(VM Zinc) T-Bend Test ▶ 컬러강판(Real Zinc) T-Bend Test 마감 자석부착 두께 무게(㎡)………………………………………………………………징크 금속자체 X 0.7㎜ 5.04㎏ 컬러강판 페인트 O 0.5㎜3.9㎏ 알루미늄판 페인트 X 0.7㎜ 1.89㎏………………………………………………………………징크의 시공과 유의사항 징크는 동판과 함께 Architectural Sheet Metal Roofing을 구현하는 주요한 두 소재이다. 징크의 시공은 고급맞춤 양복에 비유될 수 있다. 아무리 어렵고 복잡한 외장도 징크로 감쌀 수 있다. 세밀한 디테일은 손기술과 오랜 경험을 요구하며 경력 10년 이상은 돼야 숙련공으로 불릴 수 있다. 징크의 시공은 물의 흐름을 봐가며 금속을 서로 맞접어 시공하는 것이다. 접어서 물 처리가 되지 못하는 곳은 납땜을 해야 한다. 제대로 징크를 시공하기 위해서는 품이 많이 드는 만큼 복잡한 시공방식 때문에 시중에는 여러 가지 편법이 횡행하고 있다. 건축주는 지붕에 코킹을 사용하면 그 이유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좋은 시공을 위해서는 손기술만이 아니라 미리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을 통해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시공회사 또한 징크에 적합한 시공계획도서를 잘 준비해야 한다. 아직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가장 중요한 원칙 중의 하나는 징크 밑면에 환기층을 확보하는 것이다. 징크는 우수한 자재이지만 갇힌 습기에 약하다. 따라서 징크와 합판 사이에는 공기가 통할 수 있는 환기층을 반드시 형성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델타멤브레인이라는 특수 이격재와 델타클립이라는 고정클립을 사용해야 한다. 이 부속재는 지붕의 합판마감과 징크 사이를 8~10㎜ 띄워 주는 역할을 하는 징크 시공의 핵심적인 재료이다. 이를 이용해 공기층을 확보하지 않고 징크를 지붕에 사용하였다가는 시공 후 1~2년 만에 아주 심하게 부식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우리나라는 세계 징크의 박람회장이라고 할 만큼 다양한 브랜드의 징크가 유통되고 있다. 각 제품의 품질과 특성이 조금씩 다르며 외국에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 제품도 유통되기 때문에 그만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항목으로는 산화보호층의 안정성, 표면색상의 균질성, 절곡시 크랙 발생 여부, 보양필름의 부착 여부 등이 있다. 또한, 브랜드의 역사와 국내외 시공 실적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격적 측면에서 보았을 때, 고급 징크와 저렴한 B급 징크의 원자재 차이는 10% 정도이며 전체 시공비로 보자면 3~4%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한참 낮게 시공비를 제시하는 곳이라면 적정 부자재를 사용하지 않거나 시공 기술력이 떨어질 수 있다. 적은 비용차이지만 그 품질은 천차만별인 금속 지붕재 시장. 소비자의 세심한 주의만 있다면 내구성 좋은 마감재인 징크의 저변이 확대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 징크의 다양한 색상과 톤 이 글을 쓴 장우혁 대표는 서울대학교에서 물리학을 공부하고 1994년 선이인터내셔날㈜과 선이건설㈜을 설립했다. 징크와 자작나무합판 등을 국내에 도입하였으며, 현재는 대한민국 패시브하우스 보급에 힘쓰고 있다. 02-3141-4774 sunnie@korea.com www.sunnie.kr www.vmzinc.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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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6
집짓기 전 둘러 볼 욕실 제품 전시장 / Bathroom Showroom Guide
골조 공사가 끝나면 건축주들은 그제야 마감 자재를 보러 다닌다. 마음에 드는 욕실 공간을 보고 ‘아차!’ 싶어도 때는 늦었다. 설계가 시작되기 전, 아이디어 스케치 단계가 쇼룸 답사의 적기다. 취재 이세정- 로얄&컴퍼니 Royal Gallery -로얄갤러리는 독특한 외관과 실내 구조로 이미 학동역 인근의 랜드마크가 된 건물이다. 각 층은 욕실 인테리어 제품 전시장, 건축전문서적을 갖춘 북카페와 레스토랑, 아트갤러리 등으로 채워져 있다. 전시장은 로얄&컴퍼니의 브랜드 스토리와 전 제품에 대한 상세한 정보들이 가득하고, 시뮬레이션 메뉴를 통해 직접 욕실 공간을 구성해볼 수 있는 아이디어들로 넘쳐난다. 특히 각종 문화 강좌가 열리는 렉처홀은 매일 방문객들로 분주하다. 주소 서울 강남구 논현1동 36-8 문의 1566-7070 홈페이지 www.iroyal.kr- 대림비앤코 THE BATH DAELIM -대림바스는 본사 건물 1, 2층에 자체 직영 쇼룸인 ‘더 바스 대림(THE BATH DAELIM)’을 두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약 661㎡(약 200평)의 쇼룸은 ‘Innovation, Creative & Green’이라는 콘셉트 아래, 대림비앤코의 모든 라인의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욕실 토털 플래닝 서비스 ‘바스플랜(BATH PLAN)’의 9가지 스타일을 직접 확인, 각자의 취향에 맞는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고 상담도 가능하다. 주소 서울 강남구 논현1동 51-3 JAY빌딩 문의 1588-4360 홈페이지 www.daelimbath.com- 시치스 SICIS -어쩌면 욕실 인테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타일이 될 수 있다. 모든 액세서리나 가구의 배경으로써, 전체 분위기를 좌우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독특한 타일을 찾고 있는 건축주라면 눈여겨볼 곳이 시치스 매장이다. 수입건축자재 전문업체 하농이 취급하는 이 브랜드는 이탈리아 라벤나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최고급 수공예 모자이크 타일을 상징한다. 붓 대신 돌이나 유리 입방체들을 하나하나 맞춰 희소가치가 높은 모자이크를 구성한데다, 현대적 감각에 맞춘 디자인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국내에서는 7천만원을 호가하는 모자이크 타일 욕조, 용인 동천 이스트팰리스의 스파 컬렉션, 고급 리조트 반얀트리 시공 등으로 유명세를 탔다. 하농 본사 건물 바로 인근에 전시장이 마련되어 있다. 주소 서울 강남구 역삼동 659-3 l&k 빌딩 1층 문의 02-515-2626 홈페이지 www.haanong.com- 새턴바스 Saturnbath-국산 브랜드지만, 많은 이들이 해외 브랜드로 착각하는 욕실 제품이다. 그만큼 과감하고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는 브랜드다. 전시장은 논현동 본사에 뮤지엄 콘셉트로 선보이며 단순히 제품을 전시하기 보단 추상적이고 자연주의적인 인테리어 요소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전시장은 지하층과 지상 1~3층을 포함한 규모이며, 전체적으로 블랙과 화이트 색상으로 통일감을 살렸고 외부에서 내부로 이어지는 곡선 구조물을 통해 자연스럽게 방문자의 동선을 유도했다. 특히 3층 공간은 실제 판매가 가능한 욕조와 세면기, 수납장, 천장재를 비롯해 수전금구, 위생도기, 타일 등을 전시해 고급 욕실인테리어를 위한 토털 욕실용품을 소개한다. 주소 서울 강남구 논현동 128-12 문의 02-3416-1400 홈페이지 www.saturn.co.kr- 아메리칸스탠다드 Bathhaus -아메리칸스탠다드의 욕실전시장 ‘바스하우스(Bathhaus)’는 논현동 자재 거리와는 조금 떨어진 삼성동에 위치해 있다. 본사와 함께 있는 쇼룸으로 월풀욕조, 세면기, 양변기, 수전 등 다양한 제품을 기능과 디자인별로 전시해 두었다. 지상 2층 661.16 m²(약 200평) 규모로, 특이한 라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타운스퀘어시리즈, 앤티크한 욕실 인테리어 어울리는 헤리티지 시리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타일이나 기타 장식, 소품 등을 절제하고 본연의 제품을 부각시킨 전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바스하우스는 방문 후 확인을 통해 입장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때문에 이러한 절차가 번거롭다면, 논현동에 위치한 2개의 쇼룸 대리점을 방문해 다양한 제품을 만나 볼 수도 있다. 주소 서울 강남구 삼성동 110-1 문의 1588-5903 홈페이지 www.americanstandard.co.kr- 콜러 KOHLER -지난해 12월 오픈한 따끈따끈한 전시장으로,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의 세계적인 욕실 브랜드 콜러의 쇼룸이다. 국내 비데업체인 노비타를 인수하며 지난해 국내에 정식으로 런칭한 콜러는 고가 시장을 공략하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실제 콜러 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두바이의 ‘부르즈칼리파’를 비롯, 국내 롯데호텔과 신라호텔 등 특급호텔과 고급 주거시설에 적용되고 있다. 콜러 쇼룸에서는 수전, 세면기, 비데, 양변기 등의 개별 제품뿐만 아니라 4가지 타입의 욕실 풀패키지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벤트존에 전시되어 있는 콜러의 최첨단 양변기 누미는 현대적인 바디와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끈다. 콜러는 향후 2개의 쇼룸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주소 서울 강남구 도곡동 411 3층 문의 02-576-0613 홈페이지 www.kohler.co.kr- 인터바스 Interbath! -일반인들에게 꽃무늬 도기로 많이 알려져 있는 브랜드로, 도기에 전사(스크린)로 문양을 입혀 제작한 디자인이 강점이다. 전시장은 본사가 위치한 서울 강서구 화곡동에 있으며 2층부터 4층까지 규모로 웬만한 욕실 관련 구성품은 모두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심플하고 모던한 스타일부터 고풍스러운 유럽형 스타일, 밝고 귀여운 소녀의 욕실 같은 이미지들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어 보는 눈이 즐겁다. 또한 리모델링 수요자를 위해 금액대별 패키지를 제안하고 시공 상담까지 하고 있다. 최근에는 욕조와 일체형 비데 등 신제품 라인이 더욱 강화되었고, 도예작가들과의 콜라보레이션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어 개성있는 욕실 제품을 찾는 이라면 반가운 발걸음이 될 것이다. 전시장의 제품들도 자주 교체되는 편이며, 논현동에도 2개의 전시 대리점을 갖추고 있다. 주소 서울 강서구 화곡동 111-89 동원빌딩 문의 02-2601-0141 홈페이지 www.interbath.co.kr- 이누스 INUS -타일 및 위생도기 전문기업 아이에스동서의 욕실브랜드다. 청담동 본사 인근에 자사의 제품군을 전시한 이누스(INUS) 전문 전시장을 갖고 있다. 전시장은 프랑스 출신의 설치 미술작가인 Elodie Domand De Rouvile가 작업을 맡아 프랑스의 감각적이고도 예술적인 인테리어로 꾸며졌으며, 입구에는 아이에스동서의 도기와 타일로 꽃을 디자인하는 등 윈도우에 비치는 예술적 효과를 높였다. 공간적으로는 위생도기와 타일이 자연스럽게 분리되도록 배치했으며, 자연 창을 활용한 카페테리아는 유럽형의 개방된 카페를 연상시킨다. 화장실은 포슬레인 타일로 꾸며 기존의 화장실과 차별되는 미적 요소를 더했다. 특히 타일의 경우, 이탈리아 블로냐페어에서 유행한 라이브러리 형태로 제품을 전시해, 신제품 런칭 시 간편하게 교체된다. 주소 서울 강남구 청담동 52-1 인희빌딩 1층 문의 02-512-8362 홈페이지 www.inushaus.com※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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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2
디자인 컨설팅 / 젊은 감각으로 살고픈 중년부부의 주택
일찍 독립한 자녀 덕에 남들보다 빨리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50대 부부의 주택을 제안한다. 건축주의 기호와 취향을 작은 규모에 알차게 담아낸 다원하우스 김도영 소장의 아이디어를 만나보자. 컨설팅 다원하우스 김도영 소장 구성 편집부↘ 설계를 의뢰한 건축주 이야기 오랜 기간 교사생활을 해온 예비 건축주 부부는 퇴직과 함께 30년 간 살아온 도시를 떠나 시골에 정착하기로 마음먹고 건축을 계획한다. 건축주가 건축을 결심한 곳은, 준 농촌과 같은 소도시인 경상북도 영주시 문정동 내 대지이다. 슬하의 두 자녀는 이미 출가하여 도시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부부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집을 원했다. 처음에는 두 자녀 내외와 손주들이 방문했을 때 좁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실제 거주하는 사람은 둘 뿐임을 고려해 150㎡(약 45평)규모로 결정했다. 두 사람 모두 시골에서 나고 자랐지만, 하루아침에 시골의 촌부로 변신하기에는 도시생활이 몸에 배어있음을 스스로가 잘 알고 있다. 새로이 시작하는 제2의 인생을 ‘젊음’이라는 컨셉으로 잡고 싶다는 부부는 현대적인 분위기의 건축물을 원했다. 내부의 인테리어 또한 시원하고 깔끔한, 모던한 스타일로 꾸밀 예정이라고 한다. ↘ 이런 집이 갖고 싶어요! 1. 나이가 들어서인지 편안한 느낌을 찾게 되네요. 손주들이 뛰어놀고, 그들을 바라보며 흐뭇하게 미소 짓는 저희 부부의 모습이 제가 그리는 행복한 가정이에요. 내 아이들에게 불편함이 없는 집, 그리고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흥미로운 집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2. 항상 정리하며 사는게 몸에 배어서인지 집 또한 단정했으면 좋겠습니다. 삼각형의 뾰족 지붕은 제 취향이 아닌 것 같아요. 왠지 좀 나이들어보이는 느낌도 있구요. 세련된 느낌의 콘크리트 주택이 좋습니다. 그렇지만 따뜻한 ‘스위트 홈’의 느낌도 풍겼으면 좋겠는데… 너무 까다로운 요구인가요? 3. 취미를 위한 전용공간을 늘 꿈꿔왔어요. 전에 살던 아파트에서는 거실에서 커튼을 다 쳐놓고 영화를 보곤 했는데, 기왕 집을 짓는김에 A/V룸을 갖고싶어요.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고 나만의 공간을 꾸며보고 싶네요. “남은 인생을 젊은 감각으로 살고 싶어요. 내집도 그러했으면 좋겠습니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경상북도 영주시 지역지구 :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 대지면적 : 444.74㎡(134.76평) 용도 : 단독주택 규모 : 지상 2층 건축면적 : 1층-97.82㎡ (29.67평), 2층-50.95㎡ (15.43평) 연면적 : 148.77㎡ (45.08평) 공법 : 일본 RC-Z고성능 콘크리트단열주택공법 최고높이 : 6.5m 주차대수 : 2대 지붕재 : RC-Z고성능 콘크리트 단열재 : 내부단열 / RC-Z마그네슘보드 60㎜ 창호재 : 시스템창호, 알루미늄멀리온바커튼월, 24㎜복층단열유리 외벽마감재 : 치장용목재, 팔-징크, 치장용 벽돌 내벽마감재 : 치장용목재, 실크벽지, 타일 바닥재 : 온돌마루, 타일, 천연석재 설계 + 시공 : 다원하우스 김도영, 임인천 ↘ 이런 집을 제안합니다! 하나, 마감재의 믹스매치가 만들어내는 이야기가 있는 외관 간결하고 모던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건축주의 성향을 고려해 건축물 외관은 불필요한 요소를 배제하고 단순한 박스의 조합으로 구성했습니다.형태가 단순하기 때문에 자칫 심심해질 수 있는 외관을 마감재의 다채로운 질감으로 커버해 ‘이야기가 있는 건축물’로 구현해보았습니다. 둘, 공간을 감싸며 프라이버시까지 지켜주는 차폐벽 도시주택에서는 무엇보다 인접가옥과의 사생활 보호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마주하는 창문에 외부로부터의 시선을 차단할 목적으로 나무를 심어 사생활 침해를 방지하도록 했습니다. 진입부의 1층 파티오 공간 또한 워터가든과 어우러지도록 배치하면서, 이웃의 시선은 차단하고자 차폐벽 안쪽으로 배치했습니다. 지인들과의 간단한 식사나 담소를 나누기에 좋은 공간이 되겠지요?“모던한 연못과 야외 데크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집”차폐벽으로 둘러싸인 멋진 옥외공간 워터가든의 끝에 있으면서 주방 밖에 설치된 옥외 식당 겸 거실은 마치 서양건축의 아트리움과 파티오를 합쳐놓은 듯한 멋진 공간입니다. 주방, 식당과 바로 연결되고 또 안방의 뒷문과도 연결되어 집에 손님이 오거나 파티가 있는 날은 멋진 조명을 이용해 옥외 파티공간으로 꾸밀 수 있습니다. ▲ 사생활 보호를 위해 벽을 두른 옥외공간 물을 이용한 공간구성으로 여유로움이 물씬 현관 정면으로 보이는 워터 가든으로 인해 집이 마치 물 위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풍기도록 디자인했습니다. 폭 1.2m 길이 12m의 워터가든은 높낮이를 주어 설계했으며, 순환펌프로 물이 흐르도록 했는데요, 현관과 안방으로 진입하는 복도와 식당의 식탁의 유리창 밖으로 수변공간이 보여 실내에 부드러운 느낌을 주며, 가끔은 밤에 물위에 촛불을 띄워 분위기 있는 공간으로 연출할 수 있도록 유도해보았습니다.▲ 1층 출입부 안쪽 창을 통해 보이는 워터가든 공간을 분할함으로서 얻는 효과를 극대화 1층 현관을 중심으로 공간을 분리해 배치했습니다. 우측에는 거실과 복도, 안방, 부속실을 배치했고, 좌측에는 주방, 식당과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두었습니다. 분리로 인해 생긴 통로에 전망창을 내어 주변의 경치를 실내로 끌여들여 마치 그림과 같은 공간을 연출했습니다. 그토록 갖고 싶었던 취미공간 건축주 내외는 교육대학재학 시절부터 영화관람과 음악감상 애호가였던 탓에 이번 주택에는 120인치의 스크린과 빔프로젝터가 설치될 수 있는 공간을 두었습니다. 2층에 폭 3.5m, 길이 6.3m의 음향영상실과 서재를 꾸며 건축주의 오랜 꿈을 반영했습니다. 1 현관 2 방 3 거실 4 취미실 5 주방 6 욕실 7 파티오 8 테라스 9 연못컨설팅 다원하우스 김도영 소장 서울산업대학교에서 건축을 공부하고, 캐나다 토론토 인터내셔널 아카데미에서 인테리어를 전공했다. 현재 일본 RC-Z공법주택 한국주택디자인센터를 운영하며 다원하우스 대표직을 겸하고 있다. 건축가의 고단함의 크기는, 건축주와 그 가족이 느끼는 행복의 크기와 비례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용인 발트하우스와 우림건설·인정건설 타운하우스 기획과 감리 등에 참여해 왔으며 대표작으로 제주도 애은(涯垠), 하우스칸쿤, 싱가폴 카바나가든 콘도미니엄 리뉴얼 등이 있다. 031-713-9077, 010-7920-0390 www.dawonhouse.co.kr※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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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12
직영공사 건축주 리얼인터뷰 01 / 경기도 화성 ALC HOUSE
경기도 화성시 ALC HOUSE. 4년 동안 젊은 건축주 부부가 직접 지은 집으로 가장 값진 가족 전체의 추억이 될 것이다. 집짓는 동안 부부간 분업과 협업의 조화로 두 자녀와 함께 행복한 보금자리를 새롭게 마련하게 된 것이다.취재 이세정 사진 변종석 Q. 이렇게 젊은 부부를 취재원으로 만나니 또다른 생기가 도네요. 남편 / 저희가 지금 30대 중반인데 집을 4년 동안 짓고,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전원주택 살기에는 이른 나이라고, 남들도 다 그렇게 말해요. 아내 / 결혼하고 6개월쯤 지나, 남편이 ‘시골 가서 전원주택에 한번 살아볼래?’하고 묻는 거에요. 그 말을 덥석 물었죠. 어차피 나이 들거나 은퇴하면 주택에 살고 싶었는데 한번 당겨서 해보자 했어요. Q. 혹시 남편 분은 지나가는 말로 하신 건 아니었어요? 남편 / 와이프는 단지 시골이 좋아서 내려온 거고, 저는 생각이 좀 달랐어요. 회사 윗분들을 보면 40, 50대가 되어서까지 아파트 대출금 갚으며 살아가는 삶이 고달퍼 보였어요. 당시 아파트 값이 한창 오르는 시기이기도 했는데, 부동산 가치가 얼마나 갈까 해서 선뜻 구입도 못 하겠더라구요. 차라리 토지로 가지고 있는 게 낫겠다 싶었어요. 아내 / 저 역시 서울에서 집 장만하는 돈이나, 땅 사서 집 짓는 돈이나 오히려 적게 들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죠. Q. 그런 생각은 막연히 가지고 있어도, 막상 실천으로 옮기는 게 힘들잖아요 아내 / 그때 아파트 전세금을 빼서 땅을 사고, 15평도 안 되는 작은 전셋집에 들어가 3년을 살았어요. 그동안 맞벌이하면서 집 지을 돈을 또 모았죠.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실천에 옮겨가며 완성한 집이에요. 남편 / 그때 당시는 무모하다고 하는 분들도 꽤 있었는데, 지금은 다들 부러워해요. 아파트 값이 요즘 엄청 떨어지고 있잖아요(허허). Q. 젊은 부부가 땅 보러 다니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을 텐데요 남편 / 2007년부터 마음먹고 부동산 공부를 했어요. 땅을 사려고 해도 법적으로 알아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은 거에요. 제가 일하는 사무실이 금천구 쪽이라 서부간선도로 라인을 따라 땅을 보러 다녔어요. 그렇게 공부하고 땅 사는 데만 1년이 걸렸어요. Q. 마침 마음에 드는 땅이 나타났나요? 아내 / 처음에는 건너 마을 쪽에 가계약을 했어요. 다행히 허가가 안 난다고 해서 그 땅을 못 사고 계약금을 돌려받았는데, 당시는 안목이 참 없었어요, 지금 보면 정말 안 좋은 땅이었는데, 허가 못 받은 게 다행인거죠. 남편 / 이곳은 주인이 6백평 정도 되는 땅을 세 필지로 분할해 판 곳이에요. 우리는 제일 네모난 땅을 골라 샀어요. 시골에는 못생긴 땅들이 너무 많고, 지적도와 실제 모양이 달라 구입할 때 정말 신중해야 돼요. Q. 그리고 바로 설계에 들어갔나요? 아내 / 설계에 앞서 저희는 공법을 먼저 고르기로 했어요. 어떤 공법이냐에 따라 가능하거나 못한 공간이 있잖아요. 남편이 여러 가지 건축 공법에 대한 자료를 뽑아주면, 함께 이런 저런 그림을 그리며 논의했어요. 그렇게 한참을 공부하고 ALC블록으로 낙점했죠. ▲ 포치, 데크, 울타리와 석축은 입주 후 차근차근 공사했다. ■ 부부침실에 딸린 욕실 ■ 아기자기하게 꾸민 주방과 테이블■ 욕실 앞 간이 세면대Q. ALC블록이 다른 공법에 비해 어떤 매력이 있던가요? 남편 / 목구조, 스틸은 유기질이라 시간이 지나면 변할 수가 있는데, ALC블록은 무기질이라 화학적으로 부식이 가거나 뒤틀리거나 하는 문제가 없을 것 같았어요. 내구성이 좋다고 생각했죠.아내 /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갔었는데, 거기서 봤던 단순한 시골집들을 보고 ‘나중에 꼭 저런 집 짓고 살아야지’ 마음먹었죠. ALC 블록은 오히려 곡선 표현이 어려운 자재잖아요. 저희가 생각했던 직사각형 모양과 단열 성능 면에서 잘 맞아 떨어졌어요. Q. 그렇게 모델로 삼은 집이 있으면 설계가 쉽지 않나요? 아내 / 절대 아니에요. 네모난 집에 모든 공간을 다 집어넣으려고 하다보니 엄청 어려웠어요. 그때 ‘전원속의 내집’을 많이 봤어요. 저희가 구상하는 집과 비슷한 모양이 있으면 평면도를 보고 연구하면서 본 따 그리곤 했죠. 도면을 많이 볼수록 아이디어가 나오더라구요. 제가 생각을 말하면 남편이 캐드로 표현해 주고 그랬어요. Q. 캐드도 직접 배우셨어요? 남편 / 휴대폰 부품 설계도 하니, 캐드는 기본으로 다룰 줄 알았죠. 레이아웃을 와이프가 짜고 실시설계는 제가 한 식이였어요. 잘 안 풀리는 부분은 ‘농어촌 표준 설계도’를 참고했어요. 요즘은 모듈화되어 엄청 잘 나오더라구요. 옛날 건 냉장고 치수 등이 요즘 제품이랑 맞지 않아서 제외하고 최근 설계도에서 모듈을 따 붙이고, 시방서를 참고하며 진행했어요. Q. 아내 분은 꼭 갖고 싶은 공간이 있었어요? 아내 / 다른 집은 부엌이 북향에 있지만, 저는 거실과 나란히 남쪽에 두고 싶었어요. 그런 도면이 많이 없어서 고민이 많았지요. 아마 그림을 수백장은 족히 그려봤을 거에요. 또 한 가지는 간이 세면대. 그리고 다용도실은 바로 뒤쪽 데크로 이어져 빨래를 널기 쉽도록 했어요. 남편 / 사진 스크랩도 열심히 하고 도면은 버전 10.0까지 나왔어요(하하). 공부하면 할수록 계속 변경되는 거에요. 예를 들어 ALC 건물의 화장실은 전부 타일로 하면 습기가 못 빠져나간다는 거에요. 그래서 한쪽은 또 핸디코트로 변경하죠. 뭐 이런 식의 버전업이 계속 이루어졌어요. PLAN-1F 1 거실 2 자녀방 3 부부침실 4 현관 5 주방 Q. 직영 공사는 어떻게 결정하시게 된 거죠? 아내 / 처음에는 대구에 있는 ALC 전문시공회사까지 찾아가 주변의 몇 곳을 답사했어요. 그런데 외부 디자인이나 인테리어가 저희 취향과는 안 맞았어요. 그러다 우연히 온라인에서 ALC카페를 알게 되었고, 골조는 그쪽에 맡기고 나머지는 직접 해보자 결정했죠. Q. 과정은 힘들지 않았어요? 아내 / 저흰 둘 다 건축에 관련한 어떤 경험도 없었어요. 그런데 건축에 적합한 성격은 되었던 것 같아요(하하). 남편은 휴대폰을 연구하는 일을 하니, 공사 과정에 대한 이해와 분석력이 남달랐고요. 성격도 빈틈이 없어 공정별 감리감독을 꼼꼼히 했어요. 저는 첫째 아이 출산 전까지 방송작가로 일했는데, 늘 자료조사하고 섭외했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 공사에 필요한 자료조사, 공정별 업체 및 인부 섭외 등 비슷한 일이잖아요. Q. 남편 분 표정은 좀 다른 것 같은데요? 남편 / 나는 참 힘들었는데…(허허). 직장 생활을 하니 주말밖에 시간이 안나잖아요. 평일에 아내가 자재와 인부를 구하면 주말에 데리고 와서 같이 공사해야 됐어요. 중요한 공정이 평일까지 이어지면 퇴근 후에도 와서 보고요. 그래도 띄엄띄엄하니까 다행이었죠. Q. 공정이 길어진 것이 오히려 다행이었다? 아내 / 네. 집 한번 짓고 나면 10년은 늙는다고들 그러는데, 저흰 그 정도는 아니였어요. 워낙 준비기간도 길고 공사 기간도 길었으니까요. 각 공정별로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민하는 시간도 많았고요. 물론 지금도 후회되는 부분들이 없진 않지만, 아마 서둘러 공사했다면 후회가 더 많았을 거에요. Q. ALC는 또 천천히 지을수록 좋다고 하던데요? 남편 / 기초공사 후 한 달이 지나고 벽체를 올렸어요. 단층인데도 벽체 쌓는 데만 열흘은 걸렸어요. 한장 한장 수평계로 다 맞추고, 중간에 메시와 철근 작업도 꼼꼼하게 해서 강도를 높였구요. 기초 철근만 30평에 2톤 정도 들어간다고 하는데, 저희 집은 5톤 들어갔으니 말 다했죠. 철근도 두 겹으로 쌓더라구요. 오히려 그냥 맡기는 데 보다 공사비는 더 나왔을 거예요. 동네 사람들이 빌라 짓는 줄 알았대요(하하). Q. 건축비 절감을 위해서는 어떤 노력들이 있었나요? 남편 / 비전문가가 직접 집을 지을 때,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이 ‘불용재고’에요. 사용도 못하는 재고란 뜻이죠. 넉넉하게 산다고 했다가 자재가 남으면 그게 다 불필요한 지출이에요. 물류비 관리도 잘 해야 하구요. 아내 / 남편은 면적 대비 자재 계산을 너무 잘해서, 시공하고 나면 남는 것 하나 없이 딱 들어맞았어요. 골조팀이 남기고 간 ALC블록만 뒷마당에 남아있어요(하하). ◀ 아이들은 잔디밭에 앉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목재 서까래로 장식한 심플한 거실Q. 자재 가격을 미리 뽑고 견적을 받나요? 남편 / 예를 들어, 바닥에 방통 공사를 하는데 작업자와 가격 협상을 해야 되잖아요. 인터넷을 보면 몰탈 제품별 가격이 다 나와 있어요. 그럼 제가 저의 집 면적 대비 몰탈 양을 뽑고, 얼마치 들어가니까 자재비는 이렇고, 여기에 시공비를 더해 견적을 얼마 받으시면 되겠다고 들이밀어요. 대충 모른다고 싸게만 해달라고 하면 바가지 쓰기 십상이에요. 단, 전 시공비는 깎으려고 하지 않았어요. Q. 이제 입주하신 웬만큼 지났어요, 어떻게 지내세요? 아내 / 마당에 풀이 감당이 안 될 때는, 양가 어머니들한테 SOS를 청해요. 아이들이 어려서 저는 하고 싶어도 못할 때가 많아요. 집 앞 데크도 시어머니가 칠을 도와주셨어요. 겉으론 고생을 사서 한다고 핀잔하시는데, 당신도 즐거워하시는 것 같아요. 남편 / 술자리가 줄어든 점, 주말에 노동을 해야 한다는 점이 달라졌어요. Q. 유지관리비는 어때요? 아파트 살 때에 비해서? 남편 / 기본 관리비 외에 잔디 깎는 기계, 비료, 공구 등 자질구레하게 살 것들이 많아요. 난방은 LPG가스로 하는데, 한참 추운 겨울은 월 30만원 정도 나왔어요. 아직 아이들이 어려서 제법 돌리는 편인데, 낮에 해가 좋으면 보일러 안 틀어도 될 정도에요. 창의 문제만 아니면 단열은 좋은 것 같아요. 이중창으로 할 걸 후회가 돼요. 특히 오르내리기 창이 바람이 많이 새네요. Q. 마을 분들과 친분은 어때요? 남편 / 이상하게 저희 동네에는 외지인들이 거의 없어요. 저희 집 지을 때 하도 진도가 안 나가니까 ‘무슨 일 있느냐’고들 많이 물어보셨어요(하하). 처음에는 네모반듯하니 창고 같다고 하시더니, 포치랑 데크 마당도 꾸미고 나니 지금은 마을에서 제일 이쁜 집이라고 칭찬해주세요. Q. 또 한 채 지으라면 하시겠어요? 아내 / 아유~ 안할래요. 이 정도면 전 충분히 만족해요 남편 / 난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왜(하하).◀ 덧창이 달린 안방. 팬 일체형 전등을 달아 환기를 돕는다.▶ 아이방, 콘셉트에 맞도록 패브릭을 직접 만들어 꾸몄다.HOUSE PLAN 대지위치 : 경기도 화성시 대지면적 : 462㎡ 건축면적 : 99.5㎡ 연면적 : 110㎡ 건폐율 : 22% 용적률 : 22% 주차대수 : 2대 최고높이 : 6.9m 공법 : 기초 - 매트기초, 지상 - 조적조 구조재 : ALC블록 지붕재 : 스페니쉬 기와 외벽마감재 : 수지미장 + 페인트 내부마감재 : 수지미장 + 수성페인트 창호재 : 시스템창호 바닥재 : 강마루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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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8
하늘 아래 펼쳐진 비밀의 옥상정원
도심에 살면서도 자연을 가까이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옥상정원. 완성된 지 2년째를 맞는 용인의 한 아파트의 꼭대기 층에 올라서니 주변에 옥상 수만큼 각양각색의 정원이 내려다보인다. 취재 정사은 사진 변종석……………………… INFORMATION 위치 : 경기도 용인시 면적 : 20평 설계 :이상용, 이미화 시공 :파파스가든 ……………………… “옥상에 정원을 만들 때는 특히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예쁜 것은 그 다음이지요.” 이곳을 설계·시공한 이상용 씨가 거듭 강조하는 말이다. 옥상 전체에 30㎝ 흙을 쌓아 온통 흙바닥으로 만들면 관리가 불편할 뿐 아니라, 땅이 돋워져 건물 외벽과 바닥간의 높이 차이가 줄어들어 안전에도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데크와 흙의 비중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크게 자라는 소나무 등도 태풍에 쓰러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뿐만 아니다. 관리업체에서 건물 외부 유리창이라도 닦을라 치면 옥상에 설치된 대형 걸쇠에 끈을 걸어 줄을 타고 작업해야 하는데, 라티스를 벽보다 높게 시공한다면 작업자들의 안전에는 치명적이기 때문에 이 또한 신경써야 한다. 하나부터 열까지 땅에 만드는 정원과는 다른 접근방식이다. 하지만 이용하는 주인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설계는 주택정원의 그것과 다를 바 없다. 주말에 시간을 내 아이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자 정원을 만든 부부를 위해 관리가 쉽고 봄과 가을, 쉼 없이 꽃을 볼 수 있도록 스스로 자라는 야생화와 다년초를 주로 심었다. 주말이면 아이들과 이곳에 나와 숙제도 하고 함께 고기도 구워먹는다. “이번 주는 또 어떤 꽃이 얼마나 필까?” 기대에 찬 눈으로 정원을 가꾸는 재미도 생겼다. ▶ 야생화 예찬 야생화는 초화보다 관리가 편한 편이다. 당장 살 때 보면 볼품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풍성해진다. 다만 개화시기가 짧기 때문에 봄과 가을 야생화 여러 개를 혼합식재하는 것이 중요하다. 혼합할 때는 3년 후 완성된 모습을 그려 크기와 컬러를 고려한 배치가 필요하다. 이곳은 야생화와 잔디류, 다년초 등을 함께 식재해 풍성하게 꾸몄다. 식물이 심긴 흙 위에는 수분의 증발을 막기 위해 바크로 멀칭을 했다. ▶ 옥상정원의 구성 약 20평의 크지 않은 정원은 데크 1/3, 식재 1/3로 구성하고 나머지는 야외가구 등을 두는 공간으로 비웠다. 옥상 문을 열면 신발을 신지 않아도 되는 데크가 먼저 펼쳐지고, 그 너머에 다년초와 야생화가 있다. 안전을 위해 난간 바로 근처에는 교목 위주로 식재했다. ▶ 야외용품 야외용 그릴과 정원용품을 보관하는 창고와 테이블, 파라솔, 썬배드 등은 건축주가 주말마다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구입한 기성품이다. 크기와 색깔 등을 미리 시공팀에게 전달해서 가구가 들어갈 자리를 확보할 수 있었다. 또, 주택과 같이 집안에서 물을 끌어다 쓰는 것이 불가능한 옥상정원의 경우 수도가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최근 분양된 옥상정원을 가진 아파트의 경우 겨울철 동파 방지를 위해 수도에 열선이 처리되어 있는 경우도 있다. 취재협조 : 파파스가든 경기도권역 테라스하우스와 옥상정원, 택지지구 정원을 전문으로 하는 파파스가든은 그 이름답게 ‘아빠와 함께 꾸미는 예쁜 정원’을 지향한다. 야생화와 잔디류를 식재해 관리가 편한 정원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며, 옥상과 테라스의 장소적 특징을 고려해 맞춤형 설계를 제공한다. 031-715-3050 http://blog.naver.com/800※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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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8
아기자기한 구성이 돋보이는 키즈가든
아이들을 위해 마당 있는 집으로 이사한 건축주 부부. 이들은 제대로 된 정원까지 만들면서 기대 이상의 효과를 얻었다. 아이는 더 이상 아토피 때문에 피부를 긁지도 않고 엘리베이터를 무서워하지도 않는다. 집 앞이 놀이터요, 주위에 널려 있는 것이 싱그러운 자연인 덕이다. 부모가 손잡고 놀이터에 가주지 않아도 알아서 놀 거리를 찾는 아이들. 도시에서는 부모가 아이에게 공부를 시켰지만, 이곳에서는 오히려 아이가 엄마 아빠에게 꽃 이름을 가르쳐주는 선생님이 되었다. 부모의 염려가 줄었고, 가족의 삶은 이전보다 풍요로워졌다. 취재 정사은 사진 변종석……………………… INFORMATION 위치 경기도 양평군 조경면적 52평 설계 이상근 시공 더숲연구소………………………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구조물과 식재를 기본으로 삼았습니다. 그러면서도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기는 공간도 잊지 않았지요.” 정원을 디자인한 이상근 씨의 말대로 건물 전체의 모양과 공간이, 그리고 요소 사이사이의 짜임이 알차다. 야트막한 연못과 그네, 모래놀이터를 만들어 아이가 뛰노는 즐거움이 있고, 텃밭과 허브 정원, 화덕을 구성해 온 가족이 함께 가꿀 수 있는 정원으로 구성했다. 높이가 낮은 관목을 식재해 주변 시선을 적절히 차단했고, 다년초와 허브, 야생화를 심어 별다른 관리 없이도 매년 꽃이 풍성하다. 아이를 위해 정원을 만들었지만 더 행복해하는 건 부부다. “하나가 지면 또 다른 꽃대가 올라오는 정원을 보고 있노라면 감탄사가 절로 나와요.” 이른 아침, 잔디에 몽글몽글 맺혀 있는 이슬조차도 예쁘다는 김경미 씨의 말이다. 도시에서만 살아 식물 키우는 일에는 전혀 관심이 없던 부부는 이곳에서 아이들과 자연을 즐기는 방법을 배워가는 중이다. ▶ 집에서 바라본 마당 풍경 건물은 최소한으로 만들고 나머지 면적을 아이와 뛰어놀 수 있는 마당으로 만든 건축주의 생각이 돋보인다. 집에서 가장 먼 공간에는 울타리 역할을 하는 관목을 심어 시야를 적절히 차단하고 쌈채소를 기르는 텃밭과 수도를 만들었다. ▶ 연못과 허브가든 대문을 열고 들어오면 오른쪽에서는 허브가든이 향기로 사람을 반기고, 왼쪽에서는 연못이 시선을 잡아끈다. 두 아이를 위해 만든 연못으로 깊이 50㎝ 남짓이지만 미니 분수까지 갖춰 제대로 만들었다. 배수로를 확보해 비가 내려도 일정 수위를 넘지 않는다. ▶ 유럽식 화덕 점토 벽돌과 화강암 상판으로 화덕을 만들었다. 축대벽에 설치된 격자모양 라티스(Lattice)를 타고 4가지 색깔의 장미가 뒤덮을 때쯤이면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공간이 될 것이다. 대문에서 보이지 않도록 시야가 닿는 곳에 풍성하게 심어 시선을 가린 디자인이 눈에 띈다. ▶오솔길과 자작나무 건물 뒤편으로 향하는 길은 고사리류의 음지식물을 심고 자작나무를 드문드문 심었다. 자작나무가 풍성하게 자랄 즈음에는 집 뒤의 자작나무 숲과 어우러진 전원주택의 풍모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 암석원과 모래놀이터 현무암으로 배치하고 화산석 송이로 표면을 덮어 완성한 암석원은 건축주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다. 야생화가 피고 지기를 반복해 날마다 새로운 풍경을 연출하는데, 별다른 관리 없이도 잘 자라는 식재들로만 구성한 점이 눈에 띈다. 암석원과 수도 주변에는 앵두나무와 보리수, 살구나무를 심어 과실을 즐길 수 있도록 했고, 아이들을 위한 모래 놀이터도 만들었다. 모래 놀이터는 바닥에 약간의 물매를 준 후 배수판을 깔고, 그 위에 부직포를 덮고 모래를 채워넣어 물은 빠지되 모래는 빠지지 않는다. 취재협조: 더숲연구소 ‘더불어 숲’이라는 뜻의 더숲연구소는 세상을 조금씩 푸르게 만들겠다는 시대적 소명을 가지고 의뢰인과 소통하며 작업하는 디자인·시공업체다. 관공서에서 발주한 대규모 조경 프로젝트부터 주택의 작은 정원까지, 푸르른 것이라면 무엇이든 애정을 가지고 손보는 열정이 있다. 꼼꼼한 시공과 짧은 공사기간이 특징이다. 02-402-1030 http://blog.naver.com/tree4910※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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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5
방수시트를 이용해 만드는 생태연못
연못은 방수와 관리가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어 건축주들이 쉽게 도전하지 않는 분야다. 최근에는 방수시트와 모터, 필터 등 구성품의 성능이 좋아져 제대로만 시공한다면 새지 않고 깨끗한 생태연못을 감상할 수 있다. 취재 정사은 자료협조 더숲연구소 02-402-1030 http://blog.naver.com/tree4910연못은 외부에서 유입되는 토사가 없고, 한낮의 볕을 피해 일정한 수온을 유지할 수 있는 곳에 만드는 것이 가장 좋다. 수생식물을 키울 수 있는 연못과 물고기 연못, 수조로 만드는 연못과 콘크리트 연못 등 목적에 따라 재료와 시공방법도 달라지는데, 이번 현장에서는 방수시트를 이용한 생태연못을 만들어본다. 01 터파기 연못을 만들 자리를 정하고 노끈 등을 이용해 경계를 표시한다. 만들고자 하는 면적이 클 경우 중장비를 불러 터파기를 한다. 이때, 지면은 바닥에서 20° 정도의 경사각을 주어 자연스러운 마운딩을 만들고, 원하는 깊이의 1.5배를 파낸다. 방수를 충분히 하기 위해서다. 02 방수시트 작업 방수시트를 깔기 전 바닥을 고르고 시트 보호를 위해 10㎝ 정도 모래를 깐다(외국에서는 그라스울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 다음 방수부직포를 깐 후, 그 위에 0.5㎜ 두께 PVC방수시트를 덮어 이중으로 방수처리를 한다. 이때, 시트가 팽팽하면 나중에 구멍이 날 우려가 있으니 땅의 형태를 따라 여유 있게 구배를 주어가며 깔아야 한다. ▶ 방수시트 종류 방수시트는 자외선과 영하 30°C의 추위까지 견딜 수 있는 재질을 사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빠르게 부식되어 애써 시공한 연못을 오래 감상할 수가 없다. 또한 수초와 관상어에 해를 입히지 않는 것을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PVC는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수시트로, 과거에 사용되던 폴리에스틸렌보다 내구성이 좋고 모양을 만드는 데도 효과적이다. 합성고무 소재인 부틸과 EPDM은 PVC보다 탄력성이 좋아 틈이나 접히는 부분이 많아도 모양을 잘 잡을 수 있다. 자외선에 강하고 추운 날씨에 설치할 때도 견고함을 유지할 수 있다. Formflex Liner는 가장자리를 장식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03 마사토와 암석을 이용한 지형 만들기 시트가 깔리면 조경석과 시트면 사이의 완충효과를 위해 마사토를 20㎝ 정도 포설하여 푹신한 바닥을 만든다. 그 다음 돌을 이용해 모터를 놓을 곳과 물고기 은신처를 만들어주는데, 이 현장에서는 보령석을 이용했다. 04 연못 주위 교목 식재하기 연못 주변 교목은 뿌리가 방수층 아래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방수시트 작업이 마무리될 때를 맞춰 식재하는 편이 좋다. 연못 주변은 버드나무나 소나무 등 수변에서 잘 자라는 교목으로 선정해 심는다. 05 전체적인 지형 매만지기 연못 주위로 현무암과 잡석들을 배치해 전체적인 지형을 만든다. 작은 연못의 경우 중장비를 이용하는 것보다는 사람이 직접 옮기며 형태를 잡는 것이 자연스럽다. 그 다음 시멘트를 사용해 돌과 돌 사이를 고정한다. 이때 집중호우를 대비한 퇴수구와 퇴수라인도 미리 마련해둔다. ▶ 연못 유지관리 방법 01 봄 _ 연못 대청소를 하기 좋은 계절이다. 펌프 등을 이용해 연못의 물을 모두 빼고 이물질을 제거한다. 세제는 사용하지 말고, 맑은 물을 이용해 방수시트가 깨끗해질 때까지 잘 씻어낸다. 수돗물의 경우에는 물을 채워 염소 성분을 제거한 후 물고기와 식물을 다시 넣어주도록 한다. 물고기를 키우는 경우 물의 온도가 10℃를 유지하는 시기부터 먹이를 준다. 02 여름 _ 여름에는 연못에 뜬 썩은 잎이나 죽은 잎을 즉시 제거해야 연못의 오염을 막을 수 있다. 또한 필터와 펌프를 이용해 물속에 산소를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좋다. 03 가을 _ 낙엽이 떨어지기 전에 연못 위에 그물을 쳐주는 것이 좋다. 일년초는 썩어서 지저분해지기 전에 제거한다. 04 겨울 _ 수온이 4~5℃ 아래로 내려가면 연못물의 순환을 줄인다. 겨울 동안에는 펌프를 끄고 관을 통하는 물을 모두 빼내는 편이 낫다. 결빙을 방지하기 위해 결빙제를 넣어주는 것도 방법이다. 06 수중모터 연결 수중모터를 이용해 강제 순환하는 방식으로 시공했는데, 이 경우 전기시설 전문업체에 미리 의뢰해 배선하는 편이 좋다. 모터의 배관은 겨울철 동파방지를 위해 탄성이 좋은 주름관을 선택했다. 07 식재 마무리 연못에 물을 채우기 전에 주변 식재를 마무리한다. 이때, 방수시트의 남는 부분을 흙 속으로 파묻어준다. 08 시가동 처음 물을 흘려보내 새는 곳이 없는지 확인하고, 퇴수로까지 물을 채워 만수 시의 양을 체크한다. 계류형 연못은 수중모터를 가동해 물이 순환하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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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5
벗겨지고 허물어진 울타리 페인트 DIY
외부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비바람을 맞는 정원 구조물. 시간이 지나며 벗겨지고 마모된 울타리에 새 옷을 입혀보자. 페인트박스와 함께하는 울타리 칠하기 프로젝트. 취재 정사은 - 사전작업 - 기본적으로 외부 구조물의 페인트 작업과 오일스테인 작업은 그 과정이 동일하다. 순서는 사전 작업과 본 작업으로 나뉘는데 사전 작업은 새로운 오일스테인이나 페인트가 목재 표면에 완전히 침투할 수 있도록 도와줘 색이 오래갈 뿐 아니라 목재의 내구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01 스테인&페인트 리무버 처리 후 닦아내기펌프 스프레이로 목재 표면에 스테인&페인트 리무버를 바른 후 뻣뻣한 종류의 청소용 솔을 이용해서 리무버를 바른 부분을 살살 문지른다. 고압 노즐 또는 고압 분무기를 이용해서 물로 표면을 깨끗하게 닦아내도록 한다. 이 과정을 거치면 목재의 공기구멍이 열리기 때문에 다음 작업인 표면 청소, 스테인, 코팅제의 효과가 극대화된다. 02 우드클리너 처리 후 닦아내기 펌프 스프레이로 목재 표면에 우드 클리너를 뿌린 다음 뻣뻣한 종류의 청소용 솔을 이용해 청소해준 후 물로 깨끗하게 닦아낸다. 우드 클리너는 목재를 깨끗하고 밝게 해줄 뿐 아니라, 곰팡이 얼룩까지 제거해 준다. 일부 목재는 리무버를 발랐을 때 색상이 약간 어두워질 수도 있지만 청소 후에는 원래 색상으로 돌아오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울타리 칠하기 - 본격적으로 울타리에 오일스테인이나 페인트를 칠해보자. 야외 작업 시 직사광선을 피해서 작업하고, 10~30°C 기온과 적절한 습도에서 작업하는 것이 좋다.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꼼꼼함이 요구되는 작업이니 시간을 여유있게 잡자. 03 수선은 미리미리 심각하게 뒤틀렸거나 깨진 부분이 있다면 미리 교체해두어야 한다. 04 붓은 1/3만 담그기 양동이에 스테인이나 페인트를 붓고 핸드믹서로 잘 섞어준다. 묻은 양이 많다면 내부 옆면을 이용해서 적당량을 덜어낸다. 05 칠은 수평프레임 먼저, 수직프레임은 나중에 목재를 칠할 때는 나뭇결 방향으로 칠하도록 한다. 지지목 사이에 있는 수평프레임은 윗면, 앞면, 아랫면의 순서로 칠하고, 수직 프레임은 윗면, 측면, 앞면 순서로 칠한다. 06 모서리와 좁은 면은 브러쉬를, 넓은 면적은 롤러를 사용브러쉬로 수평프레임과 지지대 주변을 칠한다. 3~4인치 정도의 넓이로 코너 주변만 칠하면 된다. 나머지 넓은 면은 면이 넓은 롤러로 칠한다. 칠할 면적이 넓다면 트레이보다 양동이용 철망 트레이를 사용하는 것이 작업하기 편하다. 롤러커버는 38~75㎜ 정도 두께가 적당하다.07 마르기 전에 브러쉬와 롤러를 번갈아가며 덧칠하기 스테인이나 페인트를 칠할 때에는 항상 나뭇결 방향으로 칠해야 페인트가 겉돌지 않는다. 균일한 마감을 위해 구간을 나눠가며 칠하고, 롤러로 칠하자마자 다시 브러쉬로 칠한다. 담장의 모든 부분이 칠해질 때까지 브러쉬와 롤러 작업을 반복하며 칠하면 된다. 사용제품 : 베어 우드스테인(반투명/실내외용) 사용색상 : DP-534 Redwood 도움주신 분 _ PAINTBOX(페인트박스) 페인트박스는 DIY를 위한 페인트, 우드스테인, 코팅제, 도구, 부자재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2010년에 미국 BEHR(베어페인트)와 한국 공식판매 계약을 체결하여 수입·공급하고 있다. 이곳에서 수입하는 베어페인트는 미국, 캐나다 지역의 대표적인 DIY & 하우스용 프리미엄 페인트로서 미국 유명 소비자전문지인 컨슈머리포트의 소비자평가에서 수년간 상위에 랭크되고 있는 제품이다. 1599-9720 www.paintbox.kr※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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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3
낡고 바랜 어닝, 천갈이에 도전한다!
태양의 직사광선을 차단하는 어닝은 여름철 주택의 필수 요소다. 그러나 빗물로 인한 얼룩, 빛에 의한 탈색 등으로 흉물이 되기 쉽다. 건축주가 원단만 주문해 직접 천갈이를 할 수 있는 DIY 방법을 소개한다. 취재 이세정 사진 변종석- 준비물 -원단+레이스 : 어닝 원단은 전문업체에 사이즈를 재어 주문하면 바로 작업이 가능할 수 있게 제작되어 택배로 받을 수 있다. 절연테이프 / 코팅장갑 / 13㎜ 스패너 / 몽키 스패너 / 와이어 스트리퍼 / 가위 / 전동드릴 * 천갈이는 어닝을 새로 설치하는 것의 1/2 가격이고, 천갈이를 직접 하면 여기서 또 조립비와 시공비를 줄일 수 있다. 실제 건축주가 직접 천갈이를 하면 약 20만원 정도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단, 꼭 2인 이상이 작업하고 사다리를 사용하며 전기를 차단하는 등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 01 전기 차단하기 어닝은 모터를 이용한 전동식과 손으로 개폐하는 수동식이 있다. 전동식이라면 시작 전, 누전차단기를 열어 OFF로 놓는다. 02 어닝 사이즈 실측하기 기존 원단의 수평 길이와 암(어닝 프레임의 접히는 부분)의 최대 돌출길이를 잰다. 돌출길이는 대개 1m, 1.5m, 2m, 2.5m 식으로 0.5m 단위로 떨어진다. 03 암 고정하기 펼쳐진 어닝을 감은 후 돌출 암을 단단한 끈이나 박스테이프로 묶어 고정시킨다. 폴딩암어닝은 돌출암 내부에 스프링을 장착하여 스프링의 복원력으로 개폐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04 프론트바 분리하기 프론트바와 돌출암을 연결하는 캡을 고정하고 있는 스크류를 분리한다. 05 전선 끊기 전동 기어와 연결된 전선을 분리해야 한다. 감싸고 있는 절연테이프를 풀어 안쪽 두 개의 구리선을 분리한다. 06 롤브라켓 분리하기 롤브라켓의 볼트를 풀어 롤브라켓을 뺀다. 원단을 감고 있는 롤러튜브를 분리하여 떼어낸다. 07 원단 빼내기 롤러튜브에서 원단을 잡아주고 있는 롱피스를 전동드릴을 이용해 풀어준다. 반대편 롱피스도 풀어내면 원단을 홈에서 분리할 수 있다. 08 프론트바에서 원단 빼기 프론트바 양끝의 캡과 롱피스를 분리해 원단과 레이스를 모두 빼낸다. - 어닝에 대해 꼭 알아야 할 3가지 - 01 어닝의 수명은 원단이 좌우한다 : 원단은 발수력, 자외선 차단, 색상 지속력 등이 가장 중요하다. 소재는 수입산 아크릴, 국내산 폴리에스테르, 타포린 계통으로 나뉘는데, 대개 수입산 원단이 다양한 컬러와 높은 색상 지속력의 강점을 갖고 있다. 폴리에스테르 원단은 열에 의한 변형이 잘 일어나고 자외선에 의한 탈색이 심해, 도로 가까운 데서 하루 종일 열기를 받으면 반년 만에 낡기도 한다. 02 봉제실의 품질도 중요하다 : 어닝천을 일반 나일론실로 제작했다면 실이 금방 삭고 연결한 부위에 하자가 발생해 비가 샐 수 있다. 열에 강하고 질긴 전용실을 사용했는지 반드시 확인한다. 03 어닝 위에 빗물받이를 설치한다 : 간혹 어닝 위에 아예 빗물받이가 없거나, 있어도 일자형으로 제작되어 가장자리로 흘러내린 빗물이 어닝을 오염시키는 경우가 많다. 덮개형 어닝을 설치해 외벽을 타고 흐르는 오염된 물이 원단에 닿지 않도록 하면 어닝을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어닝 구조도와 명칭 09 교체할 원단 준비하기 원단 양끝에 삐져나온 줄을 1.5㎝ 정도 남기고 잘라낸다. 원단에 상호나 지역 이름을 표기된 쪽을 위로 해서 롤러튜브에 삽입한다. 10 롱피스로 원단 고정하기 원단이 중간에 맞춰 잘 들어갔으면 한쪽 끝부터 롱피스를 박는다. 반대편으로 가서 원단을 팽팽하게 당긴 후 롱피스를 박는다. 11 롤러튜브에 원단 감기 원단의 뒷면쪽으로 롤러튜브를 굴려 원단을 감는다. 한쪽으로 쏠리지 않게 원단을 잘 맞춰가며 감아야 한다. 12 프론트바에 원단 끼우기 원단의 나머지 자락도 줄을 자르고 프론트바에 끼운다. 같은 방법으로 양쪽 끝에 롱피스를 박는다. 13 프론트바에 레이스 끼우기 레이스의 줄을 자르고 같은 방법으로 프론트바에 끼운다. 14 프론트바에 레이스 고정하기 롱피스를 박아 레이스를 고정한다. 프론트바 한쪽에는 2개의 롱피스가 박혀 이로써 총 4개의 레이스가 박히는 셈이다. TIP 사용하다 보니 어닝이 기울어졌어요! 어닝이 한쪽으로 기울어졌을 때, 안쪽에 보면 이를 조정할 수 있는 나사가 있다. 사진에 보이는 볼트를 조이면 그쪽이 위로 올라가고, 풀면 아래로 내려간다. 15 프론트바 캡 씌우기 캡을 씌우고 나사못으로 고정해 결합한다. 양쪽 모두 작업한다. 16 롤러튜브를 롤브라켓에 끼우기 기어가 없는 쪽부터 롤브라켓에 끼운다. 17 전동 기어 삽입하기 반대편에 전동 기어를 삽입한다. 롤러튜브의 작은 홈에 기어의 돌출된 부분을 끼워 맞춘다. 18 롤러튜브 고정하기 롤브라켓을 다시 원위치시키기 위한 작업. 벽면 브라켓에 베어링을 끼운 후 사각바와 롤러튜브를 볼트로 고정한다. 19 폴딩암과 프론트바 연결 프론트바와 폴딩암을 연결하고 볼트를 조인다. 20 벽면에 고정하기 벽면의 브라켓에 어닝을 끼우고 볼트로 고정한다. 21 마무리 작업 묶어 두었던 천을 풀고 전선을 다시 연결해 절연테이프로 감는다.도움주신 분_ (주)두손어닝시스템전동어닝, 수동어닝, 인테리어 코니탑 등 각종 차양막을 제조하는 (주)두손어닝시스템은 뛰어난 제품 질과 시공 관리로 어닝 분야 제1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홈플러스, SPC그룹, SKT 등이 주요 거래처이며, 다양한 상업공간과 전원주택의 맞춤형 주문제작에 전문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최근 경기도 하남에 쇼룸과 미팅룸을 갖춘 현대식 건물을 지어 본사를 이전했다. 소비자들은 이곳에서 다양한 디자인과 재질의 어닝들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다. 02-422-2688 www.dooson2000.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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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03
만남과 여유가 있는 파고라 정원
정원을 설계하고 만드는 일은 집을 짓는 것 이상의 즐거움이다. 평범한 자연 풍경을 일순간에 바꿀 정원이 이곳에 펼쳐져 있다. 친구들과 함께 정원문화를 즐기기 위해 앞마당을 단장한 이곳은 건축주 황보순 씨의 정원이다. 취재 정사은 사진 변종석………………………………INFORMATION 위치 :경기도 여주시 조경면적 :200평 설계 :김정하 시공 :푸르네………………………………정원 디자인의 큰 밑그림은 “정원에서 무얼 하고 싶으세요?”라고 묻는 가든 디자이너 김정하 씨의 질문에서 시작됐다. 건축주의 대답은 지인들과 함께 노는 데 불편함이 없는 정원, 주변과의 경계가 명확한 정원 그리고 주말에 주로 이용하기에 별도의 관리가 필요 없는 정원을 누리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가 생각하는 정원은 지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장소로서의 정원, 가꾸고 키우면서 뿌듯함을 느끼는 보람의 정원, 그리고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행복의 정원이었다. 가든 디자이너 김정하 씨에게도, 의뢰인 황보순 씨에게도 설계의 과정은 즐거움이었다. 건물과의 조화도 고려해야 하고 전체 비용문제도 염두에 두어야 하는 등 여러 제약이 많았지만, 새롭게 바뀔 삶의 모습을 디자인하는 과정이었다. 두 사람에게는 집을 짓는 것 그 이상의 즐거움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몇 달의 설계와 시공을 거쳐 다시 태어난 여주의 200평 정원은 튼튼하고 짜임새 좋은 파고라와 중앙 장미정원, 허브와 다년초 식재와 함께 이를 둘러싼 근사한 담장이 어우러진 풍요로운 정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1년이 지난 지금, 정원은 처음보다 더욱 아름답게 자리 잡아 집의 가치를 한 단계 높여주고 있다. ▶ 장미정원 자연스럽게 퍼져 있는 패턴으로 돌을 배치하고 장미와 허브를 심어 야트막한 장미정원을 만들었다. 마당 중앙에 모둠 정원을 마련하면 실내에서 보았을 때 꽃과 돌을 한번 거쳐 정원을 보기 때문에 더 입체적인 정원을 감상할 수 있다. ▶ 파고라 파고라는 보통 집에서 먼 곳에 배치하는데, 이 집의 경우 이용 빈도가 높아서 가까운 곳에 설치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테이블과 모닥불, 수전 그리고 장작 수납공간이 있으며 주변에는 담쟁이를 심어 파고라를 타고 오를 수 있도록 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장작을 피우는 곳의 상부는 연기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비워둔 것이 눈에 띈다. ▶ 수전 화덕 근처에는 수전이 꼭 필요하다. 손도 닦고 약식으로 재료도 손질해야 하기 때문이다. 스테인리스 소재의 현대적인 수전을 설치했고, 수전 하단에는 수납공간을 만들어 주방도구나 작은 정원용품을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 텃밭 텃밭은 정원 중 가장 비용이 적게 드는 부분이다. 전체를 정원으로 만들기에는 부담이기에 일부를 텃밭으로 만들고, 낮은 구획을 주어 정돈된 느낌을 더했다. 이곳에 고구마와 방울토마토, 옥수수 등 별도의 관리가 필요하지 않은 작물만 심어 관리의 수고를 덜었다. ▶ 식재 영국식 정원 식재를 따른 이 정원은 한 영역에 봄꽃과 가을꽃이 번갈아 가며 심어진 혼합 식재구성이다. 이는 사계절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높이나 색이 조화롭지 못하면 통일감 없이 어수선한 식재가 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 가로 담장 담장이 길게 늘어서 있으면 자칫 감옥 같아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가로 패턴 담장을 설치했다. 멀리 보이는 산쪽은 높이를 낮춰 시야를 확보하고 옆집과의 경계에는 높게 시공해 시선을 차단했다. ▶ 진입로의 엇갈린 담장 도로와 정원의 경계부는 밖에서 볼 때는 적당한 경계를 형성하면서도 사용자에게는 아늑한 진입로가 되도록 펜스를 엇갈려 설치했다. ▶ 큰 그림부터 잡아간 정원 설계 처음 포인트가 되는 교목을 심고, 그다음 관목을 배치해 정원의 전체 밑그림을 만들었다. 그 후에 매년 자라는 야생화 등의 다년초를 심는 방식으로 설계와 시공이 진행되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정원은 매년 별도의 관리를 하지 않아도 알아서 꽃이 피고 나무가 우거지는 정원으로 자리 잡는다. 취재협조 : 푸르네 ‘정원이 생활을 디자인한다’를 슬로건으로 삼아 유형의 정원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이곳에서 벌어지는 무형의 활동에 더욱 주목하며 건강한 정원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견기업이다. 정원 시공과 설계뿐 아니라 푸르네 가든 볼런티어, 정원캠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꼬마정원사와 청소년 그린가드너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드닝을 알리는 데 열심이다. 031-336-0090 www.ipurune.com※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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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8
여름맞이 정원을 위한 11가지 할 일
집은 내키는 대로 쉽게 바꿀 수 없지만, 정원은 계절에 따라 기분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즐길 수 있다. 꽃을 기다리는 설렘을 주고, 일상에 지친 마음을 달래주기도 하는 행복한 정원. 가든 디자이너 강혜주 씨가 제안하는 여름 맞이 정원 관리법을 알아보자. 글 강혜주 정리 이세정 취재협조 와일드가든디자인 겨울이 긴 우리나라 중부는 정원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시기가 짧다. 겨울의 끝인가 싶은 4월까지도 눈보라가 불고 우박이 내리는 때가 있다. 꽃샘추위는 움트던 튤립의 싹조차 얼게 만들지만 보름도 안 되는 찰나의 시간에 거짓말 같이 꽃 세상이 펼쳐진다. 산수유, 벚꽃, 진달래, 조팝, 철쭉과 라일락이 피고 깽깽이, 복수초, 동의나물을 시작으로 야생화가 피어난다. 바야흐로 5월이 되면 목단, 작약의 화려함을 지나 장미의 계절로 접어든다. 3월이 봄 정원 채비로 바빴다면, 6월은 앞으로 다가올 무더위와 장마를 대비한 정원 관리를 해야 할 때다. 이제 잡초와의 끝나지 않을 전쟁도 시작된다. 이 시기 자칫 게으름을 피우면 키친가든이나 꽃밭은 금새 풀밭이 되고 만다. 무성한 정원은 난잡해지기 때문에 때에 맞춰 정돈이 필요하며, 아름다운 꽃을 좀 더 오랜시간 즐기려면 가드너의 땀방울은 필수다. 1 수형을 다듬어라 봄철에 꽃을 피우고 진 꽃나무는 6월까지 전지 작업을 모두 마친다. 7~8월 꽃눈이 분화되므로 그 전에 해야 꽃을 많이 볼 수 있고, 해거리(한 해 걸러 꽃이 피는 것)를 방지할 수 있다. 한 나무에서도 잎이 나지 않는 고사지(죽은 가지)들은 모두 제거한다. 잔가지와 꽃이 진 꽃대를 치면 통풍과 채광에도 좋다. 마당의 규모를 봐가며 수형과 크기를 조절한다. 2 풀과 잡초를 제거한다 마당이 좁은 경우 잡초는 보이는 족족 손이나 호미 등을 이용해 바로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토끼풀과 같이 뿌리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금방 다시 크는 잡초들은 뿌리까지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3 포기 나누기를 한다 초화류의 묵은 잎이나 지저분한 누런 잎은 모두 따 준다. 포기가 너무 크거나 빽빽하게 심겨진 것들은 흐린 날을 잡아 포기 나누기를 한다. ▲ 포기 나누기를 할 때는 뿌리가 다치지 않도록 넓고 깊게 파내어 묵은 흙을 먼저 털어낸다. 엉긴 뿌리와 상한 뿌리를 제거하고 반으로 나누어 다시 옮겨 심는다. 4 일년초의 지는 꽃을 따주면 꽃을 오래 볼 수 있다 봄철 화원에서 내놓고 파는 다양한 색의 꽃을 사다 정원에 심으면, 화려하긴 하지만 즐길 수 있는 시간은 잠깐이다. 일년초의 지는 꽃은 열매 맺기 전에 바로바로 따 주면 씨앗을 맺으려는 식물의 속성 상 계속 꽃대를 올려 꽃을 피운다. 허브류인 라벤다, 세이지 종류도 한차례 꽃을 본 후 따주면 장마가 지나고 다시 꽃을 피운다. 사계 장미류는 9월에 한 번 더 꽃피우기 위해서, 여름에 자란 약한 가지는 제거하고 건강한 가지는 2/3 정도 남기고 잘라낸다. 5 덩굴식물의 형태를 잡아준다 정원에서는 다년생, 일년생 등 종류에 맞춰 적합한 지지대를 세워 덩굴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장미, 찔레, 다래 같이 기대기만 하는 식물은 휀스나 목재ㆍ철재 구조물에 묶어서 가지를 유인해야 한다. 파골라, 휀스, 트렐리스 구조물에 가지를 묶어 유인한다. ▲ 대나무나 싸리 등을 엮어 만드는 터널형, 돔형 등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 지지대에 와이어를 설치하여 가지를 유인하면 햇빛을 고루 받아 꽃과 과일이 튼튼하게 자란다. 솎아주기나 따기 등 작업을 할 때도 용이하다. ▲ 지주대의 다양한 모습들 6 웃자라는 가지의 순을 자른다 웃자라는 가지는 순을 잘라주면 곁가지 2~3개를 받아 더 많은 꽃을 보게 되고, 수형도 단아하고 튼튼해진다. 7 꽃밭에도 거름이 필요하다 포도나무와 같은 과실수, 장미와 제라늄처럼 꽃을 많이 피우는 식물, 채소처럼 성장이 빠른 식물은 지속적으로 영양을 공급해줘야 한다. 계분, 돈분 완숙형을 얹어 주거나 흙과 섞어 준다. 3개월~6개월 이상의 지속형 알비료를 뿌려두는 것도 방법이다. 단, 지나치게 거름이나 퇴비를 많이 주면 식물이 웃자라거나 고사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또한 음식찌꺼기나 완숙되지 않은 거름은 염분이 있거나 가스와 열을 발생시켜 퇴비로 적합하지 않다. 벌레가 생기는 온상이 되기도 한다. 8 병충해에 대비하라 단맛이 나는 과실나무와 장미나 꽃의 여린 순과 잎에는 진딧물과 벌레가 생기기 쉽다. 사전에 목초액 등을 뿌려 정원의 흙과 식물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벌레가 과하게 생겼을 때는 피해가 심한 가지 부분을 잘라 내고 통풍과 채광이 잘 되도록 하며, 잎의 밑면까지 골고루 주기적으로 소독한다. 식물의 물이 오르는 3월경 꽃이 피고 싹이 연한 시기에는 진딧물이나 응애가 끼기 쉽고, 장마를 앞두고는 흰가루병이 기승을 부린다. 장마가 지난 9월쯤에도 방제가 필요하다. ▲ 상록을 자랑하는 두꺼운 사철나무 잎도 해충의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연한 잎이나 줄기에 생긴 벌레는 스프레이식 분사 소독으로 가능하지만, 넓은 면적은 고압 스프레이로 소독한다 9 수명을 살펴 보충 심기를 한다 새로 식재한 화초는 환경에 적응해 잘 번지기도 하지만, 수명을 다해 죽기도 한다. 일년초, 이년초, 여러해살이 식물을 애초부터 잘 알고 심어야 한다. 수명을 다해 비는 곳은 정원의 컨셉에 맞춰 보충 심기를 하며 변화를 준다. 10 봄에 꽃을 본 구근을 보관한다 봄에 꽃을 본 추식 구근(튤립, 히야신스, 크로커스, 수선화, 스노우드롭, 무스카리) 식물들은 잎이 누렇게 되어 땅에 누울 즈음, 시든 꽃대를 잘라주고 구근을 캐낸다. 마늘이나 볍씨를 소독하는 수화제에 2시간 정도 담갔다가 말려서 망이나 신문지에 싸서 그늘에 보관하면 가을에 다시 파종할 수 있다. 그대로 땅 속에 두면 장마철에 썩거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 튤립, 수선화는 꽃이 다 피고 겉잎이 시들 때쯤이면 구근을 캐낸다. 주변에 수국, 휴케라, 램스이어가 무성해져서 그 빈자리를 채우게 된다. 11 장마에 대비해 배수를 점검하라 흙은 기본적으로 통기성, 보습성, 보비력, 배수성, 수분확산능력이 좋아야 한다. 식물에 따라 PH농도를 달리하여 산성 토양에 잘 자라는 소나무, 철쭉 등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중성토양을 만들어 배수가 잘 되게 한다. 요즘 우리나라 여름철은 우기가 생겼다고 할 정도로 비가 많이 온다. 덥고 습도가 높은 날씨는 채소류와 허브류에 치명적이다. 배수가 잘 안 되는 부분은 구멍이 뚫린 구공관을 묻어 배수를 유도해 두거나 마사토의 비율을 높이는 것도 방법이다. 목재나 철재 구조물, 외부 장식물들은 칠을 다시 하고 보수를 해서 변형이나 뒤틀림, 과도한 부식을 막아야 한다. ▲ 굵은 석분 위에 자갈을 덮어 배수로를 만들거나, 벽돌ㆍ기와등으로 수로를 내기도 한다. 가든디자이너·보타닉아티스트 강혜주 서울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화가로 활동하던 중, 타샤와 탐 스튜어트 스미스의 정원에 마음을 빼앗겨 본격적인 정원 디자이너의 길로 들어섰다. 꽃을 주제로 한 4번의 개인전을 열고, 주택과 상업공간 정원 뿐 아니라 공공장소 설치 디렉팅까지 다방면으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대표작품으로는 ‘걸리버가 머무는 자리’, ‘라면정원’, ‘마더스정원’ 등이 있고, 올해 핵안보정상회의 포토월, 대구꽃박람회 주제관 등을 직접 디자인했다. 현재 가든디자이너 홍미자 씨와 함께 와일드가든디자인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031-966-5581 wildgarden3@naver.com※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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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7
집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Exterior Door Style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시간은 단 3초! 집도 마찬가지다. 현관문은 집의 첫인상을 결정하고 전체적인 분위기를 좌우한다. 여기, 자꾸만 집안으로 들어가 보고 싶어지는 현관문들을 만나보자. 취재 조고은 ▲ 미국산 마호가니 원목으로 주문 제작한 현관문 - European & Country - 01 아기자기한 유럽 시골집의 모습이 그려진다. 마름모꼴의 검정 대갈못과 프로방스풍 리스장식이 포인트인 현관문 디자인. YKK 02 어두운 녹청색으로 나뭇결을 살려 페인팅했다. 문짝의 윗부분을 완만하게 라운딩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Jeld-Wen 03 전면에 큰 창을 낸 컨츄리풍 나무 현관문. 따뜻하고 소박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이 전원 속 풍경을 떠올리게 한다. YKK 04 세로로 큼막하게 난 창이 시원스럽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청록색 스틸 현관문. Jeld-Wen 05 유럽풍 목재현관문으로 정면으로 난 창과 철제 장식이 고풍스럽고 우아하다. 우드플러스 - Modern & Basic - 06 노란색 문을 열고 들어가면 화사한 집안이 펼쳐질 것 같다.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하고 액체 발포 우레탄을 충진한 단열현관문. 일진게이트 07 큰 채광창에 격자무늬를 덧댄 현관문. 검정에 가까운 색상의 나뭇결무늬가 정갈하면서도 안정감 있다. YKK 08 화이트 톤의 심플한 디자인이 오래 보아도 싫증나지 않는 일본 YKK社의 알루미늄 소재 현관문. YKK 09 압착식 현관문으로 특허를 받은 코렐社의 에스피 플레이트 도어. 원목 느낌의 고급스러운 외관이 돋보인다. 코렐 10 런던에 가면 자주 볼 수 있는 디자인의 현관문이다. 보편적인 스타일이지만 레드 색상과 골드장식의 조화가 세련미를 더해준다. 캡스톤 취재협조 YKK www.ykkap.co.jp 코렐 www.corelwindow.com 우드플러스 www.iwoodplus.com 일진게이트 www.iljinhounplan.co.kr캡스톤 www.capstone.co.krJeld-Wen www.jeld-wen.com※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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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7
인터뷰 / <조립식 주택이 뭐 어때서?!> 저자 황성관
목조, 철근콘크리트, ALC 블록, 흙구조 등 세상에는 많은 방식의 건축 공법이 있다. 눈에 띄는 신간 <조립식주택이 뭐 어때서?!>의 저자 황성관 씨에게서 조립식주택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들어본다. 취재 정사은 사진 변종석 ▲ 지은이 황성관 ∣ 판형 175×230㎜ ∣ 쪽수 312쪽 ∣ 가격 16,800원 ∣ 주택문화사 조립식주택에 주목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단지 건축공학을 전공하고 LH에 근무하기 때문에 건축에 관해서는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알고 있다는 차이점이 있고요. 몇 해 전 충주에 부모님께서 살 집을 짓게 되었고, 넉넉하지 않은 비용으로 집을 짓기 위해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샌드위치 패널의 이중벽체 시공법을 알게 됐습니다. 건축 전공이라지만 조립식주택의 벽체를 이루는 샌드위치 패널의 성능과 시공법에 대해서는 저 또한 일반인만큼이나 무지한 것이 사실이었죠. 공부하다 보니 ‘잘 지으면 이보다 더 좋은 대안은 없겠구나! ’ 라는 생각이 번뜩 들더라고요. 조립식주택의 현재 시장 상황은?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사람의 81.8%가 이주자금을 2억원 미만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최근 단독주택 시장에서 목조주택이 급부상하는 듯 보이지만, 100㎡ 이하의 주택에서는 조립식주택을 짓는 비율이 목조주택과 비교하면 월등히 높다고 합니다. 그 말인즉, 부정적 인식이 있어도 자금 부족으로 조립식주택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은퇴를 앞둔 베이비붐 세대의 귀농과 주말주택 및 여가에 대한 사람들의 수요는 점점 증가할 것입니다. 하지만 2억원이라는 금액은 땅을 사고 나면 남는 게 없을 정도로 빠듯한 돈이지요. 이런 사람들에게 조립식주택은 하나의 대안으로 주목받을 가능성이 충분합니다. ▲ 외벽 바깥쪽에 샌드위치 패널을 시공하는 장면 ▲ 저자가 충주에 지은 조립식주택 완공사진선입견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요? 조립식주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단열과 소음, 그리고 화재에 취약하다’는 세 가지입니다. 이 중에서도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부분이 ‘단열’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세요, 단열재인 샌드위치 패널로 주요 벽체를 구성해 지은 집이 단열에 취약하다는 말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이는 시공이 잘못되었거나, 검증되지 않은 방식으로 지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지요. 그럼, 제대로 짓는 시공법이 따로 있나요? 저는 철골조를 가운데 두고 샌드위치 패널을 이중으로 시공하는 방식으로 벽체를 세웠는데 지은 후 1년 동안의 난방비 총액을 계산해보니 130만원 정도 나왔습니다. 실내는 18~20도 정도를 유지했고요. 직접 지어본 경험에 비추어볼 때, 단열에 취약하다는 말은 ‘제대로’ 짓지 않았다는 의미가 됩니다. 소음과 화재에 대한 오해는요? 조립식패널을 이중으로 시공해 중간에 철골조를 포함해 벽두께 20㎝로 지었을 때, 외부 소음문제는 거의 없습니다. 이 수치는 온도 그래프와 함께 책 뒤쪽에 데시벨(dB)로 기록해 두었습니다. 또, 조립식주택이 화재에 취약하다는 말은 단열재에 불이 붙었을 때 집이 전소해버리는 경우 때문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예전에는 전선을 꼼꼼하게 감싸지 않은 채 패널 속으로 욱여넣어 마감한 예도 많았고, 필요에 따라 전선을 바로 빼내 쓰기도 했습니다. 피복이 벗겨진 전선끼리 부딪혀 스파크가 일어나는 등의 원인으로 벽체 내부에서 발화가 일어나면 단열재부터 타들어 갔기 때문에 ‘조립식주택은 화재에 취약하다’고 인식되었던 것입니다. 만약 위와 같은 방법으로 목조주택 내부의 양모나 단열재에 불이 붙는대도 그 결과는 조립식주택과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니, 이 또한 시공방법이 개선된다면 전혀 문제 되지 않을 일이지요. 내부에 불연성 재료인 석고보드로 마감하고 외부에도 시멘트사이딩 등을 사용한다면 혹여 실내에서 불이 나더라도 벽체 내부로 전이되기 전까지 대피시간은 충분합니다. 결국 조립식주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제대로’짓지 않아서 생긴 문제라고 할 수 있군요.조립식주택을 지으려는 분들은 예산이 부족한 사람들이 많으므로 공사비 총액만 가지고 아는 사람에게 맡겨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시공자들 또한 건축 전문가가 아닌 알음알음 어깨너머 배운 사람들이 대부분이고요. 시공법에 대한 검증도, 학습도 없이 관행대로 빨리 짓는데 집중하는 사람들에게서 양산된 조립식주택이 전체 시장의 평판을 떨어트린 셈이죠. ▲ 조립식 이중벽체 개념도▲ 조립식주택의 잘못된 시공법샌드위치 패널을 이중으로 시공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세요. 조립식주택의 일반적인 하자 원인은 패널과 패널이 만나는 접합부위가 취약해 냉기가 실내로 유입되어 결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조립식주택의 뼈대인 철골은 열전도율이 매우 높아 냉기를 고스란히 실내로 전달하기 때문에 여기서 새는 열로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더울 수밖에 없지요. 집을 짓기로 하고 조립식주택의 단열성을 최대로 높일 방법을 공부했는데, 이중벽체라는 시공방법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이중으로 벽체를 세우는 방법도 여러 가지인데, 제가 선택한 방법은 패널 75㎜를 구조 바깥면에, 그리고 실내로 50㎜ 패널을 한 번 더 대는 것으로 마감하는 방식입니다. 75㎜의 철골구조재가 있는 공기층이 사이에 있고요. 여기서 구조재인 경량철골기둥이 단열재 내부로 밀고 들어오지 않고 패널과 패널 사이에 있는 것이 단열성능을 극대화하는 핵심입니다. 조금만 더 신경 쓴다면 같은 비용으로도 놓은 효과를 볼 수 있으니 건축주가 이를 숙지하는 것, 시공자가 꼼꼼히 시공해주는 것 모두 필요하겠지요. 건축비 절감을 위해 건축주가 알아야 할 사항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일부 건축주 중에는 집짓기 전에 시공방법을 연구하는 분들이 있어요. 하지만 시공방법을 연구한다고 해서 집이 잘 지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내 손으로 짓는다면 물론 건축 전문가가 되어야겠지만, 직영공사가 아니고서야 건축주의 역할은 결국은 공사의 전 과정을 알고 통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들에게 기술적인 습득보다는 건축의 전체 프로세스를 공부하라고 이야기해주고 싶습니다. 건축업계가 움직이는 패턴과 업무 방식, 그리고 원하는 디자인이나 구조 등을 관철하기 위해 시공자나 설계자와 해결점을 찾아가는 방식 등 거시적인 밑그림을 공부하는 편이 더 좋은 집을 만드는 데 좋습니다. 괜찮은 시공사를 알아보는 방법이 있을까요? 업체가 작성하는 계약서, 견적서, 도면을 검토해보면 시공사가 가진 기술력이나 업무체계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견적서 상에 기초공사 얼마, 구조공사 얼마 이렇게 공종과 금액이 단편적인 견적서를 제시하는 업체는 한 번쯤 다시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정확한 규모와 공사기간, 물량을 산정한 자세한 견적서를 볼 줄 아는 눈도 길러야겠지요. 사실, 계약서와 견적서를 잘 봐야 하는 이유는 도면이 엉망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지자체에 허가를 받기 위한 소위 ‘인허가 도면’만을 가지고는 정확한 자재 물량이나 공사기간, 인건비 등을 산정하기 어려우므로 당연히 공사비도 정확히 추산하기 어렵겠죠. 평·입·단면도뿐만 아니라 벽체와 창문 부위, 지붕과 벽체 사이 등 주택의 각 부위에 대한 상세한 도면 없이 인허가 도면만 가지고 공사를 시작한다면 나중에 집에 물이 새고 겨울에 냉기가 스며도 건축주는 토로할 데가 없게 됩니다. 디테일 도면은 단열재의 두께와 성능 등을 추적할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이러한 서류를 제대로 제시하는 업체를 만나서 계약하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또, 견적서와 도면을 첨부한 계약서에는 반드시 문제 발생 시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는 문구가 들어가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건축주와 시공사가 계약할 시에는 착수금, 중도금, 완납 등으로 공사비를 나누어 지급합니다. 그런데 혹 시공사가 공종 중간마다 대금지급을 요구할 경우, 자재비는 선납, 인건비는 후납 등으로 나눠 내는 것으로 명기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공사기간을 어길 시의 패널티나 건축주 대금 결제일을 지키지 못했을 때의 패널티를 명시하는 등 합리적인 계약문구 작성이 필요합니다. <조립식주택이 뭐 어때서?!>를 출간하게 된 계기는요? 제가 집을 지어보니 실제 주택을 지으려는 건축주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담은 지침서가 필요하더군요. 그나마 저는 건축공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시공 디테일 도면을 읽고 참고문헌을 찾아보며 시공방법을 개선해갈 수 있었습니다. 그 덕에 샌드위치 패널로도 좋은 집을 지을 수 있었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이런 특정 구조에 대한 정보 책자가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이 책은 “언젠간 쓸모가 있겠지”라는 생각으로 기록해놓은 100일간의 건축 과정을 ‘나와 비슷한 수준의 저비용으로 성능을 보장받을 수 있는 집을 지으려는 사람들’을 위해 정리한 책입니다. 조립식주택에 가지고 있는 부정적 인식도 해결하고요. 독자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이메일로 문의를 많이 받았는데, 우선 당장 급하신 분들이 연락을 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올해 안에 집 지을 분들이더라고요. 목조주택으로 지으려니 비용이 충분치 않아서 고민인 분도 있고, 책을 읽고선 조립식주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조금 사그라졌지만 그래도 무언가 풀리지 않는 의구심을 가진 분들이 메일을 보내오십니다. 또, 이중벽체의 개념, 기초에 단열재 두르는 방법 등 구조적인 궁금증으로 연락하는 분도 많습니다. 예비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 책에는 땅부터 건축 그리고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이 가감 없이 담겨 있어, 집을 지으려 할 때 어디서부터 접근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에게 가이드라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기초로 쓴 책이지만 건축주가 놓치지 말아야 할 팁들도 함께 수록되어 있습니다. 제가 지은 방식이 무조건 정답은 아니지만, 건축주들이 ‘자신만의 정답’을 찾아가는 데 길잡이 역할을 했으면 합니다. “저비용으로 성능까지 보장받을 수 있는 집, 건축을 앞둔 막막한 사람들에게 이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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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6
‘시골과 도시를 잇는 연구소’ 미디어 http://sidolab.com
“농업도 트렌디할 수 있다!” 이렇게 외치는 미디어가 나타났다. 바로 ‘시골과 도시를 잇는 연구소(이하 시도연구소)’가 설립한 ‘시도연구소 미디어’다. 구성 조고은 시도연구소는 자연건강식품 쇼핑몰 ‘무병장수’의 정철 대표와 마케팅 트렌드 미디어 ‘트렌드인사이트’의 운영자 김근우 디렉터가 의기투합해 설립했다. 지금은 몇 명의 친구가 더 합류해 군을 이룬 농업 전문 마케팅, 디자인, 브랜딩과 컨설팅 업무를 맡고 있다. 이들은 시도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도시의 소비자들과 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토로하는 농부, 어부들을 수없이 만나 왔다. 도시 사람들은 그들대로 농업을 촌스럽고 투박하며 재미없는 일로만 여겼다. 이에 연구원들은 단순히 사업적인 연계를 넘어서 시골과 도시의 진정한 소통에 관해 고민을 시작했다. 그리하여 생겨난 것이 시도연구소 미디어다. 시도연구소 미디어는 농수산업과 관련된 사람들, 브랜드, 디자인, 비즈니스 소식과 지속 가능한 삶에 관한 소식과 칼럼으로 채워진다. “저희는 모두 시골에서 태어나 농사를 짓는 부모님 밑에서 자랐고, 도시에서 학업을 마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인지 시골과 도시의 단절이 빚어내는 문제들을 늘 안타까워했죠. 시도연구소 미디어가 시골과 도시 사람들이 ‘진정성’을 기반으로 소통할 수 있는 매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도연구소 미디어는 딱딱한 느낌의 기존 농업 관련 미디어들과 달리 농업 콘텐츠에 감성과 세련미를 입혔다. 정보성 위주의 기사보다는 스토리를 강조한 콘텐츠를 담고, 블로그 형식으로 접근성과 친밀도를 높였다. 농촌의 소박한 일상사부터 도시 가드닝, 농산물 브랜드 및 디자인의 국내외 사례 등 모두가 다가가기 쉽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사진, 영상과 함께 전한다. 최근에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청년 농부들의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 영상 시리즈로 ‘젊은 농부들’이라는 유튜브 브랜드 채널을 준비 중이다. 여행, 삶, 비즈니스까지 영역을 넓혀가는 농업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통해 사람과 세상을 움직이는 미디어가 되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앞으로 갈 길이 멀지만, 더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시골과 도시를 잇는 작업을 해나가고 싶다는 시도연구원들은 꾸준히 외부 집필진도 모집하고 있다. 이렇게 그들은 한 땀 한 땀 시골과 도시를 이어간다. “다양한 분야에 몸담은 사람들이 농업에 대해 다채로운 시각을 보여준다면, 더 좋은 콘텐츠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우리 삶과 농업을 일구어갈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함께 가치 있는 일들을 만들어가고 싶다면 언제든지 시도연구소의 문을 두드려 주세요!” http://sidolab.com※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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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6
아름답지 않은 것은 집에 두지 마세요
영국의 디자이너 윌리엄 모리스가 매만졌던 집과 정원은 어찌나 아름다운지, 지상낙원이 따로 없습니다. 그는 “아름답다고 믿어지지 않는 것을 일체 집에 두지 말라”고 했지요. 이 말은 아직도 영국인들의 삶 속에 그대로 녹아 있습니다. 모리스가 아내를 위해 ‘레드 하우스’를 지었다면 저는 ‘옐로 하우스’를 지었습니다. 지붕은 두 가지 형태로 만들어 독일의 고전양식을 한껏 살리고, 외벽은 머스터드 크림 컬러로 마감한 따뜻한 집입니다. 글ㆍ정혜정 우리 집은 침실을 가족 모두가 함께 사용합니다. 저와 남편, 아이가 모두 한방에서 자는데 침대의 주인은 가끔 바뀔 때가 있지요. 때로는 큰 부부침대에서 저와 아이가 잠들 때도 있고, 제가 홀로 작은 침대에서 자기도 합니다. 부부의 침대와 아이의 침대는 일렬로 나란히 두었습니다. 이렇게 두면 잠잘 때 서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독립된 방에서 잠드는 기분이 듭니다. 저는 침실에 가구를 최대한 적게 두려고 노력합니다. 거실이나 주방으로 가족들이 모였으면 하는 마음에서죠. 침실에는 아이가 자기 전에 일기를 쓰는 책상과 속옷 등을 정리해두는 서랍장, 화장대가 전부입니다. 대신 조명은 침대에서 손이 닿는 곳에 각각 두었습니다. 침실 가구 중 가장 특색 있는 것이 침대와 침대 사이에 놓인 파티션인 것 같습니다. 자연목으로 만든 파티션은 제습과 가습의 역할을 합니다. 실내의 습기는 빨아들이고, 건조할 때는 제 몸의 수분을 내뿜습니다. 파티션에 천연 오일을 묻혀두거나 향수를 뿌려두면 방향 효과가 있어 은은한 향이 방 전체에 감돌지요. 침실은 다양한 색감으로 꾸몄는데도 어떤 색도 특별히 도드라지지 않습니다. 서까래로 기울기를 준 침대 쪽의 벽은 네 가지의 색이 만납니다. 아주 옅은 바이올렛과 여러 가지 느낌의 아이보리색이 접해 공간이 넓어 보이는 효과가 생기지요. 단조로운 흰색 벽에 재미를 더하기도 합니다. 책상이 놓인 창 쪽 벽은 침대 쪽의 벽에서 뻗어 나간 두 가지 색이 만납니다. 벽을 파서 만든 크림색 수납장의 배경은 고풍스러운 핑크빛 프린트 벽지와 바이올렛 컬러가 조화를 이루고 있고요. 이렇게 다양한 벽의 색감은 채도와 명도를 모두 비슷하게 맞춰 부드러운 조화를 이룹니다. 참, 페인트는 칠하고 나면 색이 훨씬 밝아지는 경향이 있으니 처음 페인트를 칠할 때는 벽에 조금씩 발라 완전히 말려 확인한 뒤 면을 메우도록 하세요. 커튼은 또 하나의 창입니다. 눈 부신 햇살을 가리기 위해 커튼을 달지만, 어둡고 무거운 색의 커튼은 되도록 피하려고 합니다. 설계도에서 창을 내는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이죠. 커튼을 내려도 따뜻한 햇볕이 적당히 집 안에 들어와 내려앉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한낮에 조명이 필요 없는 정도면 더 좋습니다. 불을 켜지 않아도 집 안 구석구석을 청소하거나, 잠시 창가에 앉아 책을 읽을 수 있으니까요. 저는 새하얗고 넓은 욕실을 꿈꿨지만 실현하지는 못했습니다. 욕실을 넓히려면 방 하나를 포기해야 했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대신 탁 트인 시야를 위해 정갈한 느낌의 하얀색 타일을 준비했답니다. 가장자리에 아주 작은 바다색 타일을 나란히 줄지어 마감했고요. 마치 하얀 조각구름과 지중해의 수평선이 연상됩니다. 욕실에는 수납공간도 제법 두었지요. 선반형 수납벽장을 만들어 욕실 벽면 색감과 비슷한 느낌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샤워기나 세면대에서 물이 튈 염려가 없고, 목창이 있어 습도 조절이 잘 되기 때문에 수납장에 굳이 문을 달 필요가 없었습니다. 두꺼운 벽을 파서 수납장을 만든 것처럼 욕조도 바닥을 파서 낮게 만들었어요. 아늑하고 독특하며, 물이 바깥으로 넘치거나 튈 염려가 없어 편하답니다. 욕실 천장에는 창을 내어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을 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욕실 천장은 2층 작업실과 연결되어 있어 뚫을 수가 없었죠. 대신 반짝이는 크리스털이 달린 작고 낡은 샹들리에를 달기로 했습니다. 오래된 조명은 저렴하게 살 수 있는데다가 전기선만 교체하면 사용할 수 있는 좋은 소품입니다. 먼지가 끼어 뿌연 크리스털은 부드러운 면장갑을 끼고 계속 매만져주면 금방 무지갯빛으로 반짝거린답니다. 무지갯빛이 뚜렷할수록 좋은 크리스털이고요. 세월이 지날수록 빛을 발하는 조명은 인테리어에서 빠뜨릴 수 없는 아름다움 중 하나입니다. 그중 천장에서 길게 내려와 앉는 샹들리에는 고전적이며 기품 있는 멋을 더해주지요.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의 샹들리에 상점에는 크고 작은 조명들이 많습니다. 조그만 상점에서 판매하는 샹들리에들은 서로 마구 포개어진 채 천장까지 쌓여 있지만, 제 눈은 그중에서 보물을 찾아내는 재주가 있어 나에게 꼭 맞는 샹들리에를 찾는 재미가 있답니다. 좁은 복도의 입구에 놓으면 참 예쁠 샹들리에, 넓은 웨딩홀에나 어울릴법한 크고 화려한 크리스털 샹들리에, 고전 화가들의 그림에나 등장했을 소박하고 튼튼한 샹들리에까지. 할 수만 있다면 모두 가져와 집에 아름다움만 가득 들이고 싶은데, 과한 욕심일까요? 정혜정 프로방스와 독일식 건축디자인 전문 회사인 베른하우스의 수석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대학에서 미술교육과 서양화를 전공했고, 어린 시절부터 집을 구상하고 만드는데 재주가 있었다. 엄마이자 아내인 주부의 삶이 행복할 수 있는 집, 가족들이 사랑으로 휴식할 수 있는 집을 짓고자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 「행복한 집짓기(2012)」가 있다. 031-8003-4150 www.bernhaus.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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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0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제주도 집짓기
바람도 많고 비도 많은 제주는 집짓기에 혹독한 환경이다. 또한 섬이란 특성 때문에 건축에 대한 제반 사항이 그리 풍요롭지 못하다. 오랜 시간 제주에서 목조건축을 해 온 전문가를 통해, 제주라는 섬에서 집을 짓기까지의 여정과 유의해야 할 정보들을 들어본다. 글 오권만 구성 이세정 제주도 이주 열풍이 불고 있다. 전통적인 관광지 이미지에 올레길의 인기가 더해져 지금 제주도는 힐링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연예인들이 제주도에 세컨드하우스를 짓는다는 기사가 뜨고, 올레길 주변으로 게스트하우스가 붐처럼 지어지면서 제주도 건축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육지와는 다른 섬 건축, 그 내막은 자세히 알고 접근해야 후회없는 건축을 할 수 있다. 제주도 땅값은 3~4년 전에 비해서 많이 오른 상태다. 현지인들도 미디어를 통해 외지인들의 수요를 잘 알고 있고 부동산 회사에서 훈수를 두는 경우도 많아져 종전에 비해 평균 30~50% 정도는 올랐다고 봐야 한다. 제주도 땅은 대부분 밭이나 임야여서, 크기가 큰 편이다. 그래서 젊은 이주자들은 구옥을 많이 찾고 있고, 수요가 늘다보니 이 역시 이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신축을 염두에 두고 제주도 땅을 마련할 때는 건축 심의 여부를 제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제주도 땅은 ‘미관심의가 있는 곳’과 ‘없는 곳’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제주특별자치도 건축계획심의기준’라는 이 특별한 법규는 주요도로변, 관광단지, 공원, 유원지 주변 200m 이내 구역을 대상으로 한다. 지붕은 경사 형태여야 하고 집의 높이는 최고점 기준 8m 이내, 지붕재로는 신소재를 적용하기 어려운 제한 규정도 있다. 소재뿐 아니라 색도 거의 지정되어 있다. 이렇다 보니 일본의 한 유명 건축가가 제주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미관심의에서 번번이 퇴짜를 맞고 돌아갔다는 웃지 못할 일화까지 있다. 그러나 100㎡이하 소규모 건축물은 건축계획 심의대상에서 제외된다. 건축계획심의제도는 지난 2006년부터 제정되어 운영하고 있으나 건축계획심의에 대한 도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 주요도로변 등 관광단지, 공원, 유원지 주변으로 200m로 심의구역을 일률적으로 적용하고 있으나 도시경관요소에 따라 구역을 200m 이내에서 탄력적으로 적용 ▲농어촌지역 소규모 건축물에 있어서는 경사지붕 등 일정 기준에 충족할 경우 심의를 받지 않도록 할 것 ▲현재 심의를 받지 않는 지역과 이번에 심의대상구역에서 제외되는 지역에서는 일정규모 이상의 건축물은 새롭게 건축계획심의를 받도록 하여 제주지역에 어울리는 건축물로 유도 등의 내용을 포함한다. 미관심의 뿐 아니라 생태보전지구, 지하수보전지구, 경관보전지구 등의 제약 사항들도 있다. 마음에 드는 땅이 있으면 반드시 지자체 건축 담당과에 찾아가 확인과정을 거쳐야 한다. 외지인이라면 제주도 정착을 위해서 반드시 예행연습을 하길 권한다. 토지를 구입하기 전 2~3개월 정도 빈집이나 게스트하우스를 임대해 생활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제주는 크게 북부, 동부, 남부, 서부 네 구역으로 나뉘어 지역마다 생활방식이나 환경 차이가 큰 편이다. 사투리도 미묘하게 다른 만큼 주민들의 성향도 제각각이다. 각 지역의 습성을 잘 파악해 나와 내 가족의 취향과 잘 맞는 곳을 선택한 뒤, 정착할 토지를 선정하는 편이 후회가 없다. 또한 이주 목적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완전 정착을 위해서 게스트하우스나 카페가 딸린 집을 원하는 이들이 많다. 현재로서는 기존의 집을 리모델링하는 경우가 많은데, 제주도의 자연스러운 풍광을 생각한다면 무분별한 개발과 신축보다는 개조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단, 바람과 습기의 영향이 크다보니 거주의 쾌적함은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리모델링 후, 난방 문제로 후회하는 이들도 많다. 예전보다는 나아졌지만, 제주도라는 특성화된 지역에 집을 짓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다. 예전부터 토착민들이 많아 살던 곳이라 여기서는 동네 철물점 사장도, 페인트공도 집을 짓는다. 건축 전문가가 부족하면 하자가 많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또한 최근 이주하는 예비 건축주들은 모던 스타일의 디자인을 추구하다 보니, 징크 등 최신 자재를 적용한 현장이 늘고 있다. 확실한 디테일이 필요한 공정에서 현장 작업자들의 손재주가 따라주지 못하니 문제점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육지보다 자재 물류비용 15% 더 붙어, 반품ㆍ교체가 더 큰 문제 습기와 환기에 대비한 시공 디테일 절실해” 여느 섬 건축과 마찬가지로 제주 역시 자재비와 인건비가 높은 편이다. 자재는 물류비 증가로 육지 대비 15% 정도 높다고 보면 된다. 이전에는 훨씬 비쌌지만, 지금은 많은 유통 경로가 생기면서 어느 정도 절감되었다고 본다. 사실 물류비 상승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자재 하자나 반품이다. 원하는 자재가 잘못 왔거나 물건이 누락되면 다시 받는 기간이 필요해 현장은 멈출 수 밖에 없고, 이는 결국 비용 상승으로 이어진다. 때문에 설계 도면은 변경 없이 완벽하게 그리고, 정확한 물량 산출로 자재 발주의 모든 과정을 일일이 체크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계약 시 이러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책임 여부를 명시하고, 시공자와 건축주는 이에 합의해야 추후 분쟁을 막을 수 있다. 그동안 제주에도 목조주택이 제법 지어졌지만, 많은 문제들을 갖고 있었다. 다습한 날씨와 세찬 바람으로 육지에 시공하는 방식 그대로 했다가는 예기치 않는 문제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설계 단계부터 바람 방향과 우기량에 맞춰 건축물의 배치와 배수 상태를 잘 고려해야 한다. 시공기술에서는 지역에 따라 벤트 시설을 다르게 해야 하는 점, 습기에 대비해 스페이스월(레인스크린) 공법을 적용해야 하는 점 등에 유의한다. 또한 마감재에 따라 후레싱 작업에 변형이 있어야 하고 창호는 반드시 검증된 회사의 제품을 쓰도록 한다. 작은 나사 하나의 경우도 아연도금된 제품으로 선택해야 부식없이 견고하게 버틸 수 있다. 철저한 벤트와 환기 시스템으로 목조주택의 성능을 100% 발휘할 수 있다면 습도 높은 제주에서 목조주택에 사는 것은 탁월한 선택일 수 있다. 현재 제주에서도 한국목조건축협회 제주지회가 구성되어 활발한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제주 기후의 특성에 맞는 목조주택 디테일 연구를 위한 워크샵들이 개최되고, 많은 빌더들이 모여 하자 없는 집짓기를 위해 뜻을 함께 하고 있다. 제주도의 집짓기 열풍이 훈풍으로 갈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때다. 이 글을 쓴 오권만 대표는 제주도를 기점으로 목조주택 건축을 하는 대한ENC를 운영하고 있다. 1998년 뉴질랜드 목조주택건축학교를 수료하고 현재는 (사)한국목조건축협회 제주지회에 속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는 제주도 환경에 적합한 수분 관리, 구조 등에 관한 워크샵을 진행한 바 있다. 064-749-2178 www.dhenc.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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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5
주방은 요리하는 ‘방’
글ㆍ정혜정 자료제공ㆍ베른하우스저는 부엌을 ‘주방’이라 부르기를 좋아합니다. 주부가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이기도 하고, 요리뿐 아니라 사색과 고민을 함께하는 곳이기 때문이지요. 문이나 벽으로 나뉘어 있지는 않지만 제게 부엌은 하나의 독립된 방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주방이 다른 공간과 분리되어서는 안 됩니다. 주방과 거실, 거실과 방이 하나 되는 공간 배치는 그 자체로 멋스럽죠. 지중해가 바라보이는 남프랑스 집들을 살펴보세요. 현관, 침실, 거실, 주방, 테라스, 지중해의 수평선까지 모두가 하나의 공간으로 조화롭게 연결되어 있답니다. 마치 아티스트들의 작업 공간처럼 실용 소품 하나하나도 감각적인 예술 도구 같아 보이지요. 주방을 꾸밀 때는 부엌살림의 규모를 미리 정확하게 파악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특히 작은 집은 살림살이의 지혜로운 배치와 공간 활용을 위해서 더욱 세밀한 공간 계획이 필요하지요. 가전제품의 특성과 크기를 꼼꼼하게 따져보고 시공 설계자와 상의해야 합니다. 아울러 분리된 공간을 최대한 줄이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일상 공간이 분리되면 분리될수록 사고가 분리되고, 통합적으로 보는 안목을 키우기 어렵습니다. 우리 집 주방은 거실에서 살짝 걸쳐 보입니다. 조리대와 식탁 사이에 있는 작은 아일랜드 테이블은 간식을 올려놓거나 아이와 함께 마주 서서 요리하는 곳이지요. 때로는 아빠가 생선을 손질하며 마음껏 어지르는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아일랜드 테이블은 계절이 바뀌면 색을 바꿔보기도 합니다. 전체를 칠하는 일이 번거로울 때는 원하는 색으로 라인을 한두 줄 그어봅니다. 여름에는 시원한 하늘색이나 초록 이파리 색으로, 겨울에는 따뜻한 코코아색이나 포근한 크림색으로 분위기를 바꿔보지요. 해가 지기 전까지는 주방에 불을 켜지 않아도 될 만큼 밝은데, 크고 작은 창이 삼면에 있기 때문입니다. 식탁 옆으로는 일부러 큰 창을 냈습니다. 바깥 풍경을 보며 식사를 하고 싶어서요. 창에는 각각 다른 크기와 모양의 리넨 커튼을 달았습니다. 남은 천을 활용해 자르고 꿰맨 것도 있고, 자투리 레이스를 엮어서 만든 것도 있습니다. 주방 전면에는 서까래를 기울게 받쳤습니다. 크림색의 벽과 잘 어울리는 오래된 나무 기둥들이 화사한 주방의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어 따뜻하고 아늑합니다. 싱크대 하부는 타일로 깔끔하게 마감했고, 대신 문짝을 나무로 택해 따뜻한 느낌을 살렸지요. 우리 집은 세 식구인데다가 먹는 양도 그다지 많지 않아 요리하고 나면 늘 남는 재료가 생깁니다. 냉장고에 다시 넣어 보관하기도 그렇고, 매일 같은 요리를 먹을 수도 없는 노릇이죠. 그럴 때 저는 주방 목창 앞에서 자투리 재료를 말립니다. 먹고 남은 채소는 얇게 잘라 말리거나, 데쳐서 채반에 넓게 펼쳐 말리지요. 말리는 정도에 따라 가루를 내면 양념이 되고, 육수를 내는 재료도 되고, 물에 불렸다가 바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재료도 된답니다. 바구니 속에서 보라색 가지나 빨간 고추, 누워 있는 노란 귤껍질이 바람에 움직이는 모습이 또 하나의 주방 속 풍경이 되기도 하고요. 저에게 한가로운 시간이 생긴다면 주방에서 아이와 함께 종일 요리하고 싶습니다. 함께 무엇을 만들지 정하고, 수다 떨며 장을 보고, 웃고 요리하며 즐거운 식탁을 준비하는 거죠. 온 식구가 함께 완성된 요리를 먹으며 품평회도 해보고, 시간이 지나면 우리가 만든 요리들을 모아서 요리책도 만들어볼 겁니다. 이렇게 주방은 우리 세 식구의 추억이 담긴 또 하나의 방이 되어갑니다. 글ㆍ정혜정 프로방스와 독일식 건축디자인 전문 회사인 베른하우스의 수석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대학에서 미술교육과 서양화를 전공했고, 어린 시절부터 집을 구상하고 만드는데 재주가 있었다. 엄마이자 아내인 주부의 삶이 행복할 수 있는 집, 가족들이 사랑으로 휴식할 수 있는 집을 짓고자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 「행복한 집짓기(2012)」가 있다. 031-8003-4150 www.bernhaus.co.kr※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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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4
몇백 원짜리 철물이 집의 운명을 바꾼다
집의 수명을 보장하는 필수 자재 몇백 원짜리 철물이 집의 운명을 바꾼다 북미식 경량목구조주택이 국내에 들어온 지도 20년이 넘었다. 우리는 그동안 건축된 목조주택에서 시공 기술의 부족과 자재의 한계로 여러 하자를 겪어온 것이 사실이다. 그 원인 중 하나는 목조주택 연결철물을 사용하지 않거나, 잘못 사용한 데 있다. 취재 이세정 취재 및 자료협조 NShome 심슨스트롱타이 www.nshome.net 지진이 잦고 습한 일본에서는 예로부터 목조주택이 발달되어 왔다. 그러나 1995년 고베 지진을 기점으로 목조주택에 대한 신뢰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이는 목조주택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는, 설계와 시공의 부실이 원인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후에도 일본에서는 목조주택이 주택 시공의 45%를 점유하고 있으며, 내진이나 차음 성능을 위해 목구조에 부재로 철물을 사용하는 것을 당연히 여기고 있다. 우리나라도 목조 건축물이 계속 늘고 있는 추세지만, 20여 년 전 지어진 목조주택들이 노후화되면서 내부 구조체의 하중과 부식에 따른 하자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인 ‘철물’은 매우 중요한 필수 자재다. ▲ 진도 7.5의 지진 충격실험을 견딘 6층 목조 주택(2009년 7월 14일 일본 미키시). 강한 바람이나 지진을 고려한 시공에는 연결철물을 꼭 사용되어야 함을 보여준 실험이었다. 구조체의 하중을 잡아주는 다양한 연결철물목조주택과 데크, 정자 등 나무로 만든 구조체에서 가장 크게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하중과 부식이다. 보강용 철물은 구조체의 응력 분산과 하중에 대한 지지를 도와 건축물을 견고게 지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아울러 시공의 효율을 높여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단, 이는 용도에 맞는 제품을 정확하게 시공한다는 전제 조건 하에 있다. 연결철물은 사용 부위에 따라 매우 다양한 종류로 제작되고 있다. 제품의 품질도 중요한데, 손으로 구부렸을 때 꺾이는 정도의 강도이거나 부식이 쉽게 되는 제품은 피해야 한다. 고정하는 못 또한 철물 종류에 따라 다르다. 시방서에 적힌 대로 각각의 철물에 맞는 길이와 크기의 못을 사용해야, 해당 철물에 테스팅된 내구성과 하중을 견디며 그 기능을 다 할 수 있다. 네일못이나 델파피스 종류는 금물이다. 잘못 시공된 연결철물은 하중에 따르는 구조적인 문제를 야기해, 창문이 열리지 않거나 데크가 주저앉는 등의 하자를 만든다. 하지만, 건축 후에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건축주나 시공자들은 철물로 인한 하자인지 구분할 수도 없다. 철물은 개당 몇백원이라 금전적 부담은 크지 않지만 어떤 목수들은 망치질이 귀찮아서 시공을 꺼려한다. 건축주는 보강철물을 시공해 달라고 회사나 현장 목수에게 요구해야 한다. 철물은 집의 운명을 바꾸기도 하는 중요한 자재이다. 연결철물의 대표적인 종류 01 Epoxy Anchor System 콘크리트 기초 타설 후에 앵커를 설치하는 시스템이다. 엘리베이터 설치, 철근콘크리트 설계변경이나 보수 보강 시, 석재(화강석, 대리석, 블록, 타일 등)의 보수 및 앵커링 시 습기가 많은 곳이나 석재면의 장식 출물 등의 접착 시 사용가능하다. 온도에 따라 경화 속도가 다르므로 사용 시 유의해야 한다. 02 Rigid Tie Connectors 목재를 수직으로 결합하기 위하여 필요하다. 아연도금과 일부 스테인리스로 마감되어 있다. 03 Wall Bracing 골조 시공 시 벽체 뒤틀림을 방지해준다. 아연도금 및 녹 방지 처리가 되어 있으며, 플레이트에 16d 못 3개, 스터드에 8d 못이 사용된다. 3.47m×12개/1box 04 Adjustable and Stand on Post BasesAB 시리즈는 조절가능한 Post로 습기에 강하다. 콘크리트 바닥에 적합하고 침수 등의 습기가 많은 환경도 이겨낼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잘 부식되지 않아 수명이 길다. 아연도금과 일부 스테인리스로 마감되어 있다. 05 Anchor Bolt Holders재사용이 가능한 앵커볼트 홀더로 콘크리트 바닥에 앵커를 설치할 때 사용된다. 너트 없이 조임부를 견고하게 잡아주며, 깔끔한 마무리 작업을 돕는다. 2×4, 2×6에 사용가능하며, 색상으로 크기가 구분된다. 재질은 나일론. 06 Top Flange Hangers공학목재인 I-Joist(아이조이스트)를 다른 부재와 완벽하게 결합시키는 데 사용하는 연결철물이다. 스트롱 그립이라고도 불리는 이 제품은 기존 철물보다 더 적은 못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안정적인 설치가 가능하다. 07 Double Shear Joist Hangers 경량목구조 장선과 데크 장선 등 부재를 연결하는 데 빠질수 없는 제품이다. 특정 각도의 못구멍으로 연결못이 교차하여 목재에 고정되므로 더욱 완전한 목구조를 완성할 수 있다. 단, 시방서에 적힌 못 길이를 준수해 시공해야 한다. 중간하중 트러스에 적합한 LUS시리즈는 저렴한 비용으로 설치할 수 있으며 더 강한 하중을 받는다. 아연도금과 일부 스테인리스로 마감되어 있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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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9
결로와 곰팡이를 피하기 위한 5가지 방법
공동주택의 경우, 결로 취약 부위에 대한 결로 방지 상세도를 작성해서 설계도서에 포함해야 하지만 단독주택은 그러한 법규가 없다. 주택에서 하자 문제로 가장 골치 아픈 결로와 곰팡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다섯 가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해본다. 취재 정사은 ① 골조를 충분히 건조한 후 다음 공사에 들어간다콘크리트 구조체 습기를 충분히 말리는 모습(좌)과 나무의 함수율을 측정하는 도구(우)아파트와 같은 공동주택의 골조가 올라간 뒤에 한참 동안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수분을 머금고 있는 콘크리트 구조체를 충분히 건조하는 과정이다. 콘크리트가 머금은 습기는 벽체에서, 바닥에서, 슬래브에서 배어 나오기 때문에 골조를 충분히 건조한 후 단열재를 설치하고, 방습층을 설치하는 게 좋다. 마루 공사 역시 바닥 보일러를 깔기 위해 친 방통의 콘크리트가 완전히 마른 후 바닥재를 까는 것이 습기를 바닥에 가두지 않는 방법이다. 콘크리트 구조체로 지어지는 단독주택도 골조의 건조 작업은 가장 기본이다. 목조주택 역시 구조재로 사용한 구조목의 함수율을 미리 점검해 19% 이하일 경우에 다음 공정으로 넘어가는 것이 좋다.② 실크벽지 대신 합지벽지를 사용한다실크벽지라는 이름의 ‘합성수지벽지’를 시공하면, 벽체와 벽지 사이에 곰팡이가 생기더라도 건축주가 이를 깨닫는 데 걸리는 시간이 한참이다. 벽지 위로 곰팡이가 올라오고 난 뒤에는 이미 결로수가 벽을 타고 흘러내려 바닥까지 번진 후이고, 이미 건강을 해치고도 남을 수준의 곰팡이 포자가 잔뜩 자라있을 시점이다. 그래서 패시브하우스처럼 쾌적한 건축환경을 추구하는 건축물에서는 벽체가 숨을 쉴 공극이 거의 없는 실크벽지의 사용을 지양하고 있다. 콘크리트 주택뿐 아니라 목조주택에서도 실크벽지의 사용은 될 수 있으면 자제하는 편이 좋다. 나무가 숨을 쉰다는 이유로 목조주택을 지어놓고는 실크벽지로 이 숨통을 틀어막는 격이기 때문이다. 외부에 투습방수지 처리를 하고 레인스크린을 설치해 공기의 대류를 원활히 한다고 해도, 내부에서 실크벽지 마감을 하면 숨통을 막고 있는 거나 다름 없다. 최근에는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의 합지벽지도 많이 출시되고 있어 건축주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③ 붙박이장은 외기에 면하는 곳에 설치하지 않는다 구조체를 기밀하게 시공하고, 방습층을 꼼꼼하게 처리했다고 하더라도 외기와 면한 벽체에 붙박이장이 들어가는 경우를 조심하자. 대기업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의 카탈로그를 자세히 보면 외기와 면한 쪽에는 붙박이장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것을 알 수 있다.붙박이장을 외벽 쪽에 붙여서 설치하면, 붙박이장과 실내 공기 사이에 하나의 층이 생겨 오히려 곰팡이를 만드는 최적의 조건이 될 수 있다. 이 공기층은 환기를 시켜도 잘 움직이지 않고 정지된 상태로 존재하는데, 이 층이 강하게 열저항 역할을 해 공기를 따뜻하게 데우지만, 그만큼 구조체의 실내 측 표면 온도를 낮추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했듯 실내와 실외 구조체의 표면 온도 차이가 많이 날수록 습기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만큼 결로와 곰팡이가 생길 위험은 증가한다.④ 북측 창은 아르곤가스가 충진된 PVC프레임 창호를 사용한다흔히 ‘알미늄 샷시’라고 불리는 알루미늄 창호는 주택에 적용할 때 조심스러워야 한다. 알루미늄은 비닐계 합성수지인 PVC에 비해 열전달이 약 1,500배 잘 되는 재료로, PVC 창호의 열적 성능을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다. 물론 초고가의 알루미늄 창호도 있지만,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준의 금액은 아니다. 특히 하루 종일 햇볕이 들지 않는 북측 창의 경우 알루미늄 창호는 에너지를 뺏기고 온도 차이에 의한 결로수를 만드는 일등 공신이다. 피치 못하게 북측에 창을 내야 할 경우에는 될 수 있는 한 열관류율이 낮은 PVC 창호와 열난방 복사열을 감소시켜 열의 흐름을 억제하는 로이코팅된 2중 혹은 3중 유리, 그리고 그 사이에 비활성기체층으로 열전달을 막는 아르곤가스를 충진한 창호를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⑤ 외단열 시 돌출 부위는 열적 분리 시공하는 것이 좋다발코니, 옥상 파라펫, 창호 주변으로 발생하는 선형 열교는 필연적으로 에너지 낭비를 부른다. 구조체가 돌출되는 부위의 경우, 튀어나온 부분에서 전달된 열은 내부로 흘러 들어 건물의 모서리와 접합부에 선형 열교를 발생시키고, 구조체 내•외부 온도 차이를 만들어 결로현상을 만들 가능성이 높아진다. 외단열을 채택해 건물을 감싸는 형태의 디자인을 한다면, 이런 돌출부위의 구조를 별도로 구성해 열교*의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하다. 옥상의 파라펫*도 열교가 발생하기 좋은 부분인데, 구조체보다 열전도율이 낮은 재료를 사용해 분리해주는 것이 좋다. * 열교(Heat Bridge)구조체 두께가 얇거나 단열재 누락으로 열저항이 낮아진 부위로 많은 열이 들어오거나 나가는 경로를 말한다. 열교 부위는 단열성이 떨어져 벽체 표면이 노점 이하로 내려가 결로의 원인이 된다. *파라펫(Parapet)건축물이나 건조물의 윗면을 보호하기 위하여 마련된 비교적 낮은 장벽을 말하는 것으로, 옥상 파라펫의 경우는 옥상 가장자리의 난간을 지칭한다.※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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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1.28
우리 집 물, 믿고 마셔도 될까?
v\:* {behavior:url(#default#VML);} o\:* {behavior:url(#default#VML);} w\:* {behavior:url(#default#VML);} .shape {behavior:url(#default#VML);} <![endif] -->상수도 보급이 되지 않는 지역에 있거나 다른 이유로 지하수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 전원주택. 생활용수 정도야 눈에 띄는 문제만 없으면 그러려니 하지만, 먹는 물은 조금만 이상한 징조가 보여도 찝찝하다. 생활용수, 음용수 목적의 지하수 수질검사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상세하게 알아본다. v\:* {behavior:url(#default#VML);} o\:* {behavior:url(#default#VML);} w\:* {behavior:url(#default#VML);} .shape {behavior:url(#default#VML);} <![endif] -->취재 조고은 v\:* {behavior:url(#default#VML);} o\:* {behavior:url(#default#VML);} w\:* {behavior:url(#default#VML);} .shape {behavior:url(#default#VML);} <![endif] -->❙ 지하수 수질검사, 꼭 해야 하나요?지하수를 개발할 때는 해당 지자체에 신고·허가 절차를 거쳐야 하는 것이 법정 의무다. 법적 기준 시설을 갖추고 준공시설도, 수질검사서, 현장사진을 포함한 서류를 제출해 용도에 적합 판정을 받아야 사용 가능하다. 상수도 미보급 지역에 집을 지으려고 할 때, 식수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에 관한 계획서를 제출해야 건축준공 허가를 해주는 지자체도 있다. 지하수 수질검사는 나와 내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법적으로도 반드시 한 번은 거쳐야 하는 과정인 것이다.지하수를 개발하여 준공 허가를 받은 후에도 정기적으로 지하수 관련 검사전문기관의 수질검사를 받아야 한다. 생활용수는 1일 양수능력 30톤 이상일 때 3년마다 1회 검사해야 하고, 1일 양수능력 30톤 미만이거나 보건위생상 지장이 없는 용도로 이용하는 경우에는 면제된다. 반면 모든 음용수는 반드시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를 해야 하는데, 1일 양수능력 30톤 미만은 3년마다 1회, 그 외 모든 시설은 2년마다 1회 검사하는 것이 법적 기준이다. 정기 수질검사를 받지 않으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 지하수 수질검사는 어디서 받아야 하나요?지하수 수질검사는 국립환경과학원, 유역환경청 또는 지방환경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특별시·광역시 수도기술연구소 또는 수질검사소 등에 의뢰하여 받을 수 있다. 특히 음용수를 민간업체에 의뢰 할 때는 반드시 국가에서 지정한 검사기관에서 받아야 한다. 먹는 물 검사기관 지정현황은 ‘각 지역 환경청 홈페이지 - 정보마당 - 부서별자료 - 측정분석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검사 수수료는 법적으로 특별히 강제하는 바는 없지만, 음용수 26~27만원, 생활용수 13~14만원 선으로 어느 기관이나 비슷하다. 지하수 개발업체와 계약하여 지하수를 개발할 때에는 업체에서 검사를 대행하고 계약금에 수수료를 포함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 준공필 조건으로 계약 시, 종종 편법을 통해 수질검사를 통과시키는 경우가 있으므로 수질검사의 전 과정에 참석해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지하수 수질검사 방법먼저 집에서 가까운 검사기관을 찾아 의뢰한다. 민간업체나 지하수 개발업체에 의뢰해 진행할 경우 직원이 찾아와서 해주기도 하지만, 공공기관에 의뢰해 진행할 때는 수질검사용 시료(지하수)도 본인이 직접 채취하여 방문해 전달해야 한다. v\:* {behavior:url(#default#VML);} o\:* {behavior:url(#default#VML);} w\:* {behavior:url(#default#VML);} .shape {behavior:url(#default#VML);} <![endif] -->멸균채수용기 ⓒ ㈜엘케이랩코리아 www.lklab.com 시료 채취 준비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검사할 시료의 채취가 가장 중요하다. 먼저 시료를 담을 용기를 준비해야 하는데, 폴리에틸렌 용기(PET병), 유리병, 무균채수용기가 필요하다. 무균채수용기는 미생물(일반세균, 대장균군 등)의 정확한 검사를 위한 것으로, 온·오프라인 의료기기상사에서 구입할 수 있다. 채수량은 검사기관마다 요구하는 양에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다. 보통은 음용수 폴리에틸렌용기(PET병) 2ℓ, 유리병 2ℓ, 무균채수용기 150~200㎖ 이상, 생활용수는 유리병 2ℓ 이상, 무균채수용기 150㎖ 이상 채수한다. 시료 채취하기만약 채취 전날이나 당일 비가 오면 채취를 미루고 맑은 날 하는 것이 좋다. 수도꼭지는 깨끗하게 닦아 이물질을 제거하고, 가스 토치램프 등의 불꽃으로 1~2분 정도 가열해 소독한다. 채수하기 전 처음 물은 2~3분간 흘려버리고, 채수용기는 검사받으려는 물로 4~5회 씻어내야 한다. 용기에 시료를 받을 때에는 호스나 물탱크를 통하지 않고 수도꼭지에서 직접 받아야 하며, 기포가 생기지 않도록 천천히, 용기에 가득 담는다. 마개를 닫을 때에는 용기의 입구나 마개 안쪽에 손이나 이물질이 닿아 시료가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시료의 채취가 끝나면 바로 4℃ 이하 저온상태로 검사기관까지 운송해 수질검사를 신청한다. 운송 거리가 멀거나 날씨가 더울 때는 4시간 이내에 검사기관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주)주택문화사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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